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물가를 잡기위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오는 13일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를 한번에 인상)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4, 5월에 이어 3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금융권의 이목이 쏠렸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이나 시중은행을 사칭해 고금리 대출 상담 등을 유도하는 등 불법 금융광고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해 적발 또는 수집된 건수가 처음으로 1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 고물가에 한미 금리 역전 '이중고'...금통위 초유의 '빅스텝' 임박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 0.5%포인트를 한번에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 금통위는 지난 5월 26일 참석 위원 6명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연 1.50에서 1.75%로 높였으며, 금리 인상은 4월(0.25%포인트)에 이어 두 달 연속. 이 같이 한국은행이 이례적 빅스텝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무엇보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그만큼 심각하기
【 청년일보 】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물가를 잡기위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오는 13일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를 한번에 인상)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인 0.25%포인트(p)의 기준금리 인상으로는 6%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4%를 넘보는 기대인플레이션율,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환율 상승 등에 대응을 할 수 없다는 게 금융·경제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오는 13일 금통위에서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 0.5%포인트를 한번에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통위는 지난 5월 26일 참석 위원 6명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연 1.50에서 1.75%로 높였다. 금리 인상은 4월(0.25%포인트)에 이어 두 달 연속 이어졌다. 더욱이 예상대로 오는 13일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또 오르면 사상 첫 '3회 연속 인상' 기록이다. 이 같이 이례적 빅스텝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무엇보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 실제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국제 원자재·곡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년
【 청년일보 】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이하 KDA)는 오는 14일 제2의 루나사태 방지를 위한 코인마켓거래소 공동 가이드라인 기초안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루나사태는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가격 폭락으로 일주일 사이 총액이 약 450억 달러(57조7천800억원)가량 증발하자 국내에서만 약 20만명이 피해를 본 사건이다. 이 자리에는 강성후 KDA회장을 비롯해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고려대학교 특임교수), 권오훈 차앤권 법률사무소 변호사, 임요송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코어닥스 대표), 도현수 프로비트 대표, 박은수 플랫타익스체인지 부대표, 최종관 디지털자산평가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참석자들은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대응에는 '원화·코인마켓 거래소 구분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윤석열 정부의 기본 국정 철학인 공정과 상식에 의해 원화·코인마켓 거래소 공동 참여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개최한 가상자산 리스크 협의회에 국내 5대 원화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만 참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이드라인제정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참여 중인 김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은 기술혁신으로 금융환경이 급변했다면서 금산분리 규제를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하면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채권전문가 10명 중 6명은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카드 사용액이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금융환경 급변"...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산분리, 필요시 조정"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 기자간담회에서 금산분리 완화에 관한 입장에 대해 "금산분리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하면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표명. 김 위원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후 시장 변동성 심화 가능성에 대해선 "(변동성이 심화할 것으로) 저도 그렇게 예측한다"며 "시장에 과한 충격이 오면 충격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해서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 이어 소상공인 대출 상환유예 조치가 9월 만료되는 것과 관련해
【 청년일보 】 새 정부 첫 금융수장들이 첫 공식 회동을 갖고 앞으로 우리나라 금융 분야 과제 추진을 위한 상호 간의 긴밀한 협조를 다짐했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은 이날 취임 직후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이복현 금감원장과 만났다. 이들은 앞서 이 원장 임명 직후인 지난달 7일 김 위원장의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한 차례 인사를 나눈 적은 있으나, 취임 이후 공식적으로 회동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의 상황이 닥친 현재의 경제·금융시장의 복합위기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 또한 금융위와 금감원은 시장 위험요인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금융 정책 수립·집행 과정에서 위기 국면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새 정부 금융 분야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금융산업의 혁신을 위해 창의적, 획기적인 정책을 모색하고,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규제·제도 개선에 반영키로 했다. 또한 두 기관은 '현장 밀착형 행정'과 '
