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폰을 통해 계좌 이체를 하는 모습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이는 핀테크(fintech)의 발전으로 금융 서비스가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이뤄지는 기술 혁신의 덕분이다. 핀테크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다. 쉽게말해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기술을 의미한다. 은행 업무가 기존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옮겨와 이른바 '손안의 은행'을 구축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 분야에 '토스'로 알려진 (주)비바리퍼블리카가 중심에 있다. 모바일 금융 앱 토스(toss)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의 현재 기업가치는 무려 8조4000억원이다. 3년 전 국내 핀테크 업체 최초로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에 오른데 이어 데카콘(100억 달러 이상)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6월 23일 유상증자를 통해 46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산업은행이 1000억원, 미국 투자회사인 알키온이 840억원을 투자했다. 기존 주주인 알토스벤처스와 그레이하운드는 자금을 추가 투입했다. 투자자들은 이 과정에서
【 청년일보 】 JP모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은행의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기존 10월에서 8월로 앞당겼다. 시중은행들이 독자적인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공공 플랫폼을 구축한다. 미국의 가계 부채가 주택구매와 신용카드 지출 증가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8월 시작, 연내 2회"...JP모건, 한국은행 금리인상 전망 수정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국은행이 8월을 시작으로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2차례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이주열 한은 총재와 이승헌 부총재가 8월 조기 금리 인상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8월, 4분기, 내년 3분기에 걸쳐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JP모건은 지난달 15일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이후에도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10월로 내다봤으나 3일 공개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근거로 8월로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겼다고. 박 본부장은 "7월 고승범 위원의 금리 인상 소수의견에 더해 8월 회의에선 한은 지도부가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에만 가상자산 관련 범죄로 검거된 피의자는 487명, 피해액은 2조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거래소 신고 기한이 두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중소 거래소의 무더기 폐쇄가 예상되는 가운데 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1∼6월 가상자산과 관련한 사건 140건에 연루된 총 487명을 검거했다. 범죄 유형은 유사 사기·다단계 관련이 449명(11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구매대행 사기 19명(14건), 거래소 불법행위 19명(7건) 등의 순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은 2019년 1월부터 작년 5월까지 가상자산 투자 명목으로 1천100여명한테서 835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2명을 검거했다. 서울경찰청도 2018년부터 1년간 "자체 개발한 코인이 상장되면 수조원의 이익이 예상된다"고 속여 54명으로부터 1천181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1명을 붙잡았다. 한편 연도별 가상자산 관련 검거 인원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8년 139명(62건), 2019년 289명(103건), 작년 560명(333건)으로 급증했다. 연도
【 청년일보 】 초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3년 만에 다시 화폐 액면을 절하하는 화폐개혁을 단행한다. 정 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사옥에서 비공개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금융안정·자산시장과열 대응하고 가계부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0' 6개 뺀 베네수엘라...'살인 인플레' 3년 만에 또 화폐개혁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는 10월 1일부터 기존 화폐 단위에서 '0' 6개를 빼는 등 3년 만에 또 화폐개혁을 단행. 베네수엘라의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은 2008년 이후에만 이번이 세 번째인데, 2008년 1천 대 1, 2018년엔 10만 대 1의 화폐개혁을 단행하고, 고액권도 잇따라 새로 발행했지만 가파른 물가 상승이 계속된 탓에 효과는 미미. 한때 '오일머니 부국'이던 베네수엘라는 국제유가 하락과 국영 석유기업의 부실 운영 등으로 올해까지 8년 연속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살인적인 수준의 초인플레이션도 4년째 지속.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식 물가 상승률을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1년
【 청년일보 】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을 강조하며 임직원에게도 금융감독의 재정립을 당부했다. 또한 금융감독의 본분은 규제가 아닌 지원에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사옥에서 비공개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아직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이 절실하면서도 과도한 민간부문 부채를 관리해야 하는 녹록지 않은 금융환경에 직면해 있다"면서 "현시점에서 우리 금융감독기관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재정립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원장은 "금융감독 행정 하나하나가 법과 원칙에 기반해야 한다"며 "내용적 측면뿐만 아니라 절차적 측면에서도 법적 안정성과 신뢰보호에 기초한 금융감독이 돼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원장은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을 조화롭게 운영하겠다"며 "사후적인 제재에만 의존해서는 금융권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어렵고 결국은 소비자 보호에도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바람직한 금융감독은 선제적 지도, 비조치의견서 등 사전적 감독을 통해 사
