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경제 방파제로서의 기본', '고객중심의 변화', '지속가능한 상생'을 새해 은행 경영의 3대 원칙을 내세웠다. 조 회장은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사원은행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α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집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은행이 방파제로서 기본을 다하려면 건전성과 유동성을 더욱 엄격히 관리하며 만반의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과 만나는 매 순간을 고객 중심에서 바라보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비금융 융합, AI, CBDC 등 다양한 노력을 고객을 중심으로 새롭게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글로벌 추세에 따라 ESG 공시제도 강화방안이 마련되고 있으며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책무구조도 도입 역시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 넓은 안목을 가지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새해에는 은해 경영 환경만큼 민생 경제 역시 어려워지는 만큼 은행과 우리 사회가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며 "떨치고 승천하는 용과 같은 기상으로 우리 앞에 직면한
【 청년일보 】 케이뱅크는 4대 신임 은행장에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Digital&IT' 부문장을 공식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우형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93.9%가 참석한 가운데 참석 주주의 100% 찬성으로 가결했다. 최우형 신임 은행장은 금융∙IT를 아우르는 디지털금융 전문가로서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를 성장시킬 적임자라는 평이다. 최 은행장은 여러 국내 및 글로벌기업에서의 금융과 전략, 재무, IT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디지털금융과 관련해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최 은행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를 마쳤다.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금융업은 물론 삼성SDS, 엑센츄어∙IBM 등 금융 IT 최전선에서 차세대 금융 혁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고 케이뱅크는 평가했다. 아울러 최 은행장은 금융업과 IT업계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급변하는 금융 IT분야에서 금융 AI, 빅데이터 플랫폼의 클라우드 전환, RPA 도입 등 금융 혁신을 선도하며 디지털플랫폼을 통한 디지털금융 성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동참, 총 2천758억원 규모의 지원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이자를 환급(캐시백)해주는 공통프로그램과, 은행별로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공통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에 1천885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고객은 올해 12월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보유한 고객 약 20만 명으로, 금리 4.0% 초과분의 90% 범위 내에서 1년간 기납부 또는 납부예정인 대출이자(대출기간 1년 미만인 경우 2024년 납부 예정이자 포함)를 캐시백 받는다. 차주당 대출금 한도는 2억원, 최대 캐시백 한도는 300만원이다. 현재 해당 고객 선정이 진행 중에 있으며, 선정이 완료되면 자세한 지원 기준과 함께 고객에게 별도 안내 예정이다. 내년 2월 초부터 지원을 시작해 3월까지 캐시백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전산프로그램 정비와 함께, 캐시백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에 악용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대출 관련 보증
【 청년일보 】 KB금융지주는 28일 기존 부회장 직제를 폐지하는 등 2024년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KB금융지주는 부회장 직제는 없애기로 했다. 부회장 그룹이 차기 최고경영자(CEO) 경쟁 과정에서 내부인사로서 다소 유리한 이점을 취할 수 있다는 금융당국의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먼저 KB금융지주는 고객자산 리스크(위험) 관리와 상생 실천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우선 지주와 자회사 리스크 관리 부서 등에 '고객자산 위험 관리' 임무를 명확히 부여하고, 내부통제를 담당하는 준법지원부에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기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본부'를 'ESG 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해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소상공인·서민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금융·비금융 모델을 만들어 실천하기로 했다. 글로벌 사업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글로벌 부문'은 금융지주 전담 조직으로 전환하고, 조직도상 맨 앞에 배치했다. 이어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디지털 부문'도 신설해 미래 금융 혁신을 도모하고자 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이날 ▲ 분야별 전문가 중용 ▲ 다양성에 중점을 둔 균형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어 상생금융과 영업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조직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신한은행은 기존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해 격상시킨 '상생금융부'를 신설했다. 상생금융부는 신한금융그룹의 상생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실행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 하며 동시에 ESG관련 프로젝트들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사회공헌사업들을 강력하게 실행한다. 또한 고객몰입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업지원부문'과 대면·비대면을 총괄하는 '채널부문'을 신설했다. '영업지원부문'은 기존 개인그룹, 기업그룹 등을 통합해 고객솔루션그룹을 신설 했으며, 디지털솔루션그룹을 해당 부문에 편제해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솔루션을 창출할 예정이다. '채널부문'은 대면·비대면채널 구분 없이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가장 편안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을 핵심 역할로 한다. 이에 영업채널을 4개 영업그룹으로 구분해 편제하고 전문성과 영업추진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대면·비대면채널을 연결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채널지원본부'도 신설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
