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찰청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경찰청 교육장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센터 설치 이전에 피싱범죄 피해를 당했을 경우 범죄 신고는 112, 전화번호 신고는 118, 계좌 신고는 1332로 각각 신고해야 했다. 센터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범정부적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가 꾸려졌고, TF 주도로 경찰청에 센터를 설치해 112 통합신고 체계로 전환했다. 유기적인 대응을 위해 경찰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 통신 3사 등 유관 기관이 참여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112에만 신고하면 사건접수와 악성 앱 차단, 피해구제 및 지급정지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센터 정식 운영 이후 7개월간 15만여건, 하루 평균 1천여건이 넘는 신고·제보 및 상담을 처리했다. 또 센터는 국민에게 신고·제보받은 데이터를 최신 유행 및 변종 수법 파악에 활용하며 통신 3사의 협조를 받아 분기별로 대국민 예·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는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한 스미싱 유형인 쓰레기 투기 사칭 및 교통 민원 사
【 청년일보 】 지난 3년 동안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가 약 1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분석전문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서 공개한 339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인원을 조사한 결과, 2020년 2만9천845명으로 정점을 찍고서 2021년 2만5천981명, 2022년 2만4천466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는 2만207명으로, 3년 전인 2020년보다 9천638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기관 중 2020년 이후 신규 채용을 늘린 곳은 215곳, 줄인 곳은 104곳이었다. 20개 기관은 채용 규모를 유지했다. 공공기관들은 3년간 고졸과 여성 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규모를 줄였다. 고졸 채용은 2020년 4천170명으로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의 14%를 차지했으나, 매년 줄어 작년에는 채용 인원의 8.7%인 1천759명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여성 채용도 1만4천298명에서 1만400명으로 3년 새 27.3% 줄었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과 안정성으로 청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시장·준시장형 32개 공기업에서 채용 감소 폭이 컸다. 해당 공기업들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20년 7천576명에서 2
【 청년일보 】 이번주 중 법원의 의학대학 증원 효력정지 여부 판결이 나오는 가운데, 2천명 규모에 대한 근거가 또 다시 의정 갈등 속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4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 의사단체와 보건복지부는 2천명 증원 근거와 관련해 각자 기자회견과 브리핑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의료계 법률 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정부가 의대 증원의 근거로 내세운 각종 자료와, 증원 규모를 결정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회의록 등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 변호사는 이후 전의교협과 대한의학회가 연 기자회견에서 "2천명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누군가가 결정한 숫자"라며 "이를 복지부 장관이 보정심에서 일방 통보하고 요식 절차만 거친 후 기자회견에서 발표해 버렸다는 너무나 충격적인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도 "정부는 수없이 많은 회의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2천명을 증원한 근거는 없었다"며 "국가의 중요한 대계는 주술의 영역이 아니다. 과학적 근거와 치열한 논쟁, 토의를 거쳐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의교협은 대한의학회
【 청년일보 】 화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20~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로 쌀쌀하겠으나,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가량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보됐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동쪽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특히,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의대 증원 규모를 둘러싼 의사들과 정부, 시민단체 등 여러 관계자들의 공방이 자세히 실린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회의록이 13일 공개됐다. 회의록을 살펴보면 의대 증원 필요성에는 전반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였지만, 증원 숫자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정부는 2천명 증원하자는 입장인데 반해 의사들은 증원 규모가 수백명 수준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이었다. 시민단체들은 3천명 증원까지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6일 보정심 회의 안건으로는 ▲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 ▲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방안 ▲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추진방안 등 3건이 올라왔다. 이 중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안'은 현재 3천58명인 의대 입학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매년 2천명씩 5년간 증원해 1만명의 의사를 늘리자는 내용이 담겼다. 보정심은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보건의료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위원회다. 의사단체 등 공급자 대표 6명, 환자단체 등 수요자 대표 6명, 정부 측 7명, 보건의료 전문가 5명 등으로 구성된다. 당시 회의에는 위원장을 포함해 전체 25명 위원 중 23명이 참석했다. 불참한 2명은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희귀난
