【 청년일보 】 나도 모르는 사이 휴대전화 유심칩이 도난당해 내 돈이 남의 손에 넘어간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지난해 1월 A 씨에게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퇴직금 2억 6,000만원을 투자한 가상화폐의 잔액이 하룻밤 사이 4만 5,000원가량으로 줄어들었고, 동시에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더니 ‘단말기가 변경됐다’는 문자가 왔다. 잠시 후 카카오톡에 다른 기기에서 로그인이 됐다는 알림까지 떴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의 가상화폐는 범죄 일당에 넘어가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다. A 씨가 겪은 범죄는 타인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복제해 개인정보 및 금융자산을 탈취하는 신종 해킹 수법인 ‘심 스와핑(SIM Swapping)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2017년부터 종종 발생했었다. 한국의 경우 2021년 12월 처음으로 심 스와핑 피해 사례가 발생했고, 지금까지 피해 사례는 30여 건이다. 범인이 유심칩을 복사하는 방법은 유심칩을 빼내 직접 복사하거나, 해킹용 인터넷 주소(URL)를 보내 클릭을 유도해 정보를 빼앗는다. 아니면 통신사 서버를 해킹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심 스와핑이 무서운 점은 해커가 사용하는 유심 정보와 피해자의 유심 정보가 일치하기
【 청년일보 】 지난 9월 27일 유명 사업가 돈스파이크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투약량이 1천 회분 되는 필로폰 30g을 소지하고 있어, 공급책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대중들을 더 놀라게 했다. 지난해 5월 경남의 한 고등학교 남자 화장실에서 학생 3명이 펜타닐 패치를 흡입하다 적발되었다. 일부는 조사받는 도중에도 펜타닐을 계속 흡입한 사실까지 밝혀졌다. 최근 군대 내 마약범죄도 심각한 수준이다. 육군 하사 A의 경우 2019년 인터넷으로 주문한 대마 종자를 부대 안에서 직접 키우고 재배한 대마초를 버터와 같이 빵에 발라먹거나 담배로 피우기도 하였다. 이렇게 현재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마약은 쉽게 노출되고 있다. 범죄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어 올해 20대가 마약사범의 1/3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 경찰청의 연령별 마약 사범 현황에 따르면 4년 만에 10대, 20대 마약사범이 각각 4배, 2배 이상 늘어났다. ▲ 사회를 불안하게 만드는 마약 마약을 만성적으로 사용할 경우 뇌 손상을 일으켜 우울증, 조울증 등 기분장애와 환각 등을 동반한 정신증에 걸리고, 집중력과 통제력 조절이 어려워져 충동적인 행동을 한다. 게다가 마약은 중독성이 강해 완전히 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