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증시 부진에 따른 기업의 유상증자가 줄면서 지난달 주식 발행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2년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7월 중 주식 발행 규모는 7천31억원(17건)으로 전월 대비 44.1%(5천545억원) 줄었다. 기업공개를 통한 주식 발행액이 5천451억원(12건)으로 전월 대비 47.1%(1천746억원) 증가했으나,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 발행액이 1천580억원(5건)에 불과해 전월 대비 82.2%(7천291억원) 감소했다. 7월 유상증자 기업은 이화전기공업, 유틸렉스, 이엠텍, 폴라리스세원, 아이윈플러스 등 5개사로, 모두 코스닥시장 상장 중소기업이었다. 7월 중 회사채 발생 규모는 20조5천950억원으로 은행채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22.3%(3조7천587억원) 늘어났다.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주요 시중은행은 은행채를 10조2천300억원 발행했다. 이는 전월보다 68.8%(4조2천40억원) 증가했다. 또한 7월 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132조4천580억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2.8%(3조8천444억원) 줄었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를 더 올릴 것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는 이미 오른 기준금리가 선반영됐다는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한은이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5%p를 한번에 올리는 빅스텝을 진행한 상황에서 7월 국내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6.3%로 고점을 높였지만, 이는 예상 치에 부합해 금리 변동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8월 기준금리 인상 보다 최종 기준금리 상단 예상치 변경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2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0.25%p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 설문 결과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0.25%p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다. 빅스텝을 예상한 응답자는 6%에 그쳤다. 이 같은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개월 연속 6%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인 2%를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 실제로 7월 소비자물가지
【 청년일보 】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금융권 58개사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권 채용박람회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은행연합회는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6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주최로 금융권 58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는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되며, 현장 면접, 채용설명회, 메타버스 모의면접, 해외취업관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6개 은행(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KB국민은행)은 현장 채용면접을 실시해 우수면접자에게는 향후 채용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하며, 우수면접자 선정 비율을 예년의 30%에서 35%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메타버스를 통해 금융권 면접을 체험하고 전문가의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받는 '메타버스 모의면접관'이 올해부터 도입되며, 사전 NCS 모의고사, 직무적성검사 등을 바탕으로 한 취업 컨설팅과, 홍콩 해외 취업 상담도 진행된
【 청년일보 】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지난 23일 DB손해보험과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에 대한 갱신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인원은 2017년 8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개인정보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한 바 있으며 DB손해보험과는 2018년부터 계약을 이어왔다. 이번에 갱신 계약을 체결한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은 사이버 위험으로부터 개인정보유출에 대해 포괄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배상책임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위기관리 실행 비용, 신용정보 누출 손해 보장 등 보상 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가상자산 업계 내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코인원은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갱신을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코인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장치를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기업 티오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문적인 보안 컨설팅을 도입해 침해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올 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고객 서비스와 이용자 보호 부서를 총괄하는 이용자보호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코인원 8년 연속 보안 무사고의 비결은, 무
【 청년일보 】 금리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에 개인 투자자의 채권 매수가 늘면서 연초 이후 개인 채권 순매수 금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는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장외 채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채권을 10조1천834억원어치 순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년간 개인이 채권을 순매수한 금액 4조5천675억원의 2배를 넘는 규모다. 아직 올해 3분기가 종료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라는 해석이 나온다. 연초 이후 개인 채권 순매수액은 지난 19일 10조864억원으로, 처음 10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2거래일 연속 10조원대를 기록했다. 채권 유형별 순매수액은 회사채가 4조6천39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은행을 제외한 금융사 채권인 기타금융채 3조1천105억원, 국채 1조2천783억원, 특수채 6천379억원 순이었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금투협은 2006년부터 외부에 투자자별 채권 거래 자료를 공개해 왔다. 이에 따르면 개인 채권 순매수액의 종전 역대 최대 기록은 2007년의 6조5천143억원이었다. 개인 투자자의 연간 채권 순매수 규모가 10조원을 넘은 것은 2006년 이전을 포함해 올해가 처음이다. 