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지난 5일 기후동행카드 출시 100일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한 이용후기 이벤트 참여자 중 우수한 후기를 제공한 10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월 27일 출시된 기후동행카드의 100일을 맞아 이달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으며, 8일간의 짧은 접수 기간에도 1천150명이 참여하며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대학생, 직장인, 은퇴자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생생한 기후동행카드 이용 경험담을 들려주었으며, 특히 내국인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도 이벤트 참여해 정성스러운 후기를 남겼다. 이벤트 참여자들은 단순한 교통비 절감을 넘어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난 편리함과 친환경 생활로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대학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작은 실천으로 뿌듯함을 느끼고 은퇴자들은 새로운 삶의 활력소로 기후동행카드를 활용하고 있었으며, 외국인들은 기후동행카드가 한국에서의 생활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는 소감을 들려주었다. 또한 참여자들은 오는 7월 본사업에 새롭게 도입되는 '내친구 해치' 카드 디자인에도 큰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심사에 참여한 홍상연 서울연구원 박사는 "후기들이
【 청년일보 】 의정 갈등이 3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국립대 의대 교수 1천명 증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가 교원, 시설, 기자재 확충 등을 통해 의대 교육여건 개선을 충실히 지원하고, 다양한 의료계 관계자와 소통을 통해 의대교육 선진화 추진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2027년까지 국립대 의대 전임교원 1천명 증원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대학별 학생 증원 규모와 지역별 필수의료 여건 등을 고려해 내년도 전임교원 증원 규모를 조속히 확정하고, 2025년 연초에 전임교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전날 열린 의료계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의료전문가로서 의견을 제시해 주시고, 의료계와 국민 모두를 위한 의료개혁 과제를 구체화하는 데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23일 서울 한 대형병원 원장이 소속 전공의 500여명에게 보낸 장문의 이메일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원장님께서는 전공의들을 향해 '
【 청년일보 】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31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김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 김씨는 이날 오전 8시께 경찰서 유치장에서 다리를 절뚝이며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끝나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하며 호송차에 올랐다. 김씨와 함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구속) 대표와 본부장 전모(구속)씨, 매니저 장모(불구속)씨 등도 검찰에 송치됐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를 충돌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후 3시간이 지나 매니저 장씨가 김씨 대신 경찰에 허위 자수를 했고, 김씨는 사고 17시간 후에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김씨는 음주 사실을 부인했으나 CCTV 영상 등 증거가 드러나며 결국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해 김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김씨와 함께 이 대표와 소속사 관계자들은 조직적으로
【 청년일보 】 지난 2009년 '공적연금 연계제도' 시행 이후 연계 혜택을 보는 사람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누적 기준 연계 신청자는 3만6천764명, 수급자는 4천6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연계 신청자 가운데 국민연금에서 직역연금으로 옮긴 사람은 2만723명(56.33%)이고, 직역연금에서 국민연금으로 이동한 사람은 1만6천41명(43.63%)이었다. 공적연금 연계제도는 국민연금과 직역연금(공무원·사학·군인·별정우체국직원연금) 가입자가 각 연금을 타기 위한 최소 가입기간을 지키지 못하고 연금제도 간 이동하는 경우, 각 연금의 가입기간을 모두 합해 10년 이상이면 연계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는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교직원, 군인 등으로 근무하다가 퇴직 후 국민연금에 가입한 상태에서 연계 신청을 많이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누적 연계 신청자는 2011년 1천810명에서 2017년 1만1천419명, 2021년 3만1천155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누적 연계 수급자도 2011년 136명에서 2017년 1천723명, 2021년 3천239명 등으로 늘었다. 제도 시행 후 이들이 지급받은 누
【 청년일보 】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확정되며, 전국 대학들은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요강' 발표를 31일 마무리한다. 모집 요강이 발표되면 내년도 의대 증원은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날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정원이 1천497명 증가해 총 4천610명이 된다. 수도권 대학은 1천326명(28.8%)을, 비수도권 대학은 3천284명(71.2%)을 선발한다. 각 대학들은 이날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칙 개정 시한을 이달 31일로 제시했으며, 기한 내에 개정되지 않더라도 증원분을 반영해 2025학년도 대입전형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칙이 개정되지 않은 대학에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시정명령이 내려질 예정이다. 대부분 대학이 학칙을 개정했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으나, 충남대는 전날 의대 정원을 200명으로 늘리는 학칙 개정안이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가톨릭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는 '의정 갈등을 넘어 미래 의료 환경으로'를
