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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건설 계약액 79조5천억원...전년比 5.7% 증가

공공·토목 계약액 증가...비수도권 14.6% 큰 폭 상승
상위 50대 기업 13% 증대...최고점 대비 96% 수준 회복

 

【 청년일보 】 2025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하며 과거 최고액의 96% 수준까지 회복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부문과 토목 공종의 실적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79조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체별 계약 현황을 보면 공공부문은 30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으며 민간부문은 48조9천억원으로 2.5% 늘었다.

 

공종별로는 토목 분야가 산업설비와 조경을 포함해 전년보다 14.3% 증가한 21조2천억원을 기록했고 건축 분야는 2.9% 늘어난 58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위에서 50위권 기업이 40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0%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51위에서 100위권 기업은 5조1천억원으로 19.9% 감소했고 101위에서 300위권 기업도 3.0% 줄어든 5조9천억원에 머물렀다. 301위에서 1,000위권 중소 건설사는 6조7천억원을 기록하며 19.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비수도권 계약액은 39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반면 수도권은 40조원으로 1.8% 감소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 기업이 50조3천억원으로 0.9% 늘었고 비수도권 기업은 14.9% 증가한 29조1천억원으로 조사됐다.

 

최근 10년간의 통계를 살펴보면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2년 2분기 82조7천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3분기 45조5천억원까지 하락했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계약액은 역대 최고액 대비 96% 수준에 도달하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이은형 연구위원은 "예년처럼 4분기 계약액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은 명목금액상 긍정적"이라면서도 "공공부문 증가율이 11.3%인 반면 민간부문은 2.5%에 그친 것은 민간 수요의 미진함을 나타낸다"고 짚었다.

 

이어 "물가 상승과 공사비 증가 요인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계약 규모는 명목상 수치보다 낮게 평가해야 한다"며 "전체 계약액은 소폭 늘었으나 민간 수요 위축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업황의 회복으로 보기는 불충분하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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