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내년도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5조5천701억원으로 편성했다. 박성택 1차관은 지난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산업·에너지 R&D 투자 방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R&D 예산 편성안과 투자방향을 설명했다. 일반 예산에 편성된 융자방식 R&D 지원 예산(1천200억원)과 일부 사업의 우주항공청 이관 등을 고려하면 작년과 비교해 722억원 증액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예산 가운데 비효율적 투자를 들어내고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6대 첨단전략산업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초격차 기술 확보 예산 등을 증액했다. 이에 6대 첨단전략산업 예산은 작년보다 1천600억원 늘어난 1조2천600억원, 소부장 공급망 관련 예산은 840억원 늘어난 1조8천200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또 디지털·친환경 전환 관련 예산은 1천200억원 늘어난 6천600억원, 인재 양성을 위한 R&D 예산은 297억원 늘어난 2천600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구조개혁으로 축소했던 지역혁신, 성장 사다리, 사업화 R&
【 청년일보 】 인천 청라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이후 약 한 달여만인 6일 정부가 전기차 화재 안전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국무조정실은 당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한 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전기차 화재 안전 관리의 실효성과 산업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핑에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의 유관 부처가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3일 방 실장 주재로 관계 부처 차관급 회의를 열어 국내에서 전기차를 파는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또 국내에서 전기차 영업을 하는 모든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이미 판매한 전기차에 대한 특별 무상 점검을 권고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의 소방 시설 긴급 점검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달 1일 인천 청라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차량 수십대가 불타고 주민들이 연기를 마시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이후 전기차에 대한 국민적
【 청년일보 】 서울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5분이면 올라갈 수 있는 '남산곤돌라'가 2026년 봄 운행을 목표로 5일 착공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남산곤돌라 착공식 '남산예찬'을 열었다. 시설이 완공되면 곤돌라 캐빈 25대가 시간당 최대 1천600명을 태우고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예장공원의 하부승강장과 남산 정상부까지 832m 구간을 오간다. 지난 2021년 남산에 관광버스 진입이 통제된 이후 정상을 오가려면 케이블카나 노선버스를 타야 했는데 곤돌라 운행이 시작되면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휠체어를 타거나 유아차를 끄는 시민도 곤돌라에 탈 수 있다. 남산곤돌라는 올해 11월 본공사 착공, 내년 11월 준공예정이며 2026년 초 시운전을 거쳐 그해 봄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12일부터 하부승강장 예정지(前이회영기념관) 철거 등 우선 시공분 공사를 시작했으며 각종 인허가 후 올해 11월 본공사에 착수한다. 시는 또 남산곤돌라 관련 생태·경관 영향을 최소화한 기본설계안과 공사계획을 공개했다. 곤돌라 운행에 필요한 지주(철근 기둥) 5개 중 남산공원에 설치되는 지주를 2개로 하고, 경치에 미치는
【 청년일보 】 4년 만에 일반분양에 나선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가 주택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선보인 '디에이치 방배'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 결과 5만8천684건이 접수됐다. 평균 9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모든 타입 1순위 해당지역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B 타입으로 23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은 594가구 모집에 2만8천74건이 몰려 47.2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최초 특공 105가구 모집에는 1만3천361명이 접수해 127.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달성했다. 모든 타입의 최저가점은 입주자 저축 가입기간이 15년 이상인 4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버텨야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인 69점 이상을 나타냈다. 최고가점은 6인 가구 만점(입주자저축 가입기간 및 무주택기간 15년 이상)인 79점(59㎡B 타입)에 달했다. 장기간 무주택기간을 유지해 내 집 마련을 준비했던 고가점자들의 청약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방배동 중심 입지에 3천64가
【 청년일보 】 해외건설협회는 제20대 상임회장으로 한만희 前 국토해양부 차관을 선출했다고 5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9월 6일부터 3년간이다. 신임 한만희 회장은 지난 1980년 공직에 입문해 국토해양부 혁신정책조정관,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거쳐 해외건설업무까지 총괄하는 제1차관을 역임한 바 있다. 퇴임 이후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교수, 대학원장 및 대외협력부총장을 역임하며 글로벌건설, 도시 및 인프라 개발, 국제개발협력을 주로 연구했다. 한 회장은 취임수락 인사말에서 "현재 해외건설은 글로벌 무역 갈등, 불안정한 국제 정치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 불확실한 여건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단순 도급·시공사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해외투자개발 사업과 친환경·저탄소사업 참여 등 해외건설 수주 패러다임의 변화가 진행 중인 해외건설산업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해외건설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치열한 해외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해외수주 활력 제고와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시에 강구하고 관계기관에 적극
【 청년일보 】 기아가 자사 전기차를 보유한 기아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캠핑 및 드라이빙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기아는 충남 태안에 위치한 몽산포 청솔캠핑장에서 '기아멤버스 EV캠프데이'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이달 말부터 오는 10월 초까지 총 3회차로 각각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기아닷컴 ▲기아멤버스 홈페이지 ▲모바일 고객 애플리케이션 '마이기아(MyKia)'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기아는 추첨을 통해 기아멤버스 고객 150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당첨자 포함 최대 4명까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캠핑 텐트와 각종 캠핑 용품, 밀키트 및 음료 등의 먹거리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캠핑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편의성은 높일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차량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V2L(Vehicle to Load) 스낵바에서 ▲소시지 그릴 ▲냉장고 ▲커피머신 ▲팝콘 제조기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사용해보며 보다 색다른 캠핑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배정된 텐트 옆에 본인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어 차박(차에서 하는 숙박)과 캠핑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아
