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모든 주택공급 수단을 총동원해 충분한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1 재건축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 점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의 현장 방문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정부가 지난 9월 7일 발표한 주택 공급 대책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9·7 대책을 통해 정비사업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고, 2030년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 총 23만 4천 가구를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이번 방문지인 성수1구역 재건축 사업은 저층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이 산재한 노후 준공업 지역에서 추진됐으나, 2004년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20년 가까이 표류한 곳이다. 김 장관은 "그동안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의 고심이 컸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성수1 재건축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단계별로 공사비 계약 컨설팅, 관리처분계획 사전검증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공공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이 한국전력이 발주한 '500kV 동해안#2변환소 토건공사'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천187억 원이며,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한 금호건설의 지분은 75%(890억 원)다. 이번 사업은 한울원자력발전소 등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반 시설 구축의 일환이다. 동해안은 발전 설비가 집중돼 전력 생산량이 풍부하지만,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송전망의 수용 능력 제약으로 전력 전달에 병목 현상이 발생해 왔다. 이번 변환소 건설을 통해 이러한 병목 현상이 해소되면, 동해안의 풍부한 발전 자원을 수도권까지 효율적으로 송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500kV 동해안 변환소'는 인접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장거리 송전에 적합한 초고압 직류(500kV)로 변환하는 핵심 시설이다. 대용량 전력을 변환·조정하는 변환소는 국가 전력망의 심장 역할을 하며, 완공 시 수도권 전력 공급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지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한울원자력본부 부지 내에 위치한다. 변환소 건축물은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지며, 전체 사업 규모는 연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73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부터 누적된 영업이익은 2천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1% 늘어났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3분기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서울원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 주요 대형 사업장의 매출 반영과 함께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12단지 준공에 따른 매출 인식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원가율 관리와 자체사업 부문 매출 증가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분양을 앞둔 운정 아이파크 시티와 최근 분양한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등 대형 사업장의 사업 추진에 따른 매출 인식도 기대할 수 있어 안정적 실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E&A는 오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에너지 산업 전시회 '아디펙(ADIPEC) 2025'에 참가해 에너지 전환 분야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아디펙은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ADNOC)가 주최하며, 올해는 전 세계 2천25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올해로 10년째 아디펙에 참가하는 삼성E&A는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라는 주제로 부스를 마련한다. 부스는 에너지 전환, 안전·품질, 혁신기술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에너지 전환 구역에서는 파트너사인 하니웰 UOP와 공동 개발한 탄소포집 솔루션을 소개한다. 또한, 지난 2월 지분 인수 후 협력 중인 글로벌 수소기업 넬(Nel)과 함께 개발한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 등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안전·품질 구역에서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 밀폐공간 모니터링 기술 등을 공개하며, 혁신기술 구역에서는 프로젝트별 데이터를 실시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E&A 관계자는 "여러 고객사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이
【 청년일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최근 사표가 수리된 이상경 전 국토1차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한 파장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 재건축 추진 현장 방문 중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공직자가 어떤 정책을 입안·실행하고, 또 발언하는 데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저희가 정책을 실행하는 데 있어 불가피한 선택이 많이 있었다"며 "그런 점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헤아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김 장관은 후임 국토1차관 인선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검토한 것은 구체적으로 아직 없다"면서도 "하루빨리 차관도 임명해야 하겠고, 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도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어서 빨리 임명해 주택 공급에 대한 집행력을 국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전 차관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발언하며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 발언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은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현장의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에 돌입하며 가솔린 첫 생산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이라크 남부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현장에서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 이라크 석유부 장관,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솔린 첫 생산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건설이 2020년에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바스라 정유공장의 잔사유(석유 찌꺼기)를 원료로 하루 2만4천 배럴의 가솔린을 생산하는 고도화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고도화시설은 원유 정제 시 나오는 중질유(벙커-C유, 아스팔트 등)를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나 경유로 전환하는 설비다. 현대건설은 공사금액 2조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일본 JGC사와 함께 설계·조달·시공·시운전을 포함한 일괄턴키(EPC) 방식으로 수행했다. 세계 5위권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는 노후화된 정유 인프라로 인해 가솔린을 수입에 의존해왔으며, 정부 차원에서 설비 증설과 현대화 작업에 주
【 청년일보 】 아파트 전세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세 가격이 2016년 통계 작성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하우스가 28일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자료를 집계한 결과, 2025년 9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6.2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7.25%, 경기 5.23%, 인천은 7.8%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서울 2.08%, 경기 0.99%, 인천 0.39% 상승에 그쳐 월세와의 격차가 확연했다. 연도별 수도권 월세 가격 추이를 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소폭 등락을 반복했지만 임대차 3법이 시행된 2020년 1% 상승에 이어 2021년 4.26% 올라 전세 가격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2022년 이후부터는 전세 시장과 무관하게 강세를 이어가는 양상으로 2022년 5.54%, 2023년 5.25% 각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2022년 보합 수준인 +0.04%, 2023년에는 금리 상승 여파로 -6.66% 급락했다. 이후 월세 가격은 2024년 4.09%, 2025년 6.27%로 오름폭을 확대되고 있으며, 아파트 월세 가격 상승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지역의 취약계층, 특히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쌀 2톤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노원구 월계시영고층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성노인정, 삼미노인정, 월천노인정 등 노원구 일대 노인정 관계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지원된 쌀 2톤은 노원구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고루 전달되어 주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겨울이 성큼 다가온 시점에 이번 쌀 기부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연말까지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과 상생을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순화 미성노인회장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겨울을 앞두고 노원구 어르신들을 위해 쌀을 지원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용산, 천안, 춘천 등 전국 각지에서 주거
【 청년일보 】 정부가 연달아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으나, 소비자들의 주택 가격 상승 기대 심리는 오히려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28일 공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0포인트(p) 오른 122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0월(125) 이후 4년 만에 최고치이며, 상승 폭(10p) 역시 2022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주택 가격 전망을 나타내며,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은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확대된 점을 지수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조사 기간이 14일부터 21일까지였는데, 응답의 75% 정도가 첫날인 14일에 이뤄졌다"며 "10·15 부동산 대책에 관한 소비자들의 의견이 지수에 전적으로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 상으로는 6월 수치인 120보다 조금 높아진 수준"이라며 "소비자들의 주택 가격 기대 심리가 그 이전 수준까지 오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현재 부동산 시장에 기반해 많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잇따른 '최초' 기록을 쓰며 대형 원전 시공 경험과 미래 핵심 기술인 소형 원전(SMR)을 양대 축으로 하는 'H-Road' 전략을 통해 세계 에너지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970년대 고리 1호기 등 국내 원전 건설을 시작으로 50년 넘게 국내외 34기의 원전을 시공한 국내 건설업계의 '원전 맏형'이다. 특히, 2009년 계약한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를 'On Time On Budget(정해진 기간 안에 예산 범위 내에서)'으로 완수한 독보적인 경험은 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 사업에 강한 핵심 동력이다. 이러한 역사와 실적을 바탕으로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대형 수주를 연달아 성공하며, 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 처리까지 원자력 산업 전 생애주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美 'AI 캠퍼스' 대형원전 4기 계약…북미 원전 시장 첫 진출 쾌거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미국의 민간 에너지 디벨로퍼인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