【 청년일보 】 정통 금융관료 출신이자 행정고시 28회 동기인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가 나란히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수장에 5일 내정됐다.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라인업이 행정고시 동기인 경제관료로 내정되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금융정책은 '개혁'보다는 '관리와 조정'에 방점을 둘 것이라는 것이 관가와 금융권의 전망이다.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된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표는 둘 다 재무부, 재정경제원, 금융위원회 등의 요직을 거친 재무관료 출신이다. 두 내정자는 1990년대 중반에 재경원에 함께 몸담았으며, 2000년대 초반에는 금융감독위원회 은행·비은행 과장(고 내정자)과, 재경부 금융정책과장(정 내정자)을 역임했다. 또한 2010년 이후 두 내정자는 잇따라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지내며 금융위 '한솥밥'을 먹었다. 금융위와 금감원 내부에서는 두 내정자가 모두 정통 금융관료로 비슷한 경력을 보유한 데다 서로를 잘 아는 사이여서 업무 협의·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금융업권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위와 금감원 사이 불협화음이나 이견이 노출된 게 사
【 청년일보 】 정통 금융관료 출신이자 행정고시 28회 동기인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가 동시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수장에 5일 내정됐다. 정부가 다음 달 말 종료 예정인 금융권 채무 만기 연장·이자 상환 유예 조치 등 금융지원 연장 여부를 검토해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처럼 정부의 긴급 자금 대출이나 특별 보증 대출을 빙자하는 사기 문자 발송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경보(주의)를 5일 발령했다. ◆ '행시 동기' 고승범‧정은보...나란히 금융수장 내정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수장에 정통 금융관료 출신이자 행정고시 28회 동기인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가 나란히 내정.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두 사람은 사실상 문재인정부 마지막으로 금융당국을 이끌게 되면서 양 기관의 주요 금융현안을 처리하게 됐다고. 먼저 고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금융 분야의 주요 보직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다. 현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임 중으로 과거 금융서비스 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금융위 상임위원 등 금융위 내 요직을 역임. 아울러 정 금감원장 내
【 청년일보 】 일부 은행이 최근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위험평가 의무로 인해 코인의 이전을 미리 제한할 것을 거래소 제안하면서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의 거래소 간 이전 시 정보제공 기준을 뜻하는 '트래블 룰'(Travel rule)의 시행 시기를 내년 3월 25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5일 금융당국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트래블 룰 적용 시기를 내년 3월 25일이라고 못박았다. 트래블 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자산 전송시 송·수신자 정보를 모두 수집해야 하는 의무를 사업자(거래소)에 부과한 규제다. 이에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에서는 거래소 간 코인을 이전할 경우 송·수신자의 이름, 가상자산 주소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위는 애초 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을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코인 이동 시 정보제공 의무의 경우 검사·감독을 1년 미뤘다. 사업자 간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업계 자율적으로 공동 솔루션을 도입할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FIU 관계자는 "거래소들은 트래블 룰 시스템을 내년
【 청년일보 】 JP모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은행의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기존 10월에서 8월로 앞당겼다. 미국의 가계 부채가 주택구매와 신용카드 지출 증가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이 하반기 6조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공급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 "8월 시작, 연내 2회"...JP모건, 한국은행 금리인상 전망 수정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국은행이 8월을 시작으로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2차례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이주열 한은 총재와 이승헌 부총재가 8월 조기 금리 인상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8월, 4분기, 내년 3분기에 걸쳐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JP모건은 지난달 15일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이후에도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10월로 내다봤으나 3일 공개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근거로 8월로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겼다고. 박 본부장은 "7월 고승범 위원의 금리 인상 소수의견에 더해 8월
【 청년일보 】 JP모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은행의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기존 10월에서 8월로 앞당겼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이주열 한은 총재와 이승헌 부총재가 8월 조기 금리 인상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4분기, 내년 3분기에 걸쳐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지난달 15일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이후에도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10월로 내다봤으나 3일 공개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근거로 8월로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겼다. 박 본부장은 "의사록에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가까운 시일 내에 일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금통위원이 있었다"며 "이 위원이 이승헌 부총재"라고 추정했다. 물론 금통위 의사록은 모두 익명이기 때문에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공개되지 않아 실제로 이 부총재가 이런 발언을 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아울러 그는 '수개월 내 완화 정도의 조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발언은 조윤제 금통위원이 '통화정책 완화 기조의 조정을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시작하자'는 발언은 서영경 위원이 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