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자산운용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와 자문 계약을 종료하고 독자적인 TDF(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 운용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김영성 상무는 "자문계약이 종료되더라도 연금운용 핵심 노하우인 글라이드패스는 계속 사용하는 것으로 뱅가드와 협의가 끝났다"며 "향후에도 저렴한 보수인 뱅가드의 ETF를 피투자펀드로 활용하기 때문에 일부에서 우려하는 운용상의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KB온국민TDF2055'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11.13%(c-f클래스 기준)로 전체 TDF 상품 중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KB자산운용은 KB온국민TDF외에도 KB다이나믹TDF를 출시해 운용하고 있다. KB다이나믹TDF는 KB온국민TDF보다 공격적인 운용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로 서울대 경제학과 안동현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독자적인 글라이드패스를 활용한다. 김 상무는 "시뮬레이션 과정은 충분히 거쳤으나 판매에 앞서 회사 고유자금으로 일정기간 먼저 운용하고 있다"며 "2050클래스를 기준으로 1개월 누적수익률은 1.14%로 순항중"이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12월까지 자문계약이 유효하지만 판매사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공모펀드의 운용성과를 평가해 자산운용사의 운용보수를 결정하는 '성과연동형 운용보수'를 도입한다. 기존엔 운용성과가 일정수준 이상인 경우에만 환매시 별도의 성과보수를 1회성으로 수취했다면 앞으로는 분기 또는 반기별로 펀드운용성과에 따라 운용보수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했다. 지난 1월 발표한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다. 보수의 범위는 기본 보수의 ±50∼±100% 범위에서 사전에 설정한다. 또 시딩투자(자기재산 투자)를 법제화하고, 추가 시딩투자와 성과보수 펀드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자기 공모펀드 투자 행정지도'를 법제화하고, 수탁고 1조원 이하 운용사를 시딩투자를 1년간 분할 납입할 수 있도록 해 소규모 운용사의 부담을 덜어줬다. 성과보수를 도입한 공모펀드와 운용사 자기자본의 1% 이상을 시딩투자한 공모펀드에는 소규모펀드(50억 미만인 펀드) 판단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소규모펀드 비율이 5%가 넘는 운용사에도 대상 펀드의 신규 등록을 허용하는 등 혜택을 준다. 분산투자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5일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날 회의에선 '매파'(통화 긴축·금리 인상 지지) 성향의 의견도 제기됐다. 미국 대형 은행들이 금융의 디지털화에 발맞춰 올 상반기 오프라인 점포를 250여개 이상 폐쇄하고 인원도 감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오후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책임을 물어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를 열었다. ◆ 한은, 기준금리 동결했지만...이주열 총재 "다음달 회의서 금리인상 논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기준금리를 연 0.5%로 유지한 가운데, 이주열 총재는 8월 금통위부터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 이주열 총재도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금통위는 수출과 투자 호조, 민간소비 개선으로 국내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앞으로 경제 추이와 그에 따른 영향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 다만 이 총재는 "다음 금통위부터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적절한지 아닌지
【 청년일보 】 은행가 코로나19 확진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4일 우리은행에 이어 15일엔 서울 중구 공평동 SC제일은행 본점도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되면서 총 9명으로 불어났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서울시 종로구 공평동에 있는 SC제일은행 본점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SC제일은행 본점에선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각 1명씩, 14일에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즉시 폐쇄하고 건물 전체에 대한 긴급 방역을 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은 즉시 자가격리에 돌입했고 해당 층 직원들은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됐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내부 업무연속성계획(BCP)에 따라 BCP센터와 별도의 장소에서 분리 근무 중인 직원, 재택근무 중인 직원을 중심으로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본점 영업부도 정상 영업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지난 14일엔 우리은행 본점에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로 은행가로 확산되고 있다. 【 청년일보=조창용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5일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작년 7월부터 이어진 아홉 번째 '동결'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7명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이 계속 의결됐던 것과 달리, 이날 회의에선 '매파'(통화 긴축·금리 인상 지지) 성향의 의견도 제기됐다. 고승범 위원은 홀로 당장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의 경우 수출과 투자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소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시적으로 주춤하겠지만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다시 회복할 것"이라며 전했다. 이어 "5월 전망대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 수준일 것"이라고 경기를 진단했다. 아울러 물가와 관련해선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 경로를 상회해 당분간 2%대 초중반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점차 1%대 중반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통위는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불확실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5일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작년 7월부터 이어진 아홉 번째 '동결'이다. 