【 청년일보 】 인터넷 강의 업계의 불법 댓글 조작 문제를 공론화시켰던 유명 입시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가 별세했다. 향년 59세. 13일 업계에 따르면 우 씨는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유족 의견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우씨는 지난 2017년 자신이 속해 있던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이투스)가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깎아내리기 위해 댓글 알바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폭로했다. 우씨는 입시 학원가의 댓글 조작 관행을 고발하고, 조작에 반대하는 다른 강사들과 '클린인강협의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우씨의 폭로로 수사기관이 수사에 나서 지난 2021년 대법원은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형중 이투스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세브란스병원 신촌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고용보험 가입자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38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천535만4천명으로, 지난해 4월과 비교해 24만4천명(1.6%) 증가했다.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 폭은 계속 작아져 지난 2021년 2월의 19만2천명 이후 38개월 만에 최소 증가다. 가입자 수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대 이하와 40대 가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4월 말 기준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는 239만1천명, 40대는 355만1천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8만6천명(-3.5%), 3만2천명(-0.9%)으로 감소폭이 커지는 추세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고, 노동시장에 청년층 유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29세 이하 가입자 감소세가 당분간 급반전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건설업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감소하는 40대에 대해선 "전반적인 취업 상황이 나빠졌다고 보긴 어려워서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20만명(8.5
【 청년일보 】 현직 교사 10명 중 2명 정도만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스승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1만1천3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시 태어나면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답이 19.7%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한 9번 설문을 통틀어 역대 최저 수준이자 첫 10%대로 추락한 기록이다. '현재 교직생활에 만족한다'는 답변도 역대 최저인 21.0%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교원들의 교직에 대한 인식은 끝없이 추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교직생활에 만족한지에 대해서도 '그렇다'는 응답은 21.4%에 불과했다. 지난 2006년 첫 설문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67.8%를 기록한 이래, 총 13번의 설문을 통틀어 역대 최저로 추락했다. 올해 3월부터 본격 시행된 교권5법에 대해 현장의 체감도는 아직 낮았다. 교권5법 개정‧시행 후, 교육활동 보호에 대해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이 67.5%로 높았다. 이전보다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5.9%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전보다 보호받고 있
【 청년일보 】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고충을 집중적으로 청취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철환 위원장은 오는 17일 국립소록도병원, 여수시의 한센요양시설 '애양평안요양소' 및 한센인 정착촌 '도성마을'을 직접 찾아가고, 이달과 내달 두 달간 취약계층의 고충민원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 또, 이달 29일 한밭대, 30일 연세대를 찾아가 2030 청년들의 고충을 듣는 '응답하라 2024 청춘신문고'를 운영한다.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은 올해 1월 취임 당시 '현장 중심의 권익구제'를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기조를 이어나가, 5월에도 직접 현장을 찾아 국민 고충을 신속하게 해소할 계획이다. '제21회 한센인의 날'인 17일에는 대표적인 한센인 거주지인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방문한다. 유철환 위원장은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8주년 기념식 및 '한센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 후, 한국한센총연합회, 국립소록도병원 관계자 등을 만나 한센인과 병원 관계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또한, 같은 날 전남 여수시에 있는 한센요양시설 '애양평안요양소'와 한센인 정착촌 '도성마을'도 방문한다. 국민권
【 청년일보 】 국가유산청이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이를 기념해 서울 경복궁, 경주 대릉원, 제주 성산일출봉 등이 무료로 열린다. 문화재청은 이달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맞아 15∼19일 닷새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전국 76곳의 문화재(국가유산)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 화성행궁, 강릉 오죽헌, 공주 무령왕릉과 공산성, 안동 하회마을,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 등 주요 명소에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새롭게 도입되는 국가유산을 알리기 위한 행사도 열린다. 경복궁에서는 국왕, 왕비, 왕세자 등이 군사 호위를 받으며 궁궐을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이 17∼19일 사흘간 펼쳐진다. 창덕궁 선정전 뒤뜰에서는 조선시대 궁중 음악과 무용을 볼 수 있는 '고궁 음악회' 행사가 17∼18일에 열리며, 창경궁에서는 미디어아트 공연 '물빛연화'(17∼19일)를 볼 수 있다. 덕수궁에서는 독립운동가의 유묵(遺墨·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 등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종묘 망묘루는 6월 30일까지 특별 개방한다. 조선 왕릉 숲길 9곳도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