【 청년일보 】 BMW그룹코리아는 이달 초부터 출고되는 모든 BMW 및 미니(MINI) 차량에 자체 제작한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2월 개정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 시행에 석 달 앞선 선제적 조치로 국내 수입차업체 중 최초다. 개정 소방시설법은 5인승 이상 승용차에 대해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했지만, BMW그룹은 탑승 정원과 관계 없이 모든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한다. 설치되는 소화기에는 특허 기술인 '제트 분사 노즐'이 적용돼 일반 소화기에 비해 분사각이 최대 8배 넓으며 소화능력도 최대 30%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울러 BMW그룹코리아는 차량 충돌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소화기 케이스를 고정용으로 제작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돌테스트를 통과했으며 불에 잘 타지 않는 재질로 제작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경동나비엔이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금속공예학과(이하 금속공예학과)와 산학협약을 맺고 '폐보일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아트웍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금속공예학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과 함께 수명이 다한 콘덴싱보일러(폐보일러)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예술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진행한다. 배기가스에 남아있는 열을 재활용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대기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콘덴싱보일러처럼, 버려지는 보일러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친환경의 가치를 알린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금속공예학과 교수진과 경동나비엔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약식을 진행했다. 국민대학교는 9월 중 공모전을 오픈하고 10월에 중간발표를 진행한 뒤, 11월 한 달간 작품 제작 기간을 거쳐, 12월에 결과물 발표 및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 1팀 등 9팀에게 총 1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이 수여되고, 내년 1월 참여작을 대상으로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경동나비엔이 진행해온 '한번 더 콘덴싱' 캠페인의 일환이기도 하다.
【 청년일보 】 포니정재단은 오는 2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포니정 인문학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재단 설립 20주년인 2025년을 앞두고 진행하는 이번 인문학 컨퍼런스는 '인문학 특화 재단'으로 자리매김해온 그간의 지원 성과를 대중에 확산하는 한편 긍정적인 사회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철학, 언어학, 역사학 등 학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문학자가 주요 강연자로 나서는 이번 '포니정 인문학 컨퍼런스 2024'는 오는 20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월말·초 제외)에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에 위치한 포니정재단빌딩 1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이진경(본명 박태호) 서울과학기술대 교양대학 교수,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 박성진 서울여대 중문학과 교수, 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가 'AI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인문학'을 주제로 총 4개 차수의 강좌를 실시한다. 포니정재단은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비즈니스 교육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유명한 데일카네기코리아를 파트너사로 선정, 기존 인문학 강연과의 차별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인문
【 청년일보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방한 중인 투르크메니스탄 신도시 사절단을 만나 입찰 진행 중인 비료공장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백 사장은 지난 4일 삼성동 써밋갤러리에서 데리야겔디 오라조프 (Deryageldi Drazov) 아르카닥 신도시 건설위원장(부총리급), 라힘베드리 제프바롭(Rahimberdi Jepbarov) 대외경제은행장(장관급), 베겐치 두르디예프(Begench Durdyyev)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 등을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입찰 진행 중인 비료공장 2곳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으며, 이 후 대우건설의 복합문화공간인 ‘써밋 갤러리’를 도슨트 투어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면담에서 백정완 사장은 "현재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2개의 비료공장 프로젝트 입찰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대우건설은 뛰어난 기술력과 시공경험으로 신도시 개발 및 다수의 초고층 빌딩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어 향후 투르크메니스탄의 상징적인 건축물 공사에도 당사가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데리야겔디 오라조프 (Deryagel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의 미들마일 운송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운임 익일지급 시스템이 차주(화물 기사)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CJ대한통운 '더 운반'은 작년 7월 정식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까지 차주(화물 기사)에게 거래금액 전액을 익일정산해 지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더 운반'은 화주(화물 주인)로부터 거래일 기준30여일 후 대금을 받지만, 차주에는 자체 현금으로 선지급해 '지연 정산'이 만연한 미들마일 물류 생태계의 건전성을 제고한다는 차원이다. 미들마일은 제조공장 등지서 생산된 상품을 물류센터 및 고객사로 운송하는 B2B(기업간거래)시장을 의미한다. 차주들은 이러한 '더 운반'의 빠른 정산이 현금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11톤 윙바디 차주 A씨는 "미지급까지 가는 상황은 흔치 않지만, 정산시점이 화주나 주선사별로 제각각인 데다 때로는 약속한 정산일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더 운반'은 주선사나 운송사를 끼지 않는 플랫폼 특성상 정산에 크게 신경 쓸 일이 없고 무엇보다 운임을 익일에 받을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전남지역서 활동하는 5톤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을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한다. 5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이달 13일부터 22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890억원을 12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970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현금 유동성 제고에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지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고, 매년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설 경기 불황과 고금리로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조기 지급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