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발표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구간 노선 조정안을 둘러싼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호선 연장구간(서울 방화역∼인천 검단신도시∼김포 한강신도시) 노선에 대한 인천시와 김포시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안은 인천 서구 지역 역사를 김포시의 의견을 수용해 2개만 설치하되, 일부 인천시의 요구도 수용해 노선이 검단신도시 중심부를 경유하게 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인천시는 이 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히며 특히 서구에 4개 정거장 설치를 요청했던 것과 달리 2개 역사가 빠진 조정안을 거부하고 있다. 특히 5호선 연장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로 노선을 결정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강조하며 대광위의 조정안이 효력이 없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5호선 연장 사업은 지자체 간 합의를 거쳐 추진한다"며 "인천시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조정안에는 합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포시는 조정안이 사실상 확정안이라고 주장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지목하면서 금융업계에 강력한 경고를 남겼다. 그는 "올해부터는 정당한 손실인식을 미루는 등의 그릇된 결정을 내리거나 금융기관으로서 당연한 책임을 회피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시장에서의 퇴출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과거에 많이 봐줬다면 지금은 시장원칙에 가까운 방식으로 부동산 PF에 대한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해관계에 따라 강한 저항이 있더라도 뚫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2024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브리핑에 앞서 미리 배포한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의 뇌관인 부동산 PF에 대해서는 구조조정과 재구조화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유도하고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해 부실이 금융시장 전체로 확산할 가능성을 차단해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이를 통해 부실자산에 묶여있던 자금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부문에 흘러가도록 자금시장의 선순환구조를 복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지금은 시장적 방법으로 부동산 PF 부실을 정상화해야 할 적기"라면서 PF 부실 정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체 동의가 없어도 유의
【 청년일보 】 최근 저출산 문제로 국가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부영그룹이 파격적인 복지혜택을 내놔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에게 현금 1억원을 지급하는 출산장려책을 내놓은 것이다.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사례는 기업으로서 최초인 만큼 타 업계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 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을 통해 "대한민국은 현재의 출산율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 인구수 감소와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내 저출산 현황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이 1960년 6명대에서 산아제한정책 이후 1967년 4.8명, 1979년 2.9명, 1984년부터 1.74명으로 떨어졌다. 이후 2022년 기준으로 0.78명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의료계와 정부 안팎에선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현재 5천만명인 인구는 50년 뒤 3천만명 선을 지키기도 어려울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는다. 이 회장은 "저출산 배경에는 자녀양육에 대한 경제적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은 오는 3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48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를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지하 2층~지상 27층, 4개 동, 전용면적 53~84㎡, 총 472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 세대 구성은 ▲53㎡ 100세대, ▲59㎡ 144세대, ▲74㎡A 107세대, ▲74㎡B 81세대, ▲84㎡A 20세대, ▲84㎡B 20세대이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총 178세대이다. 뛰어난 입지와 상품성으로 지난 2021년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을 포함하면 약 1천여 세대의 포레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고잔연립9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단지로, 안산시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단원구 고잔동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교육·환경 등 주거여건이 뛰어나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신안산선 성포역(2025년 예정)이 도보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해당 노선 개통 시 성포역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추게 된다.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4호선 중앙역도 이용이 편리하며 특히 안산시 전역에 신규분양
【 청년일보 】 시공능력 19위 코오롱글로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에 따른 리스크 가능성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시공능력 16위)에 이어 유동성 위기가 높은 기업 중 하나로 지목되자 '미착공 사업장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위기설 진화에 나선 것이다. 다만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위기가 현실화할 수도 있다는 업계 일각의 우려는 여전하다. 코오롱글로벌은 5일 미착공 사업장 가운데 '대전 봉명동 프로젝트'와 '대전 선화 3차 프로젝트' 등 대전 지역 사업장 2곳에 대한 설명자료를 내고 "연내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봉명동 사업장의 경우 다음 달 본PF 전환과 함께 착공과 분양을 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해당 사업장이 대전 내 주거선호도가 높은 도안·둔산지구와 인접해 사업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도안지구는 개발이 끝나 더는 공급할 택지가 없어 도안지구와 맞붙은 이 사업장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사업장에서 400m가량 떨어진 곳에 유성온천역이 있으며 유성온천역을 정차하는 도시철도 트램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등 교통 편의성도
