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5G 상용화 이후 불과 몇 년 만에 통신 산업은 다시 한 번 거대한 전환점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6G(6세대 이동통신)다. 아직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글로벌 주요 국가와 기업들은 이미 기술 표준 선점을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통신은 단순한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구조와 일자리 지형을 바꾸는 기반 인프라라는 점에서 6G는 청년 세대에게도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다. 과거 세대가 4G를 통해 모바일 플랫폼 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경험했다면, 5G는 초연결 사회의 시작을 열었다. 그렇다면 6G는 무엇을 바꾸게 될까. 그리고 그 변화는 청년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것인가. ◆ 6G는 언제 오는가…기술 경쟁은 이미 시작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2030년 전후를 6G 상용화 시점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는 표준화 초기 단계이며, 각국은 연구개발과 시험망 구축을 진행 중이다. 6G의 핵심은 단순한 속도 향상이 아니다. 테라헤르츠(THz) 대역을 활용한 초고속 통신, 위성·지상망 통합 네트워크,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 운영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이론적으로 6G는 5G 대비 수십 배 이상의 전송 속도와 마이크로초(μs) 단위의 초저지
【 청년일보 】 대학생 김모씨(24)는 최근 전세자금 대출을 알아보려다 황당한 경험을 했다.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에 부모님 지원을 일부 받아도 보증금이 모자라 은행 문을 두드렸지만, 돌아온 것은 '신용 이력 부족'이라는 차가운 답변이었다.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고집하고, 학자금 대출 외에는 빚을 진 적 없는 그의 '성실한' 금융 생활이 오히려 그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 빚 없어도 '투명인간'…청년 씬파일러의 역설 김 씨처럼 금융 거래 이력이 거의 없어 신용도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들을 '씬파일러(Thin Filer)'라고 부른다. 문제는 사회에 막 첫발을 내딛는 청년 세대의 상당수가 이 굴레에 갇혀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빚을 내지 않고 성실하게 생활했을 뿐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금융 시스템 안에서는 '신용불량'에 가까운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다. ◆ '빚 갚은 이력'만 보는 낡은 신용평가 시스템 이 기형적인 금융문제의 근본 원인은 시대착오적인 낡은 금융 시스템에 있다. 현재의 신용평가(CB)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얼마나 빚을 잘 갚았는가'를 본다. 즉, 대출을 받고 신용카드를 써야만 '신용'이 쌓이는 구조다. 이는 이미 장기간 금융 활동을 해온 기성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