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 1983년 이후 41년만에 공공분양주택 청약 때 인정되는 청약통장 납입액 한도를 월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한다. 또한 시세의 70%에 분양하는 공공분양주택 '뉴홈' 나눔형의 경우 최소 거주의무 기간 5년이 지나면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토론회 후속 규제개선 조치' 32개 과제를 발표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매달 최소 2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지만, 공공분양주택 당첨자 선정 때 인정되는 납입액은 월 10만원까지다. 1년에 120만원, 10년이면 1천200만원을 인정받는다. 공공주택은 청약통장 저축총액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는데, 청약 당첨선은 보통 1천200만∼1천500만원 수준이다. 뛰어난 한강변 입지로 역대 공공분양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동작구 수방사 부지의 경우 일반공급 청약저축 총액 당첨선이 2천550만원 수준이었다. 청약통장에 매달 10만원씩 21년 넘게 납입한 이들이 당첨됐다는 얘기다. 월 납입금 인정 한도를 25만원으로 늘리면 저축총액과 관련한 변별력이 좀 더 커질 수 있다. 지금은 청약통장에 매달 10만원을 10년 넘게 부어야
【 청년일보 】 SK오션플랜트의 기업신용등급이 견조한 수주 경쟁력과 양호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상향 조정됐다. 12일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0일자로 SK오션플랜트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등급 조정 사유는 ▲견조한 이익 창출 및 자본 확충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이 손꼽힌다. 특히 해상풍력 주요 수요처인 대만 지역에서의 추가 발주, 일본 시장 진출 등에 미뤄볼 때 향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신규수주 증가와 외형 성장은 물론 EBITDA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들었다. 여기에 매우 양호한 EBITDA 대비 순차입금 배율과 낮은 차입금의존도도 상향 조정의 주요인으로 명시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중심의 플랜트 사업을 비롯해 함정 등 특수선, 해양·건축구조용 후육강관, 신조선과 선박 수리개조 등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거나 안정적인 수요가 수반되는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14MW급 이상의 대형 터빈을 설치할 수 있는 하부구조물 공급능력을 기반으로 해외 유수의 개발사들과
【 청년일보 】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에 2029년까지 서울시교육청의 '도시형캠퍼스 1호'인 분교가 생긴다. 초등학교 분교 신설은 서울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3지구에 '서울 강솔초등학교 강현 캠퍼스'(분교, 가칭)를 24학급 이하 규모로 건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도입한 '도시형 캠퍼스'의 최초 사례다. 이 캠퍼스는 2029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한다. 고덕강일3지구 13·14단지에 사는 초등학생들은 인근 학교가 없어 약 1.4㎞ 떨어진 강솔초등학교로 통학하고 있었다. 이 구역에는 오는 2028년까지 입주가 이뤄질 예정인데 다자녀와 신혼부부 특별공급 세대가 많아 학생 수가 더욱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지역에 도시형캠퍼스로 강솔초 분교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지역 주민, 서울시의회, 강동구, SH공사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해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서 304억원 규모의 학교 용지를 무상으로 공급하며 240억 내외의 건축비는 서울시교육청이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도시형캠퍼스는 폐교 위기 학교를 분교로 만들어 보존하고 인구 과밀 지역에는 분교를 세우는 일종의 '
【 청년일보 】 올해 초 중단된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이 약 반년 만에 재개됐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오전부터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지난 3월 현대건설은 자료를 통해 재착공의 핵심 조건으로 '안정적인 조합 집행부 구성'을 강조했고 대조1구역 조합이 전날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장 등 새 집행부를 선출하면서 공사 재개를 결정했다. 대조1구역은 은평구 대조동 일대 11만2천㎡ 부지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동, 2천451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22년 10월 착공했으나 지난 1월 1일자로 공사가 중단됐다. 조합 내분으로 소송전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조합 집행부가 공백 상태에 놓여 공사대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결국 공사 중단에 이른 것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착공 후 조합으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비가 1천800억원에 달한다. 총공사비(5천806억원)의 3분의 1을 넘는 금액이다. 현대건설 한 관계자는 "앞으로 신임 조합장과 공사비 협상, 마감재 결정, 조합원 및 일반분양 등의 사업추진을 원활하게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은 12일 서울 동작구 서달로 일대에서 서울시 조손가정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건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번 봉사는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이 참여하는 올해의 두 번째 릴레이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건설본부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 동작구 관내에 노후화된 벤치·담벼락 등 시설물 페인트칠과 주변 시설 청소 등 임직원들이 직접 조손가정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에 참여한 박노현 HDC현대산업개발 건설본부 매니저는 "지역사회 상생과 사회공헌 활동에 구성원으로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하고 건축토목 담당자로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조손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회사 임직원들이 직접 오래된 시설물을 고치고 청소하는 봉사활동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라며 "하반기에도 명절맞이 급식 봉사와 연말에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와 지속해서 상생하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월 31일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에 들어서는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올들어 부산 신규 분양 단지 가운데 최대 청약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지난 11일 1순위 청약에서, 일반공급 3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천374명이 신청해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들어 부산시 신규 분양 단지 가운데 특별공급, 1순위 청약에서 최다 청약자수와 최대 경쟁률이다. 