최근 5년 동안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슈퍼앱을 통해 제공하는 '디지털 유니버설뱅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험은 헬스케어, 카드는 생활 밀착형 금융 플랫폼으로 변모가 추진된다. 또한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플랫폼은 예금, 보험 등 금융상품 중개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돼 보험 대리점 업계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 플랫폼 금융서비스 활성화 등 '디지털 유니버설뱅크' 구축 박병원 금융규제혁신회의 의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플랫폼 금융서비스 활성화 방안과 규제 샌드박스(유예제도)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기존 금융사가 앱을 통해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네이버파이낸셜 등 온라인 플랫폼은 대출뿐 아니라 예금, 보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등 다양한 상품을 비교 및 추천하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데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업무 범위 제한 및 자회사 투자 규제를 합리화해 은행이 '디지털 유니
【 청년일보 】 은행권 지난 22일 예대금리차 비교공시를 시작한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시장 자율경쟁을 촉진해 금리 운용의 투명·합리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는 "수신·대출금리가 시장금리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은행의 다양한 금리정책(가산금리·영업점 전결금리 등)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예대금리차 공시를 통해 은행의 자율경쟁이 촉진된다면 금융소비자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은행채 1년물 금리가 1.24%포인트 상승하는 동안 은행 저축성 수신금리는 1.05%포인트,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0.62%포인트 각각 올랐다. 금융위는 이어 "금리상승기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한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대출 활성화를 유도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금리부담 완화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신잔액 코픽스에 연동하는 대출은 금리산정 방식에 요구불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이 포함돼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변동 폭이 작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한편 금융위는 예대금리차 공시로 일부 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기피하는
【 청년일보 】 최근 환율 급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대외 충격에도 국내 금융 부문의 안정성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그는 외환시장과 단기금융시장 등의 주요 리스크 요인을 모니터링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원장은 시장 변동성을 악용하는 불법 및 불공정행위는 엄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열린 임원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환율이 급등하는 등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중"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현재 국내 금융 부문은 대외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시장충격을 흡수하고 자금 중개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며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감원은 외환시장과 단기금융시장 등 취약한 고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의 주요 리스크요인을 모니터링하고 개별 금융사의 건전성 및 유동성 문제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관리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현 국면을 악용해 이익을 챙기려는 일부 움직임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자본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이를 악용해 투자자 등의 피해를 야기하고 시장
【 청년일보 】 가계 빚이 1천87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긴축으로 인한 고금리 시대가 무색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여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난 데 따른 부채 증가로 해석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치)'을 보면, 지난 6월 말 가계신용은 1천869조4천억원에 달한다. 1년 전보다 3.2% 증가해 58조8천억원이 불어났다. 가계신용은 금융회사의 가계대출에 신용카드 할부액 등 판매신용을 합한 것. 대표적 가계부채 지표로 활용된다. 전분기에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 분기 기준 감소하기도 했지만, 석달 만에 다시 불어난 것이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대출 수요를 상당 부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은 8조 7천억원 늘었는데 전분기(8조1천억원)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 부동산이 냉각 상황인 가운데 이례적이라는 소리도 나온다. 부동산은 현재 냉각 기류가 강하게 대두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그간의 상승폭을 이미 상당 부분 반납 중이다. 향후 이것이 투매 현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른바 경착
【 청년일보 】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이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17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8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고 23일 밝혔다. 금투협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시화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 한미 금리 역전 등의 영향에 금리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고 설명했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 수준으로는 인상 응답자의 대부분인 91%가 25bp 인상을 전망했다. '빅스텝' 50bp 인상을 예상한 응답자는 6%에 그쳤다. 9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향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1%가 보합 수준을 예상했다. 보합 응답 비율은 전월의 24% 대비 17%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달의 51%에서 33%로 낮아졌다. 응답자의 26%는 금리 하락을 전망했다. 한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금리 상승 응답자가 감소했다는 게 금투협의 설명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9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