【 청년일보 】 2월 전국에서 총 2만8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38개 단지, 총 2만8천276세대로 조사됐다. 일반분양 규모는 2만3천912세대로 전년 동월(8천662세대) 대비 3.2배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에서 1만4천848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10개 사업장 8천178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와 영통구 일대에서 3천92세대를 공급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용인 처인구에서 1천833세대 규모의 청약물량이 쏟아진다. 서울은 3개 사업장 대부분이 5백여세대 안팎의 중소 규모 단지다.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와 성내동 '그란츠리버파크'외에 서대문구 영천동에서 '경희궁유보라'가 청약에 나선다. 한편 인천광역시는 연수구 송도동에 물량이 집중됐다. 총 8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송도신도시에 위치해 있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RM6블록'을 필두로 총 5개 블록, 2천728세대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송도 11공구에 위치해 블록별로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이 연계 개발될 예정이다. 지방은 총 1만3천428세대가 공급된다. 규모면으론 ▲광주 4천156세대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설 명절을 맞이해 협력사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한 데 이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며 상생과 나눔 활동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설날 맞이 경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종로구청과 종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는 종로구 거주 어르신 500명이 참석했으며, 현대건설 임직원 3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경로잔치 행사 준비부터 배식 봉사와 선물 전달을 도왔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본사 소재지인 종로구와 '1사 1동' 협약을 맺고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월 종로구 창신동, 숭인동 일대 저소득 가구에 식재료 및 건강식을 지원하는 ‘행복 플러스 사랑의 건강식 나눔’ 사업을 진행하며, 2023년도에는 총 1천374세대에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또한 현대건설은 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과 어린이 재난 안전 교육, 대학생과 청소년의 진로, 교육장학 지원을 위한 멘토링봉사단, 임직원 참여를 통한 물품 기증 캠페인 및 성금 기부활동 등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청년일보 】 시공능력 16위 태영건설의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상해 사고가 일어났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강원 강릉시에 위치한 태영건설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현장의 하청업체 근로자는 7층에서 4m 아래인 6층으로 떨어져 하반신을 크게 다쳤다. 사고 직후 구급차로 옮겨져 진료를 진행한 결과 전치 3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은 사고 즉시 해당 상황을 인지하고 조치에 나섰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근로자분은 현재 병원에서 하반신 치료를 받고있고 건강이 더 악화될 우려는 크지않은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재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재해는 산업재해 가운데 ▲사망자가 1인 이상 발생한 재해 ▲6개월 이상 요양을 요하는 부상자가 동시에 2인 이상 발생한 재해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직업성 질병자 1년 이내 3명 이상 발생한 재해를 뜻한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중대재해는 산업재해 중 사망 등 재해정도가 심하거나 다수의 재해가 발생한 경우로서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재해다. ▲사망자 1명 이
【 청년일보 】 올해 청약 시장에서 수도권 아파트 분양은 높은 경쟁률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된 수도권 아파트 126개 단지 중 73%에 해당하는 92개 단지에서 1순위 청약이 미달되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서울에서도 '분양 불패'로 평가받는 지역에서 11개 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이러한 어려움은 전반적인 매수 심리의 위축과 고금리 장기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을 제외한 지방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높은 청약 경쟁률이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충북과 대전은 지난해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서울을 제외한 도시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에서는 평균 경쟁률이 33.4대 1, 대전은 28.1대 1을 기록하며 지방 아파트 시장에서 두드러진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청주는 경쟁률 상위 단지 10곳 중 5곳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방 청약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청주가경아이파크6단지'는 경쟁률 98.6대 1로 지방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대전도 '둔산자이아이파크'의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서울시로 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GS건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2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등 신용평가사들은 지난 1일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정부로부터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받은 GS건설의 장기신용등급과 전망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강등했다. 단기신용등급은 기존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나신평은 이번 등급 하향 조정에 대해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한 여파와 영업정지 행정처분 부과 등에 따라 사업경쟁력이 약화된 점, 저하된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단기간 내 개선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붕괴사고로 인해 주택브랜드 '자이'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으며 최근 일부 지방사업장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발생하고 정비사업 조합과 공사비 갈등으로 시공권 해지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분양시장의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하고 건설수주와 투자가 위축되는 등 대내외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회사의 사업경쟁력이 약화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