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AI 접수·OCR 확대...병원 행정직, 입력에서 검증·환자 지원 중심으로
【 청년일보 】 병원에서 AI 접수 시스템과 OCR 문서 인식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면서 행정직 업무가 단순 입력 중심에서 데이터 검증과 환자 안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수기 입력과 전표 처리 비중이 감소하는 대신 정보 정확성 확보, 보안 관리, 예외 대응이 핵심 역할로 떠오르고 있다. 현장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자동화’가 아니라 업무 방식의 변화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OCR 시스템은 스캔 문서와 PDF를 EMR로 자동 전환하지만, 이후 표준 용어 매칭과 데이터 검증, 접근 권한 점검 등 사람이 책임지는 과정이 필수다. 전자의무기록 인증제 강화 이후 병원 창구에서는 환자 식별, 로그 모니터링, 중복 차트 관리 같은 정보 보안 기반 절차가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 모바일 건강보험증과 전자서명이 확대되면서 본인 확인 업무도 단순 확인을 넘어 재확인과 문제 해결 역할까지 요구되고 있다. 현장의 변화는 실제 도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QR 기반 병원 키오스크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환자는 QR 인증만으로 접수, 수납, 증명서 발급이 가능해졌다. 고령층 배려 기능을 갖춘 ‘닥터스 키오스크’ 공개도 앞두고 있다. 국제성모병원은 검사, 신체계측 결과를 EMR
- 청년서포터즈 9기 박요원
- 2025-11-15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