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대한민국 건설업계 역사상 최초로 연간 수주액 25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택 시장 침체 등 대내외적인 악재 속에서도 '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한 체질 개선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2025년 연간 수주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25조515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실적(18조3111억원) 대비 39% 증가한 수치로, 국내 단일 건설사가 연간 수주 25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적 퀀텀점프의 배경에는 기존 시공 중심의 건설 패러다임을 넘어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에너지 전환 리더'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2030년 목표로 세웠던 수주 실적을 5년이나 앞당겨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글로벌 에너지 분야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원전 4기 건설 기본설계 계약을 맺은 데 이어 핀란드 신규 원전 사전업무 계약,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 신안우이 해상풍력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따냈다. 여기에 사우디 송전선 프로젝트와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 건설까지 수주하며 에너지의
【 청년일보 】 2026년 부동산 시장이 '규제 강화'와 '선별적 지원'이라는 두 가지 거대한 파도를 동시에 맞이한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오는 5월 종료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세금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외국인 거래 규제와 자금 출처 검증을 대폭 강화하며 투기 수요 차단에 나서는 반면 소규모 정비 사업 인센티브와 전세 자금 지원 확대 등 공급과 주거 안정을 위한 당근책도 함께 내놨다. 9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연장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직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오진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1년 단위로 연장되어 온 한시적 조치가 이번에는 종료 수순을 밟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상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기한은 오는 5월 9일까지다. 별도의 법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5월 10일 이후 양도분부터는 중과세율이 적용돼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는 기본세율(6~45%)에 20%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포인트가 가산된다. 지방소득세까지 합산
【 청년일보 】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에 연 1%의 파격적인 금리로 초기 사업비를 융자해 준다.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위축된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정비사업 초기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융자 이자율을 대폭 낮춘 '1년 한시 특판 상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초기사업비 융자는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추진위와 조합에 용역비, 운영비, 총회 개최비 등 사업 초기에 필요한 비용을 저리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이번 특판의 핵심은 금리 인하다. 기존 연 2.2%였던 융자 금리를 연 1.0%로 1.2%포인트 낮췄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료율도 기존보다 80% 할인된 0.2~0.4%를 적용해 금융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지원 대상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융자 신청과 승인을 완료한 사업장이다. 다만 올해 배정된 예산 422억5천만원이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등 지난해 3월 이전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 한도는 사업장 규모(연면적)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추진위원회는 10
【 청년일보 】 서울 영등포구 도림1구역이 최고 45층 높이의 2천500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구역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지 약 한 달여 만에 확정된 것으로 LH는 서울시와 영등포구, 그리고 지역 주민 간의 적극적인 협업이 신속한 행정 절차 이행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도림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은 영등포구 도림동 26-21번지 일대 약 10만7천㎡ 대지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에는 총 2천500세대 규모의 신규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구역은 용적률 300% 이하, 최고 높이 150m(45층)가 적용된다. 또한 영등포역부터 이어지는 남북축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단지 내에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는 등 주변 개발지와 조화를 이루는 '도심 적응형 주거단지'로 설계될 계획이다. 박현근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장은 “지역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도림1구역 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 청년일보 】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불구하고 새해 첫 아파트 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다. 서울 핵심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전역과 지방 광역시로 확산하면서,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4.1포인트(p) 상승한 8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전망지수는 전월 67.1에서 이달 89.2로 22.1p 급등했다. 비수도권 역시 66.1에서 78.6으로 12.5p 오르며 전국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수도권 내에서는 인천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인천은 지난달 48.0에서 이달 82.1로 무려 34.1p나 뛰어올랐다. 경기(71.4→88.2, 16.8p↑)와 서울(81.8→97.1, 15.3p↑)도 두 자릿수 상승 폭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최근 정부가 내놓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 강력한 투기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핵심지의 집값 상승 불씨가 주변 지역으로 옮겨붙으며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하락
