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원/달러 환율이 1천350원 턱 밑에 달한 가운데, 외환 당국이 두 달 만에 또다시 구두개입에 나섰다. 당국 관계자는 23일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과정에서 역외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 요인이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 당국이 공식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올해 4번째다. 지난 3월7일, 4월25일, 6월13일 이후 두 달 만이다. 한편, 공식 구두개입이 나온 직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37.6원까지 하락하면서 1천34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다시 상승을 시도하면서 1339원 후반에서 134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 국책은행 소속 노동자들이 내달 16일 총파업의 원인은 '임금인상 자제' 발언 등으로 노사자율권을 침해한 정부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1억원 귀족노조' 등 세간의 비판에 대해선 "8억원을 받은 모 은행장과 다르다"라며 임원들의 성과급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금융권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용자협의회 측은 노조 측이 제시한 34개 단협 개정안 요구안 모두에 대해 수용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총파업에 나설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총파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2% 초반의 낮은 임금인상률을 감내하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헌신한 금융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을 삭감하겠다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임금인상 자제 발언을 한 정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표출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금융노조는 지난 19일 쟁의행위찬반투표 결과 총 재적인원 9만777명 중 7만1천
【 청년일보 】 지난 7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기업을 중심으로 33억달러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03억8천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33억2천만달러 늘었다.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셈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주체별로 보면 한 달 새 기업예금(759억달러)은 33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한편 개인예금(144억8천만달러)은 소폭(1천만달러) 감소했다. 최근 환율이 지속해서 오르는 가운데, 오히려 개인들 사이에선 달러 매도 성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외화예금은 올 1월부터 7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예금(764억7천만달러)이 28억6천만달러, 유로화예금(52억달러)은 5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작용해 기업의 현물환 매도가 지연됐고, 해외직접투자 자금이 일시적으로 예치되며 달러화 예금이 증가했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유로화 예금의 경우 용역거래 대금 예치, 일부
【 청년일보 】 금융산업공익재단은 19일 대한사회복지회와 2021년에 이어 한부모가정 취업촉진·자산형성 지원사업을 확대해서 시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단과 복지회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년간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진흥원과 협력하여 총 814가구 한부모가정에게 취업상담과 직업훈련비·면접비를 지원하는 한편, 적금 납입금 대비 20%를 응원 매칭하는 등 취업촉진 및 자산형성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재단과 대한사회복지회는 1차년도 사업을 통해 한부모 전용 앱(APP) ‘엄마는 히어로’를 개발·보급했다. 엄마는 히어로는 임신·출산 준비부터 자녀 연령별 육아정보, 정부·지자체·민간단체의 다양한 복지지원 정보, 법률자문·시설입소 등 전문가 Q&A, 지원 후기와 육아물품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엄마는 히어로를 통해 지원을 신청한 한부모가정 중 167가정에 대해서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96가정에 대해서는 173회의 상담 지원을, 56가정에 대해서는 170회의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재단과 복지회는 지난 1차년도 사업의 호응과 성과를 바탕으로 자산형성을 위한
【 청년일보 】 원화 대비 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1,330원을 넘어섰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오른 달러당 1,335.5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환율은 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6월 23일 1,300원대에 올라선 이후 지난달 6일과 15일 각각 1,310원, 1,320원을 차례로 깨며 고점을 높여왔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전국 시중은행, 지방은행, 국책은행 소속 노동자들이 6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한다. 19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전국 39개 지부 사업장에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찬성 93.40%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금융노조에는 시중은행을 비롯해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금융공기업 등 노조원 10만명이 소속되어 있다. 이로써 금융노조는 내달 1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실제로 파업이 진행된다면 이는 지난 2016년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반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선지 6년 만의 일이다. 