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지난해 3연임을 앞두고 용퇴를 선언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최종 후보에 낙점됐다. 이로써 은행연합회는 역대 5번째, 햇수로 6년 만에 민간출신 회장을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현재 은행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연일 은행권의 이른바 '이자장사'를 비판, 상생금융을 요구하는 상황 속에서 은행들은 조 회장이 업계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주기 기대하는 분위기다. 21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사원총회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단독 후보로 오른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 ◆ "조용병은 누구"...38년 신한금융 몸담은 정통 은행가 조용병 회장은 38년간 신한에 몸담으면서 '1등을 넘어 일류로 나아가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신한금융을 국내 최대 금융지주사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조 회장은 1957년 대전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헬싱키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1984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신한은행 인사부장과 기획부장, 뉴욕지점장으로 근무했다. 특히 뉴욕지점장 시절 조 회장은 외환위기 속에서도 국내
【 청년일보 】 BNK경남은행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등 1천30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은행 중간 간부의 재산 일부가 동결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는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51)씨가 미국으로 투자이민을 준비하며 관련 업체에 예탁금으로 송금한 미화 55만달러(한화 7억1천여만원)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해 지난 11일 인용 결정을 받았다. 추징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피고인의 유죄 확정 전까지 동결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검찰은 미국과의 형사사법 공조를 통해 보전된 재산을 환수할 예정이다. 검찰은 "해외반출 재산을 포함한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범죄수익이 범죄자들에게 귀속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지난 9월 8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6∼2021년 경남은행이 보관 중이던 부동산 PF 사업 시행사 3곳의 대출 원리금 상환자금 총 699억원을 횡령하고, 2019년부터 작년까지 부동산 PF 사업 시행사 2곳이 추가로 대출을 요청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688억원을 대출받아 횡령한
【 청년일보 】 국내 은행권이 올해 3분기까지 44조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의 이자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조5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순이익은 5조4천억원으로 작년 대비 28.6% 늘었으나,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23.9% 줄었다. 항목별로는 대출 증가로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국내 은행의 1∼3분기 이자이익은 44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분기 이자이익 떼어보면 14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천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고 있으나, 대출 등 이자수익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비이자이익은 4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원 증가했다. 다만 3분기에는 비이자이익이 8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천억원 감소했다. 이는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매매 손실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누적 판매비와 관리비는 18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천억원 증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염두에 두고 삼일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정해 실사를 진행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는 것으로 최종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수 비용을 비롯해 기존 금융 계열사와의 시너지, 상상인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상상인저축은행의 인수 비용이 최대 5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우리금융 내부적으로 2천억원 이상은 어렵다는 보수적 시각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은 일단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는 중단했지만 증권사를 비롯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기존 입장은 변함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금융 측은 지난달 26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우리금융은 "인수·합병(M&A) 전략상 특별한 변동이 없다"며 "저축은행, 증권, 보험사 중 적당한 매물이 있으면 인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취임 초인 지난 3월부터 증권사 인수를 최
