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3분기 서울 지역의 연립·다세대주택(빌라) 시장이 매매와 임대차 모두에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2분기 연속 이어지던 거래 상승세가 꺾였으며, 전세 사기 여파와 자금 조달 어려움으로 보증금이 낮은 ‘순수 월세’ 비중만 늘어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25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3분기 서울시 연립·다세대주택 매매 및 전·월세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서울의 빌라 매매 거래량은 8천614건으로 전분기(9천274건) 대비 7.1% 감소했다. 거래금액 또한 3조4천818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보다 7.4% 줄어들며 시장의 열기가 식었음을 증명했다. 다만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과 금액 모두 각각 17.5%, 21.1% 상승한 수치를 유지했다. 자치구별 흐름은 엇갈렸다. 마포구는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27.6% 급증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중랑구(13.2%)와 성동구(9.4%)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용산구(-30.1%)와 서초구(-29.7%) 등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은 거래량이 30% 가까이 급감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매물 대비 실제 거래 비율을 뜻하
【 청년일보 】 효성중공업이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해링턴 스퀘어 과천’을 오는 12월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링턴 스퀘어 과천은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상업 5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5층부터 지상 29층까지 2개 동, 총 359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76㎡ 108실, 84㎡ 81실, 90㎡ 162실 등으로 나뉘며, 최상층에는 108~125㎡ 규모의 펜트하우스 8실이 배치됐다. 단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압도적인 교통 접근성이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이 단지 내 지하보도를 통해 바로 연결된다. 입주민들은 날씨와 상관없이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당역과 강남역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각각 15분,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과 월곶-판교선이 인근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에 정차할 예정이라 광역 교통망은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또한 위례-과천선 추진과 과천-이수 복합터널,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등의 교통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향후 수도권 남부의 교통 허브로서의 가
【 청년일보 】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 민간 소각장 위탁 처리 비용을 둘러싼 수도권 지자체와 민간 소각·매립업체들의 대립이 첨예하게 부상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와 언론이 민간 소각장 이용 시 처리비가 공공 소각시설 대비 두 배 가까운 톤당 26만 6,000원에 육박하여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심화 될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민간업체 연합체인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은 이 주장이 사실과 다르며 강력히 반박했다. 공제조합은 2025년 10월 말 기준 나라장터 입찰 정보를 근거로 실제 수도권 지자체의 생활폐기물 민간 소각 위탁용역 평균 처리단가는 톤당 14만 5,000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금액에는 소각 후 발생하는 소각재 처리 비용(약 3만 6,250원/톤)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소각 처리비는 톤당 약 10만 8,750원 수준으로 2025년 수도권매립지 단순 매립 단가인 톤당 11만 6,000원보다 낮거나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공제조합 측은 비용 인상폭 제한, 중장기 계약 확대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지자체의 부담 우려를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도권 지자체들은 여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가 미래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2025 콘테크 밋업 데이(ConTech Meet-Up Day)'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콘테크 밋업 데이'는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이다. 이번 행사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울대학교 등 공공기관과 대학, 투자기관이 공동 주최사로 참여해 민관학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반도체와 AI 관련 기술 총 120건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SK에코플랜트는 서류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성, 공동개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반도체 2건, AI 3건, 에너지 1건 등 총 6건의 기술이 최종 선정됐다. 주요 수상 기업으로는 반도체 초순수 공정 탈기막 제조 기술을 선보인 '세프라텍'과 중대재해 예방 특화 AI 솔루션을 제안한 '미스릴'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각각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작구와 성동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이 가격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서울 전역에서 집값이 떨어진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택시장 동향 자료(11월 10일 기준)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7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9월 2.00%를 기록한 이후 5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1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게 됐다. 상승세는 한강변 주요 지역이 주도했다. 자치구별로는 동작구가 전월 대비 3.94% 급등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성동구(3.85%), 광진구(3.73%), 마포구(3.41%)가 뒤를 이었다. 강남권인 송파구(2.74%)와 강동구(2.35%) 역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동작구의 경우 부동산 시장 상승기였던 지난 201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전반에도 온기가 돌았다. 경기는 전월 대비 0.49%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성남 분당구(3.81%), 성남 수정구(2.91%), 광명(2
