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설을 앞두고 서울시가 건설현장 임금체불 등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26일 이달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공사대금과 노임·자재·장비 대금 등에 대한 체불 예방 특별점검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시가 발주한 건설공사 중 체불 취약 현장 등 10곳이다. 노무사·변호사·기술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은 공사 관련 대금 집행과 이행 실태, 근로계약서와 건설기계 임대차계약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중대·위법 사항은 영업정지나 과태료 부과, 입찰 참가 제한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박재용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서울시와 시 산하기관, 자치구가 발주한 건설공사에서 노임·건설기계 대여 대금 등 각종 하도급 대금이 체불되는 일이 없도록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제도 개선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1조원이 넘는 사업비로 부산지역 재개발 최대어로 평가받는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 촉진2-1구역' 시공사 선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공사비 갈등으로 한차례 시공사 선정이 해지된 바 있는 이 지역은 이달 말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총력전에 나서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위치한 13만 6천727㎡ 규모의 구역에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의 아파트 1천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15일 마감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했고 시공사는 오는 27일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결정될 예정이다. 촉진2-1구역은 당초 공사비 증액과 관련한 이견으로 시공사 선정이 해지되기도 했다. 이에 입찰에 뛰어든 두 건설사 모두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공언하며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먼저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기존 시공사의 공사비 987만원에 비해 약 96만원 낮은 891만원으로 입찰에 참여하며 회사의 이익을 대폭 낮췄다. 여기에 포스코이앤씨는 필수 사업비 전액을
【 청년일보 】 건물 외벽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와 관련해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입주 예정자들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검단 AA21블록 안단테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LH 측에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으나 지금까지 제대로 된 사실 인정이나 사과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LH는 안내문을 통해 철근 누락을 '오류'라고 표현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낮추려 했고, 전면 재시공이 아닌 보강공사의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LH 전담 태스크포스(TF)와 철근 누락 사태를 놓고 6차례의 대책 회의를 진행하며 전면 재시공을 요구했으나 합의를 이루진 못했다. LH는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해 결과가 나오면 자문위원회 판단을 토대로 철근 누락에 대한 후속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LH 측은 "객관적인 사실이 뒷받침돼야 보강공사든 재시공이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협의회 관계자는 "이미 LH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근본적 문제 해결이 가능한 후속 조치는 재시공이 유일하다"며 "LH는 책임감 있고 합리적인 태도로 협의에 나서야 한다"
【 청년일보 】 워크아웃 중인 태영건설 PF 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큰 마곡 CP4블록의 대주단이 추가 자금투입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필요 자금은 4천억원 규모로 대주단은 자금마련 방식 등에 대한 세부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CP4블록 사업장 대주단은 이날 오전 추가 자금투입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이 사업은 마곡 CP4구역에 지하 7층~지상 11층, 연면적 약 46만㎡ 규모의 복합 시설 '원웨스트 서울'을 짓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시행법인이자 차주인 마곡CP4PFV는 이 사업에 3천600억∼3천700억원 상당의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상 공정률 70% 시점부터 태영건설 자금으로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으로 자금을 투입할 수 없게 되면서 추가 출자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현재 공정률은 70% 이상이다. 대주단은 국민연금이 이 시설을 2조3천억원에 이미 선매입하기로 하고 계약금을 납입한 만큼, 예정대로 준공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주단 관계자에 따르면 대주단이 돈을 더 투입할지, 아니면 외부 자금을 투입하는 제3자 신용공여 방법을 쓸지 등에 대해
【 청년일보 】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법(이하 중처법) 확대시행을 목전에 앞두고 법 시행 2년간의 경과를 돌아보고 올바른 산업현장 안전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법무법인 세종과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후원하는 '중처법 시행 2년 평가와 과제' 세미나가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25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진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와 박광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실장이 주제 발표에 나섰다. 김재식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면서도 "중처법 확대 시행이 확정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 업계 내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오늘 세미나는 중처법 시행 2년간의 경과를 되돌아 보고 중대재해 저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며 "오늘 세미나에서 이에 대한 풍성한 논의가 이루어져 중처법이 올바른 방향으로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진 변호사는 '중처법위반 사건에 대한 검찰 처분과 법원 판결 분석'이라는