【 청년일보 】 시중은행 자금을 대출받고도 원금은 커녕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최종 부도 처리되거나 파산·청산 절차에 돌입한 기업들의 '깡통 대출'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국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2조2천772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2조8천988억원으로 27.3%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4대 은행 총여신이 3.0%(1천295조7천838억원→1천334조2천666억원) 늘어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다. 이에 따라 총여신에서 무수익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도 0.18%에서 0.22%로 높아졌다. 무수익여신은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도 원리금은 커녕 이자조차 받지 못하는 대출을 의미한다. 은행들은 3개월 이상 원금 상환이 연체된 여신에 이자 미계상 여신을 추가 반영해 무수익여신 잔액을 산정한다. 이 무수익여신은 특히 가계보다 기업 대출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은행의 기업대출 부문 무수익여신은 지난해 말 1조5천31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1조9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11월 16일부터 12월 20일까지 '수능 고생했닭' 수험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IBK기업은행 모바일 뱅킹 앱(App) i-ONE Bank에 로그인한 2005년 출생 개인 고객이며, 선착순 3천명에게 BHC 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거래계좌 무료 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누구나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IBK기업은행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능 준비로 고생한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ONE하면이루어지는 감사제 시리즈로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 국내 중소기업의 경기동향을 한 눈에 파악해 활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경기동행종합지수'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 경기동행종합지수는 경기 대표성이 높은 중소기업 제조업생산·출하지수, 중소기업 서비스업생산지수 등 8개 경제지표를 선정한 후 이를 가공해 산출한 종합지수로 현재의 중소기업 경기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지수작성 기준일인 2015년 1월을 기준(=100)으로 산출한 순환변동치는100보다 높으면 기준시점 대비 경기확장, 낮으면 경기축소를 의미해 경기국면의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지표는 통계청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으며, 11월부터 매월 국가통계포털과 IBK경제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중소기업 경기를 정량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통계지수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국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경기동행종합지수가 중소기업 경기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KB금융지주가 9년 만에 양종희 회장을 새 수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17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종희 회장 내정자에 대한 사내이사 대표이사 회장 선임 안건이 전체 주주 97.5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양종희 회장은 주주총회 이후 열리는 KB금융 이사회에서 회장 선임을 의결하면 회장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양 차기 회장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3년이다. 앞서 양 후보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변 없이 통과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KB금융의 최대주주(지분 8.74%)인 국민연금 수책위는 지난 16일 이번 안건에 대한 찬성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라스 루이스(Glass Lewis)는 양 내정자에 대한 회장 선임 안건을 찬성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로써 양종희 차기 회장은 자산규모만 700조원이 넘는 리딩 금융사인 KB금융을 이끌게 됐다. 양 회장의 임기는 21일이지만, 첫 행보는 오는 20일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들 간의 회동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KB금융의
【 청년일보 】 케이뱅크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가입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높인다. 인터넷은행 파킹통장 중 가장 높은 한도로 가입이 가능하며 금리도 최고 수준으로 연 2.3%가 적용된다. 플러스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바로 이자받기' 기능이 있어 매일 이자를 받으면 '일복리' 이자수익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5억원을 매일 이자 받기를 해 일복리 효과가 적용되면 한 달 동안 약 74만 7천원(세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공모주 청약 배정에 참여하는 고객을 위한 편의 서비스도 최근 도입했다. 공모주 청약 배정 후 증거금 환불 날짜에 맞춰 알림을 제공해 하루라도 이자 받기를 놓치지 않도록 설정한 것이다. 케이뱅크는 플러스박스 외에도 짧은 기간을 맡겨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수신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통장’은 300만원까지 연 3% 금리가 적용되며 한달 동안 평균 잔액 300만원을 유지하면 쿠팡 와우 혹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생활통장과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6일 그룹 통합 AI 컨택센터(AI Contact Center, 이하 AICC)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AICC는 인공지능을 통한 음성봇 및 챗봇 등이 소비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지능형 고객센터로, 그동안 신한금융의 각 그룹사들은 각각의 AI 모델로 AICC를 구축, 운영해왔다. 신한금융의 이번 그룹 통합 AICC 플랫폼 구축은 ▲AI 역량 통합에 따른 플랫폼 강화 ▲공통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 ▲향후 그룹사 추가 이용 및 신규 서비스 채널 확장 등 AICC의 완성도 및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의 각 그룹사들은 기존 서비스 업그레이드 및 신규 서비스 추가도 진행했다. 신한은행(신한 SOL뱅크)은 ▲대고객 AI 상담 서비스 ▲여신 관련 대고객 통지성 업무 ▲퇴직연금 관련 고객지원 업무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AI 음성봇 및 ARS를 이용한 상담 시 멀티모달(Multimodal: Web View를 활용한 업무 채널) 기능을 활용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신한카드(신한 SOL페이)는 AI 음성봇 서비스를 도입해 ▲결제내역 안내 ▲분실신고 및 해제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