금융노조는 올해 사상 최고의 순이익을 올린 은행 사용자 측에 임금 6.1% 인상과 주 36시간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용자 측(금융산업협의회)은 임금 인상률로 1.4%를 제시하고, 근무시간 단축과 영업점 유지 등에 수용불가 방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은 "올해 6%가 넘는 물가상승률과 은행권의 사상 최대 실적을 감안할 때 사측의 1.4% 인상안은 임금을 삭감하겠다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중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는 올해 4분기 중으로 상장사의 경영권 매각 시 소액 주주 등 일반 투자자를 보호를 위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국정과제 이행계획에는 소액주주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상장사 인수·합병(M&A) 시 피인수 기업의 소액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담겼다. 그러나 최근 대통령실 업무보고에서 제외됐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금융위는 연구용역 등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주식 양수도에 의한 경영권 변경 시 일반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5∼7월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연구용역을 맡겼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며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4분기 중으로 일반 투자자 보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6월과 7월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주식시장 투자자보호 강화 정책세미나', '자본시장 민간전문가 간담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18일 새 부원장보 5명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2명의 기존 부원장보는 보직을 이동한다. 박상원 비서실장이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에, 김병칠 감독총괄국장이 전략감독 부원장보에 발탁됐다. 차수환 인적자원개발실국장은 보험 담당 부원장보에 임명됐다.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에는 김정태 기획조정국장,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에 김범준 생명보험검사국장이 영전한다. 기존 김미영 부원장보와 김영주 부원장보는 각각 소비자피해예방 및 은행 담당으로 담당 업무가 이동 배치된다. 이번 인사는 7월25일 이뤄진 부원장 인사에 이어 조직 운영을 위한 인재 발탁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때 새 수석 부원장, 부원장으로 1967년, 1968년생 인물들이 발탁된 바 있다. 전문성과 업무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사로,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최적임자를 임명한 것으로 금감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1969년생(김병칠, 김범준 신임 부원장보) 및 1970년생(박상원 신임 부원장보) 등을 비롯, 연공서열에 관계 없이 유능한 인물을 적극 발탁했다. 이에 따라 당면과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금감원 관계자는 말했
【 청년일보 】 5천억원 규모의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독일 헤리티지 펀드(이하 헤리티지 펀드)'에 대한 금융당국의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이르면 이달 말 개최된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라임, 디스커버리, 이탈리아헬스케어 등 앞서 진행된 다른 사모펀드 분조위 결과와 같은 '불완전판매'로 결론이 날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18일 헤리티지 펀드 피해자 연대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헤리티지 펀드는 명백한 사기판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금감원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결정을 내려 줄 것을 촉구했다. 헤리티지펀드는 독일 현지 시행사인 돌핀트러스트(현 저먼 프러퍼티 그룹, German Property Group)가 현지 고성, 유적지 등을 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사모펀드다. 운용사는 싱가폴 소재 반자란이다. 그러나 개발 사업을 맡은 독일 현지 시행사인 돌핀트러스트가 파산하면서 사업은 전면 중단됐다. 이후 돌핀트러스트는 저먼프로퍼티그룹(GPG)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약 1년 6개월간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하나은행, NH투자증권,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는 17일 '디지털자산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해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TF는 디지털자산 관련 다양한 이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균형 있는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민간전문가, 관계부처·기관 등으로 구성된 것.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자산 관련 글로벌 규제동향을 살펴보고 디지털자산 규율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TF 및 산하의 워킹그룹을 통해 민간전문가 등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디지털자산의 법적 성격과 권리관계 및 디지털자산 관련 범죄 대응방안 ▲디지털자산과 금융안정 및 디지털화폐(CBDC)·과세 이슈 △디지털자산의 발행·유통시장 규율체계 ▲블록체인 산업진흥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월 1회 TF를 개최하고 세부 쟁점 등은 실무자 중심 워킹그룹을 통해 진행한다. 또 디지털자산 규제 관련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 국제기구 등의 국제 논의동향도 지속 모니터링한다. 또한 국제협력을 통해 글로벌 규제 정합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TF 구성에 앞서 지난 6월 초 국회에 계류된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들과 해외 입법 동향을 비교·분석하는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