【 청년일보 】 KCC건설의 주거 브랜드 '스위첸'이 서울영상광고제에서 7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집의 본질적 가치를 탐구해 온 스위첸만의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이 평단과 대중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KCC건설은 2025년 스위첸 캠페인 '집에 가자'가 제23회 서울영상광고제에서 TV부문 금상과 편집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KCC건설은 지난 2019년 '엄마의 빈방'을 시작으로 2020년 '문명의 충돌', 2021년 '등대프로젝트', 2022년 '내일을 키워가는 집', 2023년 '문명의 충돌2', 2024년 '식구의 부활'에 이어 올해까지 7년 연속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서울영상광고제는 2003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광고 축제다. '가장 대중적인 시선으로, 가장 공정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일반 네티즌과 전문 광고인, 심사위원단이 심사에 참여해 그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를 선정한다. 금상과 동상을 거머쥔 '집에 가자' 캠페인은 "우리 모두에게는 저마다 그리운 집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현대인들이 느끼는 귀소본능을 따뜻하게 풀어냈다. 집을 단순한 물리적
【 청년일보 】 지난달 전국 아파트 국민평형(전용면적 84㎡)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7억원 선을 넘어섰다. 서울에서는 19억원을 돌파하며 고분양가 기조가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반면 연간 공급 물량은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분양시장의 수급 불균형 우려를 키우고 있다. 8일 부동산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12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는 7억1천308만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연초만 해도 6억원대에 머물던 전국 국평 분양가가 불과 1년 만에 앞자리를 갈아치우며 7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상승세가 매섭다. 11월 17억7천724만원이었던 서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12월 들어 19억원을 넘어섰다. 한 달 사이 7.18%나 급등한 수치다. 실제로 12월 강남구에서 분양한 '역삼센트럴자이'의 경우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28억원을 웃돌며 해당 면적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방 광역시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대전과 울산의 전용 84㎡ 분양가는 전월 대비 각각 8.15%, 7.33%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울산에서는 '힐스테
【 청년일보 】 지난해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쏠림 현상이 극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당첨 시 확실한 시세 차익이 보장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모두 강남권으로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8일 부동산R114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신청자 29만7천198명 가운데 62.6%에 해당하는 18만6천174명이 강남 3구 분양 단지에 청약 통장을 접수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9만5천266명을 기록해 전체의 32.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어 송파구 6만9천476명(23.4%), 강남구 2만1천432명(7.2%) 순으로 집계됐다. 경쟁률 역시 치열했다. 지난해 강남 3구의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36.7대 1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631.6대 1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구(487.1대 1)와 서초구(191.3대 1)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시장을 달궜던 주요 단지로는 서초구 '래미안 트리니원'·'래미안 원페를라',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 송파구 '잠실 르엘' 등이 꼽힌다. 이러한 강남 집중 현상은 최근 몇 년 새 급격히 심화하는
【 청년일보 】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생애 처음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매수자가 4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급등에 따른 불안감, 이른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소외 우려)' 심리가 확산하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매수 행렬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생애 첫 부동산을 구입한 이들 중 아파트, 오피스텔, 연립·다세대 등 '집합건물'을 매수한 인원은 6만1천132명(7일 등기 완료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만8천493명) 대비 약 26.1% 증가한 수치로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를 누렸던 지난 2021년(8만1천412명) 이후 최대 규모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30~39세 매수자는 3만473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40~49세(1만3천850명), 19~29세(6천503명), 50~59세(6천4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매수세 증가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자 '지금이 아니면 집을 살 수 없다'는 조급함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 청년일보 】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명동이 단순 쇼핑 명소를 넘어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대대적인 공간 재편에 나선다. 낡고 협소한 건축물로 인해 개발에 한계가 있었던 명동 일대의 높이 규제를 완화하고, 관광숙박시설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도 대폭 강화된다. 서울 중구는 7일 명동 일대 약 29만8천888㎡를 대상으로 하는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마련하고, 오는 26일까지 주민 열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지만, 이면에는 기반 시설 노후화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구에 따르면 대상지 내 건축물의 85.6%(470동)가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이며, 대지 면적 75㎡ 미만의 과소 필지도 45.6%에 달한다. 이 같은 물리적 한계는 명동을 '잠시 들러 쇼핑만 하는 곳'으로 머물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중구는 규제 완화와 민간 개발 유도를 통해 명동의 도시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한다. 명동관광특구 내 이면부 도로에 접한 건축물의 최고 높이를 기존보다 20m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