【 청년일보 】 지난해 임금체불액이 1조 7천845억 원으로 전년(1조 3472억 원)보다 4373억 원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총 임금체불액은 1조7천845억3천만원으로, 전년도(1조3천472억원)보다 32.5% 급증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19년 1조7천217억원을 넘어선 최대 금액이다. 연도별 체불액은 2019년 정점을 찍은 후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1조5천830억원, 2021년 1조3천504억원 등으로 감소 추세였다. 체불 피해 근로자는 27만5천432명에 달한다. 2022년엔 23만8천명 수준이었다. 지난해 체불액이 다시 치솟은 데엔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이 정상화된 것과 함께 건설업 체불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경기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의 여파로 건설업종 체불액은 2022년 2천925억원에서 지난해 4천363억원으로, 49.2% 급증했다. 특히 최근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간 태영건설의 공사 현장에서도 하청 노동자 임금체불 우려 등이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업 외에 제조업의 작년 체불액은 5천436억원으로, 역시 전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2023년 매출 4조1천908억원, 신규수주 2조6천784억원, 영업이익 1천953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1천908억원으로 지난해 제시했던 매출 가이던스 3조9천652억원 대비 5.7% 초과 달성했다. 아울러 수주실적도 2조6천78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제시한 신규수주액 2조816억원을 28.7% 상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7.8% 증가한 1천9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대형사업지의 공종이 본격 진행됨과 더불어 부산 아시아드레이카운티,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등 굵직한 사업지들의 준공이 매출로 본격 인식되며 호조를 기록했다. 신규수주액은 주택 부문에서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 강릉 오션시티아이파크, 익산 부송4지구 아이파크 등을 수주하며 1조8천333억원을 기록했고 토목 부문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광주도시철도2호선 2단계 등 8천225억원을 수주하며 가이던스 달성에 이바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한 해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차입금 규모는 1조7천77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
【 청년일보 】 DL이앤씨는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DL대덕연구소 내 안전체험학교에서 진행됐다. DL이앤씨는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신입 사원의 안전의식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신입사원들은 건설현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추락, 전도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벨트, 안전모, 안전화, 완강기 등 다양한 안전 장비 착용 및 사용법을 실습했다. 또한 화재 진압과 질식 사고 발생 시 구조 방법, CPR 및 응급 조치 실습 등을 통해 위기 발생 시 대응 능력을 습득했다. DL이앤씨 안전체험학교는 건설 중장비부터 건설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다양한 가설물과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건설현장의 5대 고위험 작업인 고소, 양중(장비 등으로 중량물을 들어올리는 작업), 굴착, 전기, 화재 작업을 VR로 체험할 수 있는 장비와 컨텐츠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신 사물 인터넷(IoT), 드론, 빅데이터, AI, 웨어러블 장비 등 4차 산업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이 입문교육 과정부터 안전체험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26일 전남 광양에서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 31일 2순위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2월 6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의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광양시(당해) 또는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에 거주(기타)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전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돼 전용 84㎡타입의 40% 물량을 제외하고 모두 추첨제로 공급되며,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또한 계약금은 5%로 낮추고,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해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었다.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대출이자를 대신 부담해주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은 전라남도 광양시 마동 348-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9㎡, 총 925가구 규모다
【 청년일보 】 2013년 쌍용건설 이후 10년 만에 도급 순위 16위 대형 건설사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절차가 개시되면서 태영건설이 참여 중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60곳 처리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건설·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태영 건설 워크아웃과 함께 PF 사업장 처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사는 높은 대출 의존도에 따라 부동산 경기 흐름에 따른 유동성 악화 위기에 취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건설 사업 진행 시 사업비의 대부분을 대출로 충당하고 분양 수익으로 대출금을 반환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업계를 중심으로 태영건설 워크아웃은 과거 동아그룹과 풍림산업, 벽산건설 등 사례에서와 같이 주채권자인 건설사 대출은행과 PF 사업장에 대출을 한 대주단 사이 갈등 우려 등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회사 정상화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경기 흐름에 따른 PF 시장 유동성 부족 상황에서 갈등 상황은 건설사 워크아웃 좌초의 시발점이라는 분석이다. 태영건설에 대출을 시행한 금융사는 총 80곳이다. 각 PF사업장 대주를 합하면 채권자 수만 600곳이 넘는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