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얼어 붙었던 금융권 채용문이 서서히 개방되고 있다. NH농협은행이 지난해 말 가장 먼저 신규직원 채용에 나서며 올 상반기 공개 채용의 포문을 연데 이어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 등도 최근 150명 규모의 일반직 신입 행원 공개채용에 나섰다. 올해 금융권 채용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역시 '디지털 전환'에 방점을 둔 IT 인재 영입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인력 채용에 나선 금융사들은 일반직 채용에도 디지털 역량이나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하는 등 디지털·ICT 역량 인재 확보 움직임이 역력하다. 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22일부터 세 자릿수 규모의 올해 상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에 나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역량있는 인재들을 채용해 은행권 취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상반기 채용계획을 빠르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부문의 인재 선발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부터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 채용에 나선 이후 수시채용을 통해 각 분야별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있다. 올해 공개채용 역시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 등용에 초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국은행 총재 인선을 두고 양측이 다시 충돌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지난해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등을 통한 선불금 서비스의 하루 이용 금액이 1년 전보다 42% 증가하며 6천억원대를 넘어서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에 힘입어 보험업계 이익이 2조원 넘게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文·尹, 갈등 속 한은 후임 총재 지명에도..."사상 초유의 공백 불가피"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 특히 문 대통령 측은 인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지만, 당장 윤 당선인 측은 협의는 없었다고 정면 반박. 결국 대립각이 첨예하지 않았던 한국은행 총재 인사를 단행한 것은 대립각 해소의 '첫 단추'가 될 수는 있으나 국면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는 어렵다는 분석. 그러나 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사상 초유의 '총재 공백' 사태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과거 총재의 내정부터 청문회 통과까지 짧게는 16일이
【 청년일보 】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022년 외환시장 선도은행'(FX Leading Bank)으로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JP모건체이스 은행, 크레디아그리콜은행, 하나은행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재부는 앞서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양방향 외환거래로 원·달러 현물환 시장 거래 활성화에 기여한 은행을 선도은행으로 지정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감면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선도은행은 재무 건전성, 신용도 등이 양호한 외국환은행 중에서 매수·매도 양방향 거래실적이 우수한 6개 은행을 1년 단위로 선정한다. 올해 선도 은행은 작년 거래실적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현재 정부는 선도은행의 양방향 거래실적에 비례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최대 60%까지 감면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부담금 감면은 올해 거래내역에 대해 적용되므로 내년 선도은행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당국은 선도은행에 대한 외환건전성 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 발굴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재부와 한은은 이날 선도은행들이 참여하는 제1차 외환시장 발전 자문단 회의도 연다. 자문단 회의에서는 선도은행 운영 방향,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외환시장 전자거래 추진현황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오는 9월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고승범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만기 연장·상환유예' 금융업권협회 간담회가 끝난 뒤 3월 말 종료 예정이던 기존 조치를 이처럼 연장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6개월의 연장 기간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대출 상환 부담 없이 영업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안전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될 10월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준비와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고 위원장은 또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 시에도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이 과도한 상환 부담을 안거나 금융 접근성이 일시에 낮아지지 않도록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연착륙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정은 앞서 정부는 대선을 앞둔 지난 3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3월 말에 종료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를 6개월 연장하겠다는 결정을 이날 금융위원
【 청년일보 】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이 후보로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담당 국장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거친 경제금융 전문가"라며 "국내·국제 경제 및 금융통화 이론과 정책 실무를 겸비했고 주변으로부터 신망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사상 초유의 '총재 공백' 사태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이 총재 퇴임 직후 공백 없이 4월 1일 새 총재가 취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과거 총재의 내정부터 청문회 통과까지 짧게는 16일이 걸렸는데, 이 총재 임기까지 불과 8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대 총재 가운데 유일하게 국회 청문회를 거친 이주열 총재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3월 3일 내정하고 16일만인 같은 달 19일 인사청문회에서 큰 논란 없이 불과 5시
