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0분 정도의 영상을 가로로 보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몇 초 혹은 10분 이내의 세로 영상을 손짓 한 번에 수없이 많이 접할 수 있다. 글자 그대로 ‘짧은 동영상’이라는 의미의 숏폼(Short Form)은 모바일 기기가 익숙한 Z세대가 콘텐츠의 주 소비자로 자리잡아 활발하게 소비되고 있다. 이러한 숏폼 콘텐츠는 단순 예능형 영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콘텐츠화 하여 제공하고 있다. 현재 숏폼 콘텐츠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플랫폼은 ‘틱톡’이다. 틱톡은 2016년 중국 IT 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선보인 플랫폼으로 15초에서 3분 이내의 영상을 누구나 만들어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영상 소비 문화를 만들어냈다. 이를 시작으로 인스타그램은 ‘릴스’, 유튜브는 ‘숏츠’라는 숏폼 서비스를 출시했다. 틱톡, 릴스, 숏츠 등 숏폼 콘텐츠들은 모두 세로 형식의 영상들이다. 이들이 세로 영상을 선택한 이유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서 위아래로 피드를 빠르게 넘기며 영상을 소비하기 쉬워진다는 점 때문이다. 2020년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칸타를 통해 국내 MZ세대 4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세로형 광고의 평균 시청지속률은 89%이고
【 청년일보 】 2022년 08월 08일, 115년만에 가장 큰 비가 전국을 강타했다. 서울에는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으며 그로 인한 피해상황 역시 상당했다. 2022년 08월 08일부터 2022년 08월 09일 오전 11시 10분까지 연평균 강수량의 30%를 넘는 426.5mm 가량의 비가 쏟아졌다. 특히 서울 남부 지방에서는 엄청난 폭우로 인한 침수가 상당했는데 대표적으로 동작구의 경우 1907년 서울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15년 만에 역대 최고치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 날씨누리 과거관측 일별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지난 8, 9일 양일간의 일강수량이 각각 129.6mm, 123.1mm를 나타냈으며, 수원의 경우 129.4mm, 192.8mm를, 인천의 경우 207.8mm, 113.1mm를 나타냈다. 이를 보면 지난 이틀간의 강수 피해가 중부지방에 집중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 경기지방에서 총 7명의 사망자와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하였으며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시, 풍수해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였다. 또한 서울, 인천, 경기 지방에서의 이재민은 107세대,
【 청년일보 】 2022년 2월 24일 새벽 4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일방적으로 침공하며 발단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피해국인 우크라이나에 큰 피해를 불러왔다. 유엔기관의 ‘유니세프’는 8월 1일 기준 우크라이나의 어린이 사망자는 348명, 부상자는 560명이며, 이를 포함한 민간인 사망자는 5,237명, 부상자는 7,035명으로 인명피해가 막대함을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의료 서비스도 러시아의 공격을 피할 수 없었다. 금년 3월 9일, 우크라이나의 남동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풀에 러시아의 공중폭격이 지속되며 마리우풀 내 어린이 병동과 산부인과 병동으로 기능하는 병원까지 피해를 입혔다. 그 밖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4월 7일까지 WHO가 집계한 의료 서비스 공격은 1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의료 서비스 위기를 맞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자선단체는 여러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중 유엔기관의 ‘유니세프’는 8월 1일 기준 긴급구호물품 380만 명 전달, 교육 물품 280,000명 어린이 지원, 필수 보건 물품 160만 어린이와 여성 지원, 안전한 식수 310만 명 전달을 마친 상태이다. 또한 ‘국경 없는 의사회’에선 우크라이
【 청년일보 】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1970년대 62.3세에서 2020년 83.3세로 반세기만에 수명이 무려 21년이나 늘어났다. 기술과 의학의 발전으로 기대수명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생의 마지막 단계인 ‘죽음’을 대하는 방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생이 오래 지속됨에 따라 자신의 마지막을 특별하게 준비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에 ‘아름답고 존엄한 죽음’, ‘편안하게 품위를 지키며 죽을 권리’라고도 불리는 안락사와 연명의료중단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안락사(euthanasia, 安樂死)란 사전적 의미로 자연적 죽음 전 생명을 마감시키는 것을 뜻한다. 회복의 가망이 없는 중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시켜 사망케 하는 의료행위를 뜻하기도 한다. 품위 있게 죽을 권리라고도 표현하는 안락사. 과연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2021년, 서울대 병원 연구팀에서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안락사 및 의사 조력 자살 합법화’ 찬반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76.3%가 안락사나 의사 조력 자살 입법화에 찬성했다. 찬성 이유로는 ‘남은 삶이 무의미하다’는 게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존엄한 죽
【 청년일보 】 '1인 가구’는 한 사람이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가구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리고 1인 가구의 수와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의하면 2017년 1인 가구의 수와 비율이 각각 561.9만 가구, 28.6%로 나타났고, 2021년 1인 가구의 수는 716.6만, 비율은 33.4%로 나타나 1인 가구의 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8년: 584.9만 가구, 29.3% - 2019년: 614.8만 가구, 30.2% - 2020년: 664.3만 가구, 31.7%) 1인 가구로 생활하게 된 데에는 학업, 직장, 이혼, 배우자의 사망 등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2020년 가족 실태조사에 의하면, 70대 이상이 1인 가구의 약 26.7%를 차지했고, 60대가 19%, 50대가 15.4%, 20대가 13.6%를 차지했다. 주로 중장년층에서 1인 가구가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인 가구가 겪는 다양한 어려움, 불편함에는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대처에 어려움을 겪는 것,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범죄에 대한 두려움, 혼자 오랜 시간을 보내는 상황 등이 있다