【 청년일보 】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시장은 수도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전체 입주 물량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서울 잠실과 경기 광명 등 주요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들이 입주민을 맞이한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2만77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11월(2만2천999세대)과 비교해 약 13% 줄어든 수치다. 다만 전체 물량의 62%에 달하는 1만2천467세대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하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천448세대로 가장 많고 서울 4천229세대, 인천 1천790세대 순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송파구 신천동의 '잠실래미안아이파크(2천678세대)'가 12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파크리오, 리센츠 등 인근 대단지와 함께 잠실권역의 시세를 이끄는 핵심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광명1구역을 재개발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3천585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 외에 성남시 수정구(1천317세대), 의정부(832세대) 등 총 8
【 청년일보 】 부산시가 오랜 기간 표류했던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부산시는 24일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재개발 민간투자 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지난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요트 경기장으로 활용된 유서 깊은 장소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 등으로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8년 민간투자 사업 제안 접수를 기점으로 시작됐으나, 행정절차와 협의 과정에서 각종 법적 분쟁 등 난관에 부딪혔다. 2014년 3월 부산시와 사업 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가 실시협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은 장기간 지체됐다. 특히 재개발 계획에 포함됐던 호텔 건립안이 인근 학교 및 주민들의 반발에 직면하며 갈등을 빚었다. 이에 부산시는 2016년 사업자 지정을 취소했으나, 이어진 소송전 끝에 2018년 대법원에서 패소하며 사업 지연이 불가피했다. 이후 시와 민간 사업자는 재논의 끝에 논란이 됐던 호텔 건립을 백지화하기로 합의하고 재개발 절차를 다시 밟아왔다. 이번 재개발에는 총사업비 1천584억원(2008년 불변가 기준)이 투입된다. 사업 규모는 해
【 청년일보 】 GS건설이 미국의 수전해 기술 전문 기업과 협력해 차세대 수소 생산 플랜트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GS건설은 미국 이볼로(Evoloh)와 '음이온 교환막(AEM) 기반 수전해 플랜트 패키지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말부터 실질적인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4월 사업기본계획(BDP) 및 설계·조달·시공(EPC) 분야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에 파트너십을 맺은 이볼로는 물을 전기 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인 '수전해 스택'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이볼로의 음이온 교환막 기술은 수소 분리 과정에서 고가의 희귀 소재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기존 상용 기술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활용하면 향후 스택 제작 비용과 플랜트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이볼로는 메가와트(MW)급 수전해 스택의 파일럿 테스트를 마치고 상업 생산에 돌입해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입증한 상태다. GS건설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축적한 방대한 플랜트 EPC 수행 역량에 이볼로의 원천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수백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국내 주요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는 최고 수준인 A+ 등급을 기록하며 비재무적 성과를 입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KCGS는 국내 805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수준을 평가해 7개 등급을 부여하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이다. 이번 성과는 꾸준한 체질 개선과 등급 상승의 결과물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2년 통합 C등급에서 시작해 2023년 B+, 지난해 A등급으로 올라섰고 올해도 A등급을 수성하며 동종 업계 상위권 지위를 굳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환경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회사는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온실가스와 폐기물 배출량을 3년 연속 줄이는 데 성공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공사 중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관리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배출량 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환경 부문은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받았다. 사회
【 청년일보 】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동남아 여행을 계획 중인 건설근로자들을 위해 여행 플랫폼과 손을 잡았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동남아 자유여행 전문 플랫폼 기업인 몽키트래블과 '건설근로자 대상 동남아 자유 여행상품 할인 혜택' 제공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제회에 가입된 건설근로자는 몽키트래블의 법인회원 자격을 얻게 된다. 이를 통해 태국, 필리핀, 베트남, 대만, 괌·사이판 등 주요 동남아 관광지에서 호텔 숙박, 현지 투어, 골프장, 차량 서비스 이용 시 일반 회원보다 저렴한 가격(최대 36% 할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적용 기간은 협약 체결일인 24일부터 내년 11월 23일까지 1년간이며, 향후 양측의 합의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몽키트래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회원가입과 제휴회원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공제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 제휴 코드를 입력하면 공제회 법인회원으로 즉시 전환된다. 양측은 이번 제휴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026년 1월 말까지 법인회원 인증을 완료한 근로자에게는 여행 상품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5천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