【 청년일보 】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은 기술혁신으로 금융환경이 급변했다면서 금산분리 규제를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하면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김 위원장은 11일 취임 직후 연 기자간담회에서 금산분리 완화에 관한 입장에 대해 "금산분리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후 시장 변동성 심화 가능성에 대해선 "(변동성이 심화할 것으로) 저도 그렇게 예측한다"며 "시장에 과한 충격이 오면 충격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해서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대출 상환유예 조치가 9월 만료되는 것과 관련해 그는 "기본적인 생각은 예외적인 상황을 계속 끌고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만기 연장 여부는 종료 최종 결정 전에 종료해도 괜찮은지 지금부터 확실히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김 위원장은 금융회사 건전성 우려에 대해선 "2금융권을 중심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알고 있다"며 "향후 상황에 여러 불확실성이 많다 보니 당국이 신경 써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금지 조치 요구와 관련해선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도 필요하면 시장이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상호금융권의 단위 조합에서 연이어 금융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에 경종을 울렸다. 그는 내부통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원장은 상호금융권 대표들과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상호금융권의 단위조합에서 횡령 등 금융사고에 대해 "금감원과 (상호금융권) 중앙회가 협동해서 해야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내부 통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어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내겠다는 방향"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회원 조합, 지역조합별로는 타 업권에 비해 규모가 작고 특정 업무를 오랫동안 맡게 되거나 친소관계 문제 등이 있다는 점에 대해 대표이사들이 공감했다"고 간담회 내용을 소개했다. 또 "그런 점에 착안해 상호금융 고유의 내부통제 제도 개선 TF에 담을 문제"라고 짚었다. 한편 이 원장은 "각 업권별 내지는 전체를 종합한 내부통제 개선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해 금융권 전반에 대한 내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금융 정책 당국 사령탑 부재 상황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엄중한 경제 불황에 대응하려는 비상 대처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고위직 인사가 이로써 4명으로 늘게 된 정치적 부담이 문제다. 김창기 국세청장, 박순애 교육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에 이어 김 위원장까지 청문회 없는 주요 기관장 임명 목록에 오른 것.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이 오늘 오전 김주현 금융위원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하고, 이어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금융‧외환 시장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김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지연되자 지난 5일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송부도 국회에 요청했다. 하지만 결국 야당의 처리 비협조로 청문회 없는 임명 강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5회) 합격 후 경제 부처에서 줄곧 근무해 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행시 동기이고 은성수(27회)·고승범(28회) 전 금융위원장보다 오히려 행시 기수가 앞이다.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역임했고, 예금보험공사 사
【 청년일보 】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다중 채무액이 6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인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투자'로 인해, 특히 30대 이하 다중 채무자들의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다중 채무액은 60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의 490조원 보다 113조원(22.8%)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다중 채무자는 417만명에서 451만명으로 34만명, 1인당 채무는 1억1천800만원에서 1억3천400만원으로 1천600만원 각각 늘었다. 금융권별로 살펴보면 저축은행의 다중 채무액이 73.8% 급증해 은행(31.6%), 카드사(38.2%)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중은행 대출을 조이면서 저축은행 등 제2의 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년간 다중 채무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세대는 30대 이하로 이들의 다중 채무액은 지난해 말 기준 159조원으로 2017년의 119조원에 비해 무려 40조원이나 증가했다. 더욱이 30대 이하 다중 채무자의 저축
【 청년일보 】 당국이 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층 대출의 부실 확대를 막기 위한 대책들을 내놓는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비은행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하는 내용의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한 데 이어, 해당 대출 상품의 최고 금리를 7%로 정했다. 대상은 소상공인 중에서도 자영업자와 소규모 업체며, 전환할 수 있는 한도는 5천만원 정도다. 이르면 오는 9월 하순 또는 늦어도 10월 중에 시행될 예정이다. 또 최근 금리 급등을 고려해 취약층의 대출 증가는 억제하되, 변동 금리에서 고정 금리 대출로 전환하도록 하는 등 대출 구조 재정비를 본격화한다. 이런 조치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금융 부담이 늘어나고 경기 침체로 한계업종 중심의 부실 위험이 확대될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출 금리가 0.25%포인트(p) 오르면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3조3천억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금융위는 분석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 등은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전환 대출뿐만 아니라 부실 우려가 있는 소상공인 대출자에게는 상환 일정 조정, 금리·원금 감면 등 채무 조정을 지원한다. 이들에게는 최대 3년까지 거치 기간을 주고 최대 20년으로 장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