주택형별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 36가구에 660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18.3대 1을 기록했으며, ▲59㎡A(9.8대 1) ▲59㎡B(8.3대 1) ▲110㎡(4.1대 1) ▲84㎡B(3.9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이미 31일 금요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일요일까지 1만4천여 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실제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롯데캐슬 브랜드를 자랑하는 신축 대단지로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역세권,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통학 가능한 학세권 단지다. 단지 주변으로 백화점, 마트, 병원, 공원 등 생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국내 최고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전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견인할 동력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관련 ▲개발사업 ▲국내외 실증사업 ▲수출 기반 상용화 및 수출에 대한 상호 독점적 사업 참여 ▲공동연구 및 지식재산권(IP) 기술이전 ▲인력지원 및 상호협의체 운영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는 열 중성자를 이용하는 경수로와 달리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키고 물이 아닌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다. 제4세대 원자로의 핵심 노형으로, 사용한 핵연료를 재활용해 우라늄 이용률을 향상시키고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등
【 청년일보 】 GS건설 사내벤처 2호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Zero Next Materials)'가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친환경 건설자재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GS건설은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류종현 대표와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이종훈 대표 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건설자재기업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투자유치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는 '탄소 제로 (Carbon Zero)를 넘어 그 다음(Next)를 위한 준비를 한다'는 의미의 친환경 건설자재기업으로, GS건설에서 20년 이상 건설재료분야를 연구해 온 토목공학박사 류종현 대표를 주축으로 만들어졌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의 첫 제품은 제철소에서 배출되는 부산물 중 주로 폐기되는 제강슬래그와 화학 첨가제를 혼합해 그라우트에 투입되는 시멘트를 80% 이상 대체한 저탄소 친환경 건설 제품 '몰탈 그라우트 (Mortar grout)'다. 그라우트는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재료를 강하게 접합시키는 물질로, 주로 토목, 건축 및 플랜트 현장에서 시공물 틈새를 채우거나 구조물을 보강하기 위해 사용되는 되는 고가의 건설재료 중 하나다. 이번에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개발, 제품화 예정인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위례신사선 사업)의 GS건설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사비 증액을 놓고 양측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서울시가 추진해온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GS건설 컨소시엄이 포기했다고 밝히고 "차선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유정인 시의원의 질의에 "컨소시엄에 들어와 있는 기업들이 이미 다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며 "GS 측은 더는 사업에 들어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사업 재추진과 관련해선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일단 민간투자사업으로 재공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진해보고 여의치 않은 경우 재정을 투입하는 것으로 순서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상황을 들어보니 또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민자 재추진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울러 서울시도 이날 자료를 내고 "위례신사선 신속 재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민자와 재정 동시 추진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위례신사
【 청년일보 】 가격 부담과 경기 둔화로 인해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는 하락하고 전세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건설 수주와 건설 투자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은 예측을 발표했다. 건산연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은 지난 1∼4월 동안 0.5% 하락했으며, 연간으로는 1.8%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은 0.5%, 비수도권은 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매가 하락의 이유로는 절대적인 가격 수준의 부담, 예상보다 적은 금리 인하 폭, 전반적인 경기 둔화, 그리고 신생아 특례 대출 잔액 부족 등이 꼽혔다. 다만 이번 전망치는 지난해 말 제시된 수치보다 하락 폭이 줄어든 것이다. 건산연은 지난해 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가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상반기 정책금융상품의 유동성 유입과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의 시장 친화적인 정책들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부동산 정책이 시장에 미칠 변수에 대해 "여야 후보들의 공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