【 청년일보 】 지난 8년 동안 우리나라의 통화신용정책을 진두지휘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달 말 임기가 종료된다. '43년 최장수 한은 근무', '정권 교체에도 연임한 첫 총재' 등의 기록을 남긴 그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기준금리 조정 등을 통해 경제 상황에 비교적 발 빠르게 대처하는 한편, 적극적 통화스와프 체결 등으로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금통위 의장 겸임 후 최초 연임 총재...박근혜·문재인 정부 모두 거쳐 23일 한은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 총재는 1977년 한은에 입행한 뒤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통화정책 담당 부총재보, 부총재 등 주요 보직을 모두 거친 뒤 2014년 박근혜 정부에서 총재로 임명됐다. 4년 뒤 2018년 문재인 정권에서 연임에 성공했는데, 한은 총재가 연임한 것은 2대 김유택(1951∼1956년), 11대 김성환(1970∼1978년) 총재에 이어 역대 3번째다. 하지만 한은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의장을 맡기 시작한 1998년 이후로는 최초 연임이고, 정권이 바뀐 상태에서 유임된 사례 역시 이 총재가 최초다. 더구나 부총재 퇴직 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고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로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나치게 높은 미국의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더욱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전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이자가 석 달 이상 밀린 대출 등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2020년 3분기 이래 6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가 오는 2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소상공인 지원, 대출 규제 완화 방안 등 업무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 "필요시 더 공격적인 금리인상"...파월, 물가상승 억제에 '빅 스텝' 시사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컨퍼런스 연설에서 "노동시장은 매우 강력하지만 물가가 너무 높다"며 "금리 인상은 물가가 통제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 실제로 지난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7.9% 급등해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을 기록. 그는 "(연준) 회의 때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올림으로써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론 낸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 연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부모급여 지급, 노인 기초연금 인상, 병사 월급 인상에 5년간 70조원 가량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예치 등으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50억달러 가까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주요 보험사의 이번 달 주택담보대출(아파트담보대출) 금리가 지난달과 대체로 비슷한 분포를 보인 가운데 상단이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尹 3대 현금공약에 5년간 70조원 소요..."구체적 재원 마련 계획 필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윤 당선인의 대표적인 현금 지급 공약인 부모급여 지급, 노인 기초연금 인상, 병사월급 인상에만 총 68조1천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 먼저 노인 기초연금 인상의 경우 윤 당선인은 중산층·저소득층 노인 660만명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제시. 다만 부부가 받으면 20% 감액하는 규정은 그대로 유지하므로, 부부 총 수령액은 현재 월 48만원에서 64만원으로 올라 총 35조4천억원의 재원이 들어간다고 본부는 설명. 이어 병사 월급 인상에
【 청년일보 】 지난주 금융권 주요이슈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당시 하나은행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금융당국으로 중징계를 받은 데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며 본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는 소식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MZ세대'가 20년 전 같은 연령대인 'X세대'나 '베이비붐(BB) 세대'와 비교해 소득은 크게 늘지 않은 반면 부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DLF 징계 취소 소송 패소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14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하나은행 등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관련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 DLF는 금리·환율·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로, 2019년 하반기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미국·영국·독일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와 이에 투자한 DLF에 원금 손실이 발생. 금융당국은 하나은행이 DLF를 불완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해외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1심 선고에서 패소한 함영주 부회장이 서울고등법원에 금융당국의 중징계 집행정지를 재신청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자 미국 은행권이 줄줄이 대출금리 인상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시행했던 전세대출 세 가지 규제를 모두 완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DLF' 징계소송 1심 패소...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징계효력 정지 재신청 해외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관련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항소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전 하나은행장)이 법원에 중징계의 효력을 임시로 멈춰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 함 부회장은 2020년 6월 징계 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내 징계의 효력은 임시로 중단된 상태지만, 집행정지 여부는 징계 취소소송 본안 항소심 재판부인 행정4-1부(권기훈 한규현 김재호 부장판사)가 판단. 최근 본안 소송의 1심에서 함 부회장이 패소하면서 징계가 다시 이뤄질 상황에 놓이자 재차 집행정지를 신청. 집행정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