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재택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 위원장이 어제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시약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PCR 검사를 받았고 오늘 확진 통보를 받았다"며 "증세가 가벼워 자택에서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 위원장은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까지 마쳤으나 '돌파감염'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다행히도 지난 2∼4일 고 위원장과 접촉한 금융위 직원들은 자가진단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 위원장 확진에 따라 위원장 비서실도 전원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청년의 안정적인 자산관리 지원을 위해 저축장려금을 추가 지원하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를 지원하는 '청년희망적금'이 오는 21일 정식 출시된다. 아울러 금융위원회는 청년희망적금의 출시를 앞두고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가입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희망적금은 매월 50만원 한도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만기는 2년이다. 만기까지 납입하는 경우 시중 이자에 더해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저축장려금은 1년차 납입액의 2%, 2년차 납입액의 4%만큼 지원된다. 금융위는 "이자소득 비과세와 저축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연 9% 금리 수준의 일반적금과 유사한 효과가 제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입 대상자의 연령 기준은 적금 가입일 현재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인 청년이다. 다만 병역이행을 한 경우 병역이행 기간(최대 6년)은 연령 계산시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연령 기준에 더해 직전 과세기간(2021년 1∼12월)의 총급여가 3천600만원(종합소득금액 2천600만원) 이하의 개인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여부를 확인하려면 국민은행 등
【 청년일보 】재정·통화·금융당국의 수장들이 미국의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최근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1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 고조, 자영업자 부채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작년 9월 30일 이후 4개월여만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주 금융권 주요이슈는 국내 은행의 점포 폐쇄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점포 폐쇄가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금융감독원에 매년 내던 100억원 규모의 출연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자 금감원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져 금융권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부동산 거래 부진과 금리 상승,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올해 1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8개월 만에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 6년간 폐쇄 은행 점포수 1507개...60%가 수도권 '집중'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경남 진주시을)이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 자료인 '국내 은행 점포 폐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2020년까지 폐쇄된 국내 은행 점포는 총 1천275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273개, 2017년 420개, 2018년 115개, 2019년 135개, 2020년 332개로 최근 3년간 매년 증가하고 추세이며, 통계에 잡히지 않은 작년 10월까지 폐쇄된 점포 수도 238개에 육박. 지난 5년간 폐쇄된 총 1,275개 은행 점포들을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 카드 승인액이 사상 처음 1천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금융감독원에 매년 내던 100억원 규모의 출연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자 금감원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져 금융권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4일 투자자들이 잘못된 주소로 가상화폐를 보내 발생한 오입금 사고 중 현재 복구 불가능한 사례가 1천9건이라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 코로나에 늘어나는 카드 결제...올해 1천조원 상회 전망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카드 승인액은 977조1천억원으로 2020년의 885조7천억원보다 10.3% 증가. 2018년과 2019년의 전체 카드 승인액은 810조7천억원, 856조6천억원으로 카드 승인액은 매년 최소 5% 이상 증가해왔는데, 카드업계는 이런 증가 추세를 고려해 올해 카드 승인액 1천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 카드업계는 이처럼 카드 승인액이 늘어나는 것은 정보기술(IT) 발달로 현금 대신 카드 사용이 일반화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비대면 결제
【 청년일보 】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4일 투자자들이 잘못된 주소로 가상화폐를 보내 발생한 오입금 사고 중 현재 복구 불가능한 사례가 1천9건이라고 밝혔다. 투자자가 다른 거래소로 가상화폐를 이체할 경우 정확한 주소와 전송 네트워크를 입력하지 않으면 자산은 분실되는데, 이 경우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복구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업비트는 "그간 오입금된 가상화폐의 복구 지원 가능 유형을 확대해 96.6%에 해당하는 오입금에 대해 복구하거나 구제를 했지만, 아직 복구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복구 불가능한 사례 1천9건 중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보유한 가상화폐를 업비트로 출금할 때 전송 네트워크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으로 잘못 선택해서 발생한 오입금이 630건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비트는 바이낸스에 협조를 구해 오입금 방지를 위한 안내문을 띄우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바이낸스는 이용자가 출금할 때 업비트를 선택하면 'BSC를 지원하지 않는 거래소'라는 내용과 함께 네트워크를 잘못 선택했다는 경고 문구를 띄울 예정이다. 업비트 측은 "이번 조치로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을 선택해 오입금되는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금융감독원에 매년 내던 100억원 규모의 출연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자 금감원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감원에 대한 출연금 납부를 중단하기로 하고, 출연금을 배제한 2022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한은은 금감원이 출범한 직후인 1999년부터 '금융감독기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일정 규모의 예산을 출연했다. 이후 2006년부터 출연금은 연 100억원 규모로 굳어졌다. 이에 금감원은 한은에 올해 출연금으로 163억원을 요청했으나, 한은은 '납부 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측은 한은이 출연을 중단하면 금융사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금융권 일각에서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을 두고 격돌한 한은과 금융위원회의 갈등이 이번 출연금 중단으로 이어졌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한국은행 측은 '출연금 중단이 금융위와의 전자금융거래법 갈등 때문이라는 금감원 주장에 대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미 2020년 12월에 2021년도 예산을 확정하면서 2022년부터는 금감원 출연금 납부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부동산 거래 부진과 금리 상승,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올해 1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8개월 만에 감소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국내 은행의 점포 폐쇄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점포 폐쇄가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기업과 소상공인 약 35만명에게 정부가 약 1조7천억원의 손실보상금을 선지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부동산 부진·금리상승·대출규제 '삼박자'...5대 은행 가계대출 8개월 만에 감소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31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작년 12월 말(709조528억원)보다 1조3천634억원 적은 707조6천895억원으로 집계.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5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관련 대출이 상환되면서 3조546억원 줄어든 이후 약 8개월 만. 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1조4천135억원 불었지만, 신용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이 각각 2조5천151억원, 1천817억원 감소
【 청년일보 】 물가 급등과 금융불균형이 지난 1월 기준금리 인상(1.00%→1.25%)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일 오후 홈페이지에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열린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한 위원은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6%를 기록했는데, 기대인플레이션과 물가 간 상호 작용을 통해 물가 오름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고려할 때 기대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가계대출에 대해선 "정부의 양적 규제와 대출금리 상승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여전히 초과 수요가 존재하고 금융기관의 연초 대출 재개 움직임을 생각하면 아직 대출 증가세가 안정화됐다고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다른 위원도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적정 범위에서 안착하고 금융불균형 누증 위험이 제한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선제적으로 더 축소하는 것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정책 목적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위원 역시 "(기준금리 인상으로) 현 상황에서 기대인플레이션 불
[편집자주]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가 상용화 되면 모든 거래에서 현금이 필요 없는 디지털 결제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CBDC는 한 나라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로, 화폐 형태가 기존 지폐나 동전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가상화폐와 CBDC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중앙은행만 발행할 수 있고 액면가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치가 변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과는 엄연히 차이가 있다. CBDC는 지금까지 유례없던 새로운 화폐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기존 화폐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에 각국 중앙은행들은 '디지털 화폐'에 대한 패권을 놓고 'CBDC'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CBDC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비트코인 등 민간에서 발행하는 가상화폐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그간 중앙은행이 독점해온 화폐에 대한 권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다만 CBDC가 상용화되더라도 기존 민간 가상자산과의 공존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CBDC가 국가의 공식 디지털 화폐라는 타이틀을 쥐고 민간 화폐를 모두 삼켜버릴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