【 청년일보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의 신입직원들에게 "신한금융의 비전은 일등이 아닌 일류가 되는 것"이라며 "일류가 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같은 지향점을 바라보자"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진 회장이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그룹사의 하반기 채용 신입직원들이 참여하는 그룹 공동 연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공동 연수는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캐피탈, 자산운용, 제주은행, 저축은행, DS, 리츠운용 등 10개 그룹사의 신입직원들이 한 데 모여 신한금융의 역사와 문화, 비전 등을 익히고 공유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게임 및 단체 미션 수행 프로그램 등의 트렌디한 과정을 추가해 연수생들이 신한금융의 디지털 기술 및 전략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진옥동 회장은 27일 신한은행 블루캠퍼스를 방문해 그룹 신입직원들에게 신한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며 덕담을 건넸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 시간에는 진 회장의 특별 강연과 함께 신입직원들이 준비한 질문을 통해 진 회장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진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인터넷전문은행 3사에 대한 중·저신용자대출 공급계획을 완화하면서 건전성 이슈에 직면한 인터넷은행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은 그 동안 인터넷은행의 인가조건으로 전체 대출의 일정 비중을 중저신용자 대출로 구성하도록 규제해 왔다. 하지만 최근 고금리 기조 속에 중저신용자 대출이 늘어날수록 인터넷은행의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이에 인뱅 3사는 내년부터 '중저신용자 대출' 줄어듬에 따라 건전성 관리 강화는 물론, 여신규모 확대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중저신용자 대출공급 완화...3사 모두 '30% 이상'으로 설정 금융위원회는 27일 '24~26년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대출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기존 신용대출에만 적용했던 중저신용자대출 비율을 개인사업자 대출까지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고금리 상황에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또한 금융당국은 내년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2년 전과 동일한 30% 수준으로 제시했다. 다만 그 동안 '말잔'으로 계산하던 중저신용자대출 공급 목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내년도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를 '30% 이상'으로 제시했다. 또한 기존 신용대출만 적용했던 중저신용자대출을 개인사업자 대출로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 3사는 내년부터는 중저신용자대출 공급 목표치 달성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2026년 인터넷전문은행 저신용자 대출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2021년부터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출범 취지에 맞게 영업하도록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를 설정하도록 했다. 올해 연말까지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는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였다. 올해 11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규모는 카카오뱅크 30.1%, 케이뱅크 28.1%, 토스뱅크 32.3% 수준으로 카카오뱅크를 제외하고 연말 목표치에는 모두 미달했다. 금융당국은 "전체 차주 중 중저신용자 비중이 50%에 달하고 고신용자에 비해 중저신용자의 대출액 규모가 작은 점, 중저신용자 대출의 건전성 관리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목표 비중을 30% 수준보다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금융회사에 흩어진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기반으로 자산, 재무상태를 파악해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금융상품을 골라주는 '금융상품추천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상품추천 서비스는 자산규모와 재무상태가 비슷한 사람들을 AI 알고리즘을 통해 찾아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 후 해당 고객에게 예·적금, 대출, 펀드 등 필요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 종목 및 최근 소비내역 등 마이데이터를 분석해 AI가 가장 적합한 펀드를 추천해주는 기능이 핵심이다. 금리가 낮은 입출금 계좌에 있는 돈을 찾아 알려주고 나에게 가장 유리한 예·적금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은 물론, 예·적금 예상이자 계산기를 통해 내가 받을 수 있는 이자 금액도 계산해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세액공제 계산기로 절세상품 납입 금액에 대한 예상 세액공제 금액을 계산해볼 수 있고, 나의 현재 상황에 맞는 절세상품도 추천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초개인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금융상품추천 서비스에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
【 청년일보 】 3천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한 BNK경남은행이 이번에는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직원의 불법 차명거래 등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및 직원 불법 차명거래 등으로 경남은행에 대해 '기관경고'와 과태료 1억1천만원의 제재를 내렸다. 경남은행 전 지점장 A씨는 2018년 4월~2020년 7월 자기 명의가 아닌 장모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53일 동안 총 193회의 주식 매매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사고판 매매 총액은 2억1천만원(투자원금 약 4천만원)에 달했다. A씨는 당시 자신이 근무하던 지점에서 장모 명의의 입출금 계좌와 그에 연결된 증권계좌 2건을 무단 개설했다. 주민등록증 사본을 복사한 뒤 오려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장모가 직접 계좌 개설을 의뢰한 것으로 꾸몄으며, 고객 서명란에는 자신의 도장을 찍었다. 해당 거래로 7차례에 걸쳐 발생한 매매 명세 통지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 경남은행은 2019년 3~8월 일반 투자자 195명을 상대로 사모펀드 207건(가입금액 376억3천만원)을 판매하면서 설명의무 등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제재안에는 20%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