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유동성이 늘면서 10월 통화량이 38조원이나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10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550조6천억원으로, 9월보다 38조원(1.1%) 늘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CD(양도성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10월 증가 폭(38조원)은 2002년 통계 편제 이후 사상 최대였던 지난 4월(50조6천억원)보다는 작았다. 그러나 1년 전(작년 10월)과 비교하면 M2 절대 규모가 여전히 12.4% 많은 상태다. 경제주체별로는 한 달 새 가계·비영리단체에서 18조3천억원,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10조4천억원이 늘었으며,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11조4천억원, 정기예적금 11조2천억원, 금융채 3조6천억원 등을 중심으로 통화량이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통화량은 재난지원금 지급
【 청년일보 】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 관련 로비 혐의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윤갑근 전 고검장의 항소심 판결이 15일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1-1부(이승련 엄상필 심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고검장에 대한 선고 공판을 개최한다. 윤 전 고검장은 2019년 7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메트로폴리탄그룹 김모 회장으로부터 '우리은행장을 만나 라임 펀드를 다시 판매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2천만원을 법무법인 계좌로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구속기소 됐다. 윤 전 고검장은 두 차례 손태승 당시 우리은행장을 만났으나 펀드 재판매를 청탁하지는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윤 전 고검장의 혐의를 인정해 올해 5월 검찰의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2억2천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검찰은 1심에서 주장이 모두 인정된 점을 고려해 항소하지 않았고, 윤 전 고검장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항소가 이유 없는 만큼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의견을 냈다. 검찰이 항소하지 않은 경우 재판부는 1심보다 무거
【 청년일보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은 이날부터 3일간 '제 7회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는 7기 육성 기업들과 신한의 협업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신한퓨처스랩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한 퓨처스랩은 이번 행사의 메인 테마를 ▲Innovation(혁신) ▲ESG(지속가능경영) ▲Global(글로벌) 3가지로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케아의 프래드릭 대표,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 번개장터 이재후 대표의 강연과 함께 스타트업 사업모델과 성공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퓨처스랩 육성기업인 ‘자이냅스’와 ‘펄스나인’이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의 모습을 가상으로 재현하는 AI 기술 시현을 비롯해 스타트업 직원들의 생활을 담은 V-LOG 등 4차 산업의 원동력인 스타트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신한퓨처스랩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인정 받는 대표적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디지털 생태계 조성 및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 따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지원이 1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기준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의 채산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10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잠정치)이 0.25%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중기·소상공인 부실 우려 점증...'코로나대출' 상환 연기 100만건 '훌쩍'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금 상환을 미뤄주는 정책이 시행된 1년 6개월 간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지원이 약 106만건(중복·복수 지원 포함)으로 집계. 작년 4월부터 시작된 만기 연장 지원을 받은 대출 건수는 올해 1월 37만1천건이었지만 10월에는 95만5천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 일시상환대출의 만기연장 지원을 받은 대출 계약이 95만5천건(247조4천억원)을 기록했으며, 분할상환 대출의 원금상환 유예 지원과 일시 및 분할상환 대출의 이자
【 청년일보 】 국내 디지털 전문가들이 현재의 메타버스(Metaverse)는 과도기적 단계로 2단계로의 진화를 선제적으로 이루어내는 기업이 큰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신금융협회는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연합회에서 '여전사 디지털 리스트럭처링(Digital Restructuring·효율을 높이려 실시하는 구조 개혁 작업)'이라는 주제로 제10회 여신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내년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행되어 고객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지고, 가상세계에서 고객과 만날 수 있는 메타버스의 금융권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새로운 디지털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진상욱 AT 커니(Kearney) 디지털부문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차세대 디지털 융합 기술플랫폼으로서의 메타버스: 트렌드와 기회'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에서 "1세대 웹, 2세대 앱에 이은 3세대 디지털 융합 기술플랫폼으로서 메타버스가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즉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 가상공간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가계 부문의 레버리징(차입에 따른 GDP 대비 부채비율 상승) 기간이 매우 길고 부채비율도 세계적으로 높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아울러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이 또 해킹 공격을 받아 900억 원이 넘는 값어치의 코인이 도난당했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카드사가 부가가치통신사업자(VAN)와 전자전표 매입업무의 수행 주체를 둘러싼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한은 "한국 가계부채 16년째 증가세"..."세계에서도 이례적인 현상" 한국은행이 공개한 '매크로(가계·기업·정부) 레버리지 변화의 특징 및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우리나라를 포함한 42개국의 레버리징 기간은 평균 3∼4년. 그러나 한은은 "우리나라의 경우 2005년 이후 무려 16년이나 가계 레버리징이 이어졌다"며 "이는 세계적으로 이례적 현상"이라고 진단. 한은이 보고서에서 인용한 BIS(국제결제은행)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2020년 1분기∼2021년 1분기 평균) 매크로 레버리지 수준은 254%로, 코로나19 이전(201
