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전국주택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상승세를 보여왔던 전국 주택 매매가가 12월에는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주택 가격은 3.56% 하락하며 2년 연속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경기둔화 우려와 함께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서울(-0.07%)과 경기(-0.13%)가 하락으로 돌아섰으며, 인천(-0.35%)도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에서는 강남 3구를 비롯한 18개구의 집값이 하락하면서 강북지역과 강남지역이 모두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일부 구역에서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가격은 4.83% 하락했다. 이 중 가장 큰 폭으로 부산이 8.4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전세시장도 약세를 보이며 전세값은 전국 기준 5.07%, 서울은 5.25% 하락했다. 다만, 지난 2022년에 비해 하락 폭은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아파트 청약자 10명 주 6명이 수도권에 청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도권 청약 쏠림 현상은 전년보다 심화했다. 15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전국 청약접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국 269개 분양사업지에 순위 내 청약 통장을 사용한 청약 건수는 112만8천540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도권 내 청약접수 건수는 66만3천68건(59%)이었다. 이는 10명 중 6명이 수도권 분양 사업지를 선택했다는 의미로, 전년 41%(102만1천502건 중 41만4천652건)에 비해 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지방 청약접수 건수는 2022년 60만6천850건(59%)에서 지난해 46만5천472건(41%)으로 급감했다. 직방은 "1년 만에 청약수요의 주도권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옮겨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3분기 수도권 위주로 매매시장이 일시적으로 회복한 데다, 1·3대책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양가 전매가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미분양 적체로 공급 부담이 큰 지방과 달리 수도권은 공급 희소성이 부각됐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 기대감 등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이 있었던 점도 영향
【 청년일보 】 부산 재개발 대어로 평가받는 부산진구 시민공원주변(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위치한 13만6천727㎡ 규모의 구역에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의 아파트 1천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1조원에 달해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앞서 작년 12월 15일 마감된 시공자 선정 입찰에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했으며, 오는 27일 시공자 선정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날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수주전에 나섰다. 촉진2-1구역의 단지명으로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을 제안한 삼성물산은 글로벌 건축설계사 모포시스 등 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업해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외관 설계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건물 내부에 조성되던 커뮤니티를 외부공간으로 확장해 공원 전망의 인피니티 수영장, 야외 조경과 연계된 골프 연습장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공개한 미래형 주거모델인 '래미안 넥스트홈'의 주요 기술도 적용해 세대 공간구성을
【 청년일보 】 국회가 그간 '솜방망이 처벌'로 논란이 많았던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시 뇌물 비리를 엄단하기로 했다.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상품권, 현금 등 뇌물을 뿌린 건설사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최대 2년간 입찰 참가를 제한받는다. 지금도 수주 비리를 저지른 시공사에 대한 제재 규정이 있지만, '권고'에 그쳐 입찰 제한이나 과징금을 받은 건설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 법은 공포 후 6개월 뒤인 올해 6월께 시행된다. 기존에는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가 조합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하면 시공사 선정을 취소하고, 공사비의 최대 2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또 시·도지사는 해당 건설사에 대해 최대 2년간 입찰 참가를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의무가 아니라 '입찰 참가를 제한할 수 있다'는 권고 규정이어서 실제 입찰제한 사례는 전무했다. 서울 강남 일대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 선정을 놓고 경쟁하는 과정에선 대형 건설사들이 조합원들에게 수십억원대 금품을 뿌렸다가 대거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 청년일보 】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이 시작되면서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12일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임직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윤 회장은 "이제 공은 우리에게 넘어왔다. 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며 "당초 PF 사업장과 채권금융기관 수가 많아 75% 이상 동의를 받아낼 수 있을지 우려가 없지 않았으나, 다행히 채권단의 높은 지지율로 워크아웃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태영건설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해 자금 집행을 관리하고, PF 사업장별로 대주단 협의회가 구성돼 향후 1개월 동안 PF별 처리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며 워크아웃에 따른 구체적인 절차를 설명했다. 특히 "채권단은 향후 3개월 동안 PF 처리 방안 이외에 이해 관계자 간 공평한 손실분담을 원칙으로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 채무조정 방안, 신규자금 조달 방안 등이 담긴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하게 된다"면서 "이렇게 마련된 기업개선계획이 4월 11일 예정된 채권단 협의회 2차 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하는 게 우리가 넘어야 할 다음 고비"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회장은
【 청년일보 】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며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가 두 달 연속 2천300만원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로 인해 당분간 전세값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2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는 2천316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3월 이후 2천200만원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해 11월 2천3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도 2천300만원을 웃돌며 두 달 연속 2천300만원대를 유지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매매 수요가 전세로 옮겨간 것이 전세가 상승의 주원인으로 손꼽힌다. 전세 공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고 월세값이 상승한 것도 전세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진단이다. 부동산업계 한 전문가는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20%수준 입주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의 전세값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월세값 상승이 전세 수요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전세가 오름세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러한 전세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 청년일보 】 서울시는 구로구 개봉동 49번지 등 올해 첫 재개발 후보지 6곳을 선정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제1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신림동 650번지 일대 등 총 6곳을 올해 첫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 먼저 구로구 개봉동 49번지와 오류동 4번지, 금천구 독산동 1036·1072번지, 관악구 신림동 650번지 일대엔 신속통합기획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 선정으로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총 57곳이 됐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서 서울시가 개입, 사업성과 공공성의 적절성을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적용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도봉구 창동 470번지 일대엔 공공재개발 방식이 적용된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해 상반기부터 정비계획과 신속통합기획 수립용역에 착수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결정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 시설이 열악하고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재개발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태영건설이 채권단의 압도적 동의를 받으며 워크아웃을 개시하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 채권단은 이번 결정이 앞서 태영건설이 내놓은 자구계획을 신뢰하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도 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을 위해 '뼈를 깍는' 노력을 당부했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 결의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자협의회는 오는 4월 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의 상환을 유예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사 및 평가결과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이 인정되고, 대주주 및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판단되면 이를 토대로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해 협의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기업개선계획에는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 금융채권자의 채무조정 방안 및 신규자금 조달 방안 등이 포함된다. 태영건설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에 대해서는 PF 대주단이 사업장별로 대주단 협의회를 구성해 태영건설과 협의해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사업장 중 분양이 완료된 주택 사업장이나 비주택 사업장은 당초
【 청년일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확정됐다.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은 11일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서면결의)를 통해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다. 워크아웃은 신용공여액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어야 개시되는데, 개시 조건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정까지 투표는 계속된다. 산업은행은 오는 12일 오전 구체적인 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11일 오후 3시에 건설회관(논현동 소재)에서 '2024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김상수 회장은 신년사에서 "고금리와 불안정한 국제정세, 원자재 수급 불안 및 가격 상승 등 어려움 속에서도 건설업은 4년 연속 300억달러 해외건설 수주를 비롯해 국내총생산(GDP)내 13% 건설투자, 215만명의 고용 등 내수와 수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산업이 경제회복을 앞당기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의 부동산PF 유동성 지원, 선진국형 상생의 노사관계 정립, 자율적인 건설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회장은 "우리 건설산업도 자체 자정능력으로 건설업의 불공정 관행을 해소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건설산업이 경제회복 속도를 앞당기고, 역동적인 창조자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2024년 새해, 건설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국민과 건설인 여러분께 보탬이 되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민기 국회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