【 청년일보 】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해임 위기에서 벗어난 민 대표 측이 다른 사내이사 두 명도 해임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30일 밝혔다. 다만, 하이브는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서겠다"고 밝혀 이번 가처분 신청 대상이 아닌 이사들에 대해서는 교체 방침을 내비쳤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해임 또는 사임 사유가 존재하는지는 본안에서의 충실한 증거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고,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가처분을 인용했다. 민 대표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에 법원의 결정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세종은 "하이브가 가처분 결정에 반해 민 대표를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 직위에서 배제하려는 조치를 취한다면 이는 주주 간 계약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일"이라며 "민 대표에게 해임 사유가 없는 이상, 민 대표 측 사내이사 두 명에게도 해임 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 외에 다른 어도어 사내이사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도 함께 해임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가처분 신청은 민 대표 개인에게만 해당하기
【 청년일보 】 국민연금이 올해에도 양호한 수익률을 거두며 적립금 1천100조원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분기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이 5.82%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1분기 평가 수익은 61조원이며, 기금 적립금은 1분기 말 기준으로 1천101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초 미국 기술주의 강세로 국내와 해외 주식 운용 수익률이 양호했으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인해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전체 수익률 상승 폭은 일부 제한됐다. 자산별 잠정 수익률은 해외 주식 13.45%, 국내 주식 5.53%, 해외 채권 4.48%, 국내 채권 -0.01%, 대체 투자 4.11%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수익률은 미국 인플레이션 경계감에도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으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특히 해외 주식은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져 두 자릿수의 운용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채권과 해외 채권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으나, 해외 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 수익률에는 이자수익과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
【 청년일보 】 손흥민 등 유명 선수들과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며 전 여자친구에게 약 1억원을 빌린 뒤 잠적한 전직 축구선수에 대해 경찰이 수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수배 중이라고 지난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 B씨에게 약 1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업 자금이 필요하다며 19차례에 걸쳐 B씨에게 돈을 빌렸으나 돈을 갚지 않은 채 잠적했다. B씨는 이듬해인 지난 2022년 민사소송을 진행했지만 빌려준 금액을 돌려받지 못했다. 당시 A씨의 계좌 잔액은 1천700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3년 국내 프로축구 구단에 입단한 선수 출신이며 지난 2014년 손흥민(31·토트넘 핫스퍼) 선수와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손흥민 형과 가까운 사이'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흥민 측은 A씨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국 의과대학의 신입생 모집 인원이 전년 대비 1천497명 늘어난 4천610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30일 발표했다. 올해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은 수시모집이 전체의 68%를 차지하며, '학생부교과전형'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모집 인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이 1천913명으로 전년 대비 약 900명 증가했다. 앞서 대교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반영해 전국 40개 의대 중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39개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이 변경 승인됐으며,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는 이번 계획에서 제외됐다. 39개 대학의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은 수도권 1천326명(28.8%), 비수도권 3천284명(71.2%)으로 배분됐다. 39개 학부 기준으로 정원 내 선발은 4천485명(97.3%)이며, 정원 외 선발은 125명(2.7%)이다. 정원 외 선발 대상은 농어촌학생 69명, 기초생활수급자 등 27명, 재외국민·외국인 29명이다. 또한, 의전원인 차의과대는 85명(정원 내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올해 연말부터 휴대전화에 주민등록증을 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도입된다고 발표했다. 행안부는 주민등록법 개정안이 12월 27일 시행됨에 따라, 행안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절차와 보안대책을 담은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30일 입법예고 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신청할 수 있다. 발급 수수료는 무료지만, 휴대전화를 교체할 경우 다시 주민센터를 방문해 재발급받아야 한다. IC(집적회로) 주민등록증을 보유한 국민은 휴대전화를 IC 주민등록증에 태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휴대전화를 교체하더라도 주민센터 방문 없이 재발급이 가능하다. 단, IC칩 비용으로 5천원을 지불해야 한다. 행안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보편화를 위해 2008년 출생한 최초 발급 대상자 46만8천여명에게 IC 주민등록증을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최신 보안 기술이 적용돼 위·변조와 부정 사용을 방지하며, 본인 명의의 단말기 1대에서만 발급이 가능하다. 또한, 휴대전화 분실 신고가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