【 청년일보 】 국내 사모펀드 피해자들과 시민단체가 정은보 금감원장의 친(親)시장정책은 금융회사 편들기일 뿐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그를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앞에서 '금융감독원 정은보 원장 탄핵 대회'를 열고 "금융회사에 대한 편향적인 금감원 분쟁조정 비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의환 공대위 집행위원장, 양수광 이탈리아헬스케어 피해자연대 대표, 홍영표 독일헤리티지 피해자연대 대표를 비롯해 젠투(Gen2), 피델리슨 펀드 등 국내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참여했다. 또한 금융정의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함께했다. 공대위는 "우리는 여러 차례 정은보 금감원장의 친 금융사 행보에 우려를 표명하였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감독업무를 요구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취임 초부터 '규제 보다 지원'을 외치더니 지난달 3일 금융지주회장들을 만나서 종합 선물세트를 풀어헤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금소법에도 없는 '자율조정'이라는 방식을 하위 규정(세칙)에서 도입하고, 불합리한 '배상비율 산정기준'을 마련해서, 절대적 기준처럼 운용하
【 청년일보 】 지난주 금융권 주요이슈는 금융감독당국·은행의 각종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상업은행 인가를 얻기 위해 현지 공무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다가 적발된 김태오 DGB 금융지주 회장 등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대규모 환불중단 사태를 야기해 논란이 됐던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의 대표와 공동설립자가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규제·금리 압박에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11월 은행권 3조원 증가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60조9천억원으로 10월 말보다 3조원 증가. 증가액은 10월(5조2천억원)보다 2조원 이상 적었고, 9월(6조4천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76조9천억원)이 한 달 사이 2조4천억원 불었지만, 증가폭은 10월(4조7천억원)의 약 50%에 불과. 늘어난 주택담보대출 2조4천억원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은 2조원을 차지했는데, 전세자금 대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 이슈는 당정이 내년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4∼5%대에서 관리하되 전세대출 등 서민 실수요자 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합의 했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우리금융그룹이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한 가운데 손태승 회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 글을 전했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중국 위안화 가치가 급등하자 인민은행이 개입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당정 "가계대출 총량 4∼5%대...전세대출 지속 가능하게 관리" 당정은 전세대출 등 실수요 대출은 이어가되 내년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은 4∼5%대에서 관리하기로 결정.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가계부채 당정 협의를 마치고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은) 내년에 올해 대비 4∼5%대로 관리하겠다"며 "서민 실수요자 대출, 전세대출, 집단대출은 최대한 중단되지 않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 이어 "서민들의 실거래에 대해서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서민 실수요자의 전세대출, 집단대출, 중도금 이런 것들 다 차질 없이 되게 하려 한다"고 강조. 금융권 안팎에서 신규 전세대출이 움츠러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이
【 청년일보 】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대규모 인사가 단행됐다. 이번 인사는 '뉴삼성'을 내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세대교체 의지가 반영됐음에도 기존 체계를 유지해 안정을 추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먼저 삼성화재는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홍원학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장 승진)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당초 보험업계에서는 한 차례 연임한 최영무 사장의 임기가 남아있었고 올해 실적도 좋았기 때문에 유임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그러나 '뉴삼성' 대외적으로 표명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지가 삼성화재의 대표이사 교체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홍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삼성생명 인사팀장·전략영업본부장·FC영업1본부장,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본부장 등 요직을 거쳤다. 아울러 삼성카드에는 김대환 대표이사 부사장이 승진하면서 사장에 내정됐다. 김대환 대표는 삼성생명에서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 경영혁신그룹장,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로, 지난해 삼성카드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래 디지털·데이터 역량 기반의 경영 혁신으로 업계 내 입지를 굳혔고,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둬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는 부사장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