【 청년일보 】 한 해에 버려지는 의류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2016년 기준 하루 평균 259톤, 연간7억 벌의 의류폐기물들이 버려지고 있다. “한 두 번 입다 보면 질려서 잘 안 입게 돼요”, “옷은 많은 데... 유행이 지나서 잘 안 입게 돼요” 옷에 낭비하는 돈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몇 번 입다 버려지거나 옷장에 먼지 가득히 쌓아놓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유행에 민감한 우리나라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옷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신 유행을 즉각적으로 반영하여 빠르게 제작하고 유통시키는 의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를 ‘패스트 패션’이라고 부르는 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신 유행 옷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 입장에서는 빠른 상품 회전으로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옷을 “쉽게” 구매하고 “쉽게” 버리는 “쉬워지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버려지는 옷들이 증가하여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에 따라 이러한 옷들을 ‘재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재활용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점점 변화되어가고 있다. 먼저 사람들의 소비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유행에 민감한데
【 청년일보 】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모든 전자제품에는 반도체가 들어가 있다. 이처럼 우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반도체 분야에서는 반도체 소자나 반도체 칩 등의 다양한 특성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신뢰성 특성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신뢰성이란 일반적으로 제품이나 부품이 소비자가 사용하는 동안 고장 없이 얼마나 오랜 기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가를 정량적인 수치로 나타내는 평가지표이다. 일반적인 반도체 Chip은 수천만 개에서 수십억 개의 반도체 소자로 이루어져 있다. 수십억 개의 반도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사용 중에 고장이 난다면 반도체 Chip이 동작하지 않게 되며 해당 반도체 Chip을 사용한 시스템이 동작하지 않게 된다. 반도체 소자의 신뢰성 규격은 일반적인 제품이나 부품의 신뢰성 규격보다 훨씬 까다롭기 때문에 반도체 분야에서 신뢰성을 잘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반도체는 8대 공정이라 불리는 웨이퍼 제조 공정-산화 공정-포토 공정-식각 공정-증착, 이온주입 공정-금속배선공정-EDS 공정-패키징 공정을 통해 제조된다. 반도체 고장메커니즘에는 크게 Hot Carrier, BTI(Bias Temperature Insta
【 청년일보 】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는 이상 기후가 관측되고 있다. 최근 섭씨 40도가 넘나드는 유럽의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약 1,500명이 사망했고,곳곳에는 화재가 발생했다. 유럽을 덮친 폭염으로 가뭄이 이어지면서 곡물수확량도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북극의 그린란드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내렸다.단 사흘간 녹아내린 얼음의 양은 180억 톤에 달하는데,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 720만 개를 채울만한 규모이다. 전문가들은 그린란드에 있는 빙하가 모두 녹아내릴 경우, 지구 해수면이 7.5m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지구 가열로 인한 기상 이변, 그리고 해수면 증가로 남태평양의 섬나라는 수몰 위기에 놓였다. 기후변화 등 생태학적 환경의 변화로 생존의 위협을 받아 살던 곳을 떠나 난민이 된 '기후난민'도 증가했다. 2018년 세계은행이 내놓은 <국제 기후난민 준비 과정> 보고서에는 2050년 세계 기후난민이 1억 4,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전 세계의 당면과제,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이에 국제사회는 수십 년 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약속하고 참여국 확대와의무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 기후 문제의
【 청년일보 】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올해 4월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에 이비인후과 전문 병동이 새로 지어졌다. 1910년 개원한 앙두엉병원은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산부인과, 피부과 등이 있는 종합병원으로 캄보디아 4대 국립병원 중 하나이다. 이비인후과 진료에만 연간 약 6만 5000명이 방문하고 8000명이 입원하는 캄보디아 유일의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이다. 하지만 이비인후과의 장비와 시설이 노후되어 정확한 진단과 수술에 한계가 있었다. 2018년 기준 일평균 50여건의 수술, 일간 300여명의 외래 환자 진료로 포화 상태에 도달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가 2018년 한국 정부에 역량강화사업을 요청했고 코이카는 800만 달러를 투입해 노후된 이비인후과 병동을 철거한 뒤 현대화된 병동을 신축했다. 설비나 위생이 한국 병원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7개의 수술실과 3개의 병동(총 128개 병상), 집중치료실, 회복실, 진료실, 검사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내시경 시스템, 초음파 장비 등 60여종 700여개의 의료 장비를 포함하고 있다. 앙두엉병원은 국립병원 특성상 저소득층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이비인후과 전문병동이 들어
【 청년일보 】 유·아동기와 청소년기에 가정 및 학교에서 중요하게 가르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이다. 그러나 오히려 성인이 된 후 청장년기에 접어들면서 구강 관리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 학업, 직장생활 등으로 인해 신경을 쓰지 못하거나, 구강건강에 해로운 음주, 흡연을 시작하게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333 법칙, 즉,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이상 양치를 하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실천하지 못하는 성인이 많을뿐더러 333법칙만으로는 구강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 부족한 점이 많다.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에 세균이 지속해서 남아있게 되면 치아 내에 치면 세균막(플라그)이 생겨 구취와 치주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면 세균막은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미세한 음식물의 얇고 끈적끈적한 당단백질의 잔류물에 구강내 세균들이 달라붙어 만들어지는 세균 덩어리의 막이다. 치면 세균막이 오랜 시간 방치되면 타액과 치은열구(V자 형태의 치아와 잇몸 사이 공간) 내의 칼슘(Ca), 인(P) 등의 무기질이 침착하여 단단하게 굳어지는 석회화가 일어나는데, 이것이 바로 엷은 노란색을 띠는 치석이다. 제거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