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부부의 국민연금 수령액을 합쳐서 최고액을 받는 부부는 다달이 500만원 가까운 금액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국민연금 부부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48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부부는 남편이 238만원, 아내가 248만원을 각각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 제도의 성숙으로 인해 부부 합산 월 3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부 합산 월 300만원은 지난해 기준 적정 노후 생활비인 월 324만원에 근접한 금액으로, 풍족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부부 합산 평균 연금액도 지난 2019년 월 76만3천원에서 2024년 1월 기준 월 103만원으로 증가했지만, 적정 노후 생활비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남편과 아내의 국민연금 수령액을 합쳐 월 300만원 이상 받는 부부는 2017년 처음 3쌍이 나왔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 196쌍, 2022년 565쌍, 지난해 1천120쌍을 기록했다. 2024년 1월 현재 이 수치는 1천533쌍으로, 3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해 7.8배 증가했다. 올해
【 청년일보 】 정부의 의학대학 증원에 반발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지 100일째를 맞았다. 29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날로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한 지 100일이 됐다. 앞서 전공의들은 의대생들과 지난 2월 20일을 '디데이'(D-day)로 잡고 의료 현장과 학교를 각각 이탈했다. 전공의는 전문의 자격을 얻고자 병원에서 인턴으로 1년, 진료과목을 정한 레지던트로 3∼4년 수련하는 의사를 말한다. 수련생과 근로자(의사)라는 이중적 지위를 가진 채 상급종합병원에서 도제식으로 수련받으며 장시간 과로에 시달려 왔다. 이들이 속한 수련병원은 전체 인력의 최대 40% 가량을 저임금의 전공의로 채워 병원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각 병원은 전공의들이 한 번에 빠지자 인력난·경영난 등으로 휘청이고 있다. 그만큼 전공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것이다. 최근 27년 만에 의대 증원이 확정됐는데도 전공의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수련병원 211곳 중 레지던트 1만501명 가운데 839명만 출근(출근율 8.0%)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다수 전공의가 소속된 주요 수련병원 100곳의 출근율은 6.8%(9천991명 중 675명
【 청년일보 】 수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아침엔 쌀하겠으나, 낮엔 25도 안팎으로 오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권내륙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2.5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2045년부터 세종을 포함한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면서 인구가 자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2022∼2052년'에 따르면, 세종을 포함한 17개 시도 모두에서 2045년부터 인구 자연감소를 보인다. 이는 2022년까지 세종이 유일하게 인구가 자연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세종의 출생아 수는 2052년까지 3천∼4천명대로 유지되지만, 사망자 수는 2022년 2천명에서 2052년 5천명으로 늘어난 결과다. 전체 인구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2039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며, 2052년에는 서울(-149만명), 경북(-46만명), 전북(-33만명), 광주(-29만명), 전남(-28만명) 등 15개 시도의 총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은 330만명에서 245만명으로 85만명(-25.8%), 울산은 111만명에서 83만명으로 29만명(-25.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58만명)와 경남(-69만명)도 각각 24.3%, 21.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세종은 16만명(41.1%), 경기는 12만명(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 청년일보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8)가 남현희씨의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조사부(임유경 부장검사)는 28일 전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및 특수폭행, 협박,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8월 31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소재 남씨의 모친 집에서 남현희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을 어린이용 골프채로 10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또 남현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후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해 10월 27일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남현희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며 집에 들어가려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피해아동에 대한 학대 범행에 사용된 골프채의 위험성을 확인하고 특수폭행 죄명을 추가해 기소했다"며 "피해자 지원센터에 피해 아동의 심리상담 등 지원을 의뢰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씨는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청년일보 】 10명 중 9명이 미취학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경험이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미취학 및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6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92.2%가 취학 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경험이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4월에 실시한 동일한 설문조사 결과인 75.5%보다 16.7%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자녀가 처음 사교육을 받기 시작한 나이는 평균 4.6세(생후 55개월)로 나타났으며, 이때 지출하는 월평균 사교육비는 33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 조사 당시 자녀 1명당 월평균 26만4천원에서 약 7만1천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취학 전 사교육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과목은 '국어·한글'(63.4%)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영어'(61.0%)가 2위를 차지했다.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사교육을 해본 경험이 있는 학부모의 68.2%는 '사교육 비용이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학습 습관을 일찍 길러주기 위해'(60.9%)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자녀의 하원 시간과
【 청년일보 】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확정이 마무리된 이후 의료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개최하고 전공의들에게 복귀할 것을 다시 요구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정부를 믿고 환자와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조속히 복귀하기를 바란다"며 "전공의와 의대생 여러분들의 목소리는 향후 제도개선에 최우선 순위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공의들의 복귀는 미미한 수준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수련병원 211곳 중 레지던트 1만501명 가운데 839명만 출근(출근율 8.0%)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다수 전공의가 소속된 주요 수련병원 100곳의 출근율은 6.8%로 9천991명 중 675명에 그쳤다. 앞서 복지부는 각 수련병원장에게 공문을 발송하고 이날까지 개별상담을 통해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를 확인 후, 그 결과를 29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날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 2차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 청년일보 】 화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도와 경상권은 오전까지 구름이 많겠다.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강원산지 5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쌀쌀하겠으나, 낮 기온은 25도 내외로 오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19~27도로 예보됐다. 제주도에는 새벽까지 가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아침에는 강원영동남부에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새벽부터 아침 사이 그 밖의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원산지는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
【 청년일보 】 오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첫 모의평가가 내달 4일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졸업생 및 검정고시생 응시자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의대 증원과 맞물려 반수생의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는 내달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114개 고등학교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7만4천133명으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1만458명 증가했다. 재학생 지원자는 38만5천435명(81.3%)으로 1만60명 늘었으며, 졸업생 등 응시자는 8만8천698명(18.7%)으로 398명 늘었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 졸업생 등 응시자 비율은 19.0%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재학생 지원자가 1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졸업생 등 응시자 비율이 0.3%포인트 낮아졌으나, 숫자만 놓고 보면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응시자 수를 기록했다. 대학 재학 중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반수생'은 6월 모의평가 이후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의대 증원 확정에 따라 9
【 청년일보 】 의대 3곳에서 학생들에게 수업 거부와 집단 휴학계 제출을 강요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교육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지난 24일 세 곳의 대학에서 집단행위 강요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해당 의과대학들은 모두 비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지난달에도 한양대 의대에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학습자료 접근을 제한한 사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번 사건 역시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심 기획관은 "온라인 수업 거부 인증을 강요하거나, 인증하지 않으면 개별적으로 연락해 압박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모든 주차의 모든 과목 미수강 사실을 공개 인증하도록 강요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정 장소에 학생들을 모아놓고 장소 이탈을 제한한 상황에서 집단 휴학원을 제출하도록 강요했다는 제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은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학 측이 마련한 온라인 수업마저 거부하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의대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