앞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해 3월 16일 '빅컷'(1.25%→0.75%)과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이후 지금까지 1년 넘게 금리를 0.5%에 묶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경기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자산 가격 버블(거품), 가계대출 급증,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기준 금리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달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설명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이 총재는 "특히 최근 자산시장으로 자금 쏠림이 뚜렷해지고, 가계부채도 여전히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 불균형이 그야말로 누적되고 있는데, 통화정책을 여기에 유의해
【 청년일보 】 삼성생명 본사 안팎에서 장기간 이어진 암환자 시위 중단은 회사 측 '회유'의 결과일 뿐, 분쟁 해소와는 거리가 멀다며 암환자들이 보험금 지급을 촉구했다. 올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폭이 41조원을 넘어서며 상반기 증가폭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지난 5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신분증 인증사진 등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한 점이 적발된 가상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과태료 480만원을 부과받았다. ◆ 삼성생명 암 입원비 분쟁 미해결...암환자 모임 "회사 회유로 시위중단" 암 입원비 지급을 요구하며 18개월간 이어졌던 삼성생명 본사 안팎의 점거 농성이 지난 9일에 중단된 것과 관련해 암환자들은 시위 중단이 회사 측의 '회유' 결과일 뿐이라고 주장.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암 입원비를 지급하지 않은 삼성생명에 대한 중징계를 확정해달라고 요구하는 청원이 14일 공개. 청원인은 자신을 '암사모(암환자를 사랑하는 모임)와 210만 암환자들'이라고 밝히며, 최근 삼성생명 본사 점거 농성과 외부 시위 중단에 대해, "보암모(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라는 암환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은 오는 15일부터 은행들이 '금리 상승 리스크 완화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을 재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금리 상한형'과 '월 상환액 고정형'으로 나뉜다. 먼저 금리 상한형은 금리 상승 폭을 연간 0.75%포인트, 5년간 2%포인트 이내로 제한하는 상품이다. 기존 대출자가 연 0.15∼0.2%포인트의 금리를 더해 별도 심사 없이 기존 대출에 특약을 추가하는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신규로 변동 금리 주담대를 받는 경우도 가능하다. 금리 상한형은 상품 이용자들은 금리 상승기에 원리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억원을 30년간 변동 금리로 대출받아 매월 79만원씩(현재 2.5% 금리 적용) 원리금을 상환하는 대출자 A씨 사례를 보면, 1년 후 금리가 2%포인트 올랐다고 가정하면 금리 상한 특약 가입을 했을 경우 금리는 3.4%(2.5%+0.15[특약]+0.75%[상한])로, 월 상환 원리금은 88만4천원이 된다. 특약에 가입하지 않으면 금리가 4.5%(2.5%+2.0%)로 올라 A씨는 월 100만6천원을 갚아야 한다. 특약에 가입시 월 12만2천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리 상승 위
【 청년일보 】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소비자 접점이 강한 금융권에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어 우려스럽다. 특히 증권사가 몰려 있는 여의도에서는 증권사 외에 백화점과 식당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 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측은 해당 층을 폐쇄하고, 본점 건물에 대한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한편, 증권사 등 금융회사들이 몰려 있는 여의도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잇따라 발생했다. 예탁결제원은 여의도사옥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NH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흥국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은 재택근무 비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고 층간 이동을 금지했다. 또 기업공개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도 비대면 온라인 간담회로 서둘러 바꾸고 있다. 여의도가 상대적으로 강남이나 시내 쪽보다 인구 밀집도가 높고 증권업의 특성상, 외부 사람들과 접촉이 많아서 확
【 청년일보 】 주식·주택 거래자금이 계속 늘면서 5월 시중 통화량도 21조원 이상 불어 3천400조에 육박했다. 시중은행들이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뜻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MZ세대 은행원들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았다. ◆ 디지털 혁신 나선 은행들...'메타버스'로 MZ세대 행원과 소통 은행권이 디지털 최신 트렌드인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을 통해 MZ세대 직원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한편, 메타버스 내에서 구현 가능한 각종 은행 서비스들도 검토해나갈 계획.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메타버스 전용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가상세계에 인천 청라 연수원의 구조와 외형을 생생하게 옮겨온 '하나글로벌캠퍼스'를 구현하고, 메타버스 연수원 오프닝 행사와 신입 행원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수료식을 진행.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아바타 캐릭터 '라울(Raul)'로 메타버스 연수원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캠퍼스 투어, 기념사진 촬영, 수료식을 함께 했다고. 우리은행도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권광석 은행장이 MZ세대 직원들과 디지털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