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이달 중순 발표하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대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화하면서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청년층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가 재보궐 선거 결과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은 위원장은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카드·캐피탈·저축은행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재보궐선거가 대출 규제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선거 결과에 대해 평을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며 "여러번 얘기했으니 선거와 결부짓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무주택자나 청년들이 실제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자는 측면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 관련 규제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은 위원장은 '디테일'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1번 문제(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에 공감대가 있고 2번(청년층 주거 사다리 마련)은 당에서 뭐라고 해서가 아니라, 저희가 이미 했던 것"이라며 "당도 비슷한 생각이고, 당 역시 1번을 전제로 하니까 2번을 무한정으로 늘릴 수는 없지 않
【 청년일보 】 국제통화기금(IMF)가 5년 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7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억만장자인 릭 카루소가 운영하는 부동산회사인 카루소가 비트코인으로도 임대료를 낼 수 있도록 했다고 CNBC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이 되도록 하는 것)으로 배출권 관리가 엄격해짐에 따라 기업의 배출권 자산·부채 규모가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생명 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대표이사 등 사내 접촉자들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벌어진 10대 금융해킹 사건 가운데 절반이 북한 연계조직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 IMF, 2026년 GDP 대비 정부 부채 70% 육박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7일 발표한 재정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D2) 규모는 48.7%로, 35개 선진국 가운데 24위를 기록. 올해 말 기준 D2는 GDP 대비 53.2%로 작년 말 대비 4.5%포인트 상승하면서 50%를 넘어설 것으로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은행 점포 수가 비대면 거래 확대와 중복 점포 정리 등의 영향으로 전년과 비교해 304개 감소했다. 지난해 한국의 경제규모가 세계 10위로 올라서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이 발생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우리은행이 한국판 뉴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한국판 뉴딜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4주년을 맞아 고객 수 400만을 돌파한데 이어 최근 수신 잔액 10조원을 돌파했다. ◆ 작년 은행점포 304개 감소...2017년 이후 최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 점포 운영현황'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은행 점포(지점+출장소) 수는 6천405개로, 1년 전보다 304개가 감소해 2017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 점포 감소의 원인으로는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 확대와 중복 점포 정리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은행별로 폐쇄점포 수는 국민 83개, 하나 74개, 우리 58개,
【 청년일보 】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 사모펀드 사태로 금융권의 민원이 은행과 금융투자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0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금융 민원은 9만334건으로, 전년보다 9.9% 늘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이 1만2천237건, 금융투자업이 7천690건, 비은행업이 1만7천113건, 보험업이 5만3천294건(생보 2만1천170건·손보 3만2천124건)이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사모펀드와 파생상품 민원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은행 민원은 전년 대비 20.6%, 금융투자업은 74.5% 증가했다. 은행업 민원은 여신(37.7%)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예·적금(11.7%), 방카슈랑스·펀드(7.8%), 인터넷·폰뱅킹(6.9%) 민원이 뒤를 이었다. 비은행업 민원은 작년 대비 3.9% 늘었다. 이 중 부당 채권추심 관련 민원(26.1%↑)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대부업 민원은 전년보다 13.6% 증가했다. 보험업의 경우 작년에 비해 4.1%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구 10만명당(환산 기준) 연간 민원 건수는 평균 143.7건이었다. 민원 건수를 연령대로 보면 경제 활동이
【 청년일보 】 한국금융연수원은 지난 6일 사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장으로 서태종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신임 원장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5년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감독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자본시장국장·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이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도 역임했다. 금융연수원 관계자는 "서 신임 원장은 공직 생활 대부분을 금융 분야에서 보낸 전문가로, 폭넓은 지식과 경험, 합리적 업무추진 능력 등을 바탕으로 금융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4월 11일부터 3년이며, 12일 금융연수원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국가부채(광의) 규모가 2천조원에 육박하며 국내총생산(GDP)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들의 합산 시가총액이 5일(현지시간) 사상 처음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인 행보로 디지털화폐 시험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달러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의 제재를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해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에 국가부채 2000조 육박...사상 처음 GDP 추월 정부의 재무제표 결산 결과 지난해 국가부채는 1천985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1조6천억원이 증가. 더욱이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은 데다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적인 지출 증가 요인도 있어 국가 부채 규모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 국가부채가 GDP(1천924조원) 규모를 웃돈 것은 발생주의 개념을 도입해 국가결산보고서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1회계연도 이후 최초. 국가부채는 중앙·지방정부의 채무(국가채무)에 공무원·군인연금 등 국가가 앞으로 지급해야 할 연금액의 현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은 15조1천184억원으로, 전년보다 0.8% 줄었다. 금융지주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의 순익이 10.4%(1조2천20억원)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을 확대했고,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에 따른 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반면 증시 활황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 등으로 금융투자는 7.6%(2천325억원) 늘었다. 보험과 여신전문금융회사도 각각 35.4%(3천555억원), 23.2%(4천569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작년 말 기준 금융지주사들의 자회사 등 소속사는 전년 말보다 21개 불어난 264개사로 나타났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등 12개사, 신한금융은 네오플럭스 등 7개사, 우리금융은 아주캐피탈 등 2개사, 하나금융은 더케이손해보험를 각각 새로 편입했다. 점포 수는 총 9천325개로 8.2%(705개) 늘었다. KB금융의 경우 인도네시
【 청년일보 】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들의 합산 시가총액이 5일(현지시간) 사상 처음 2조 달러를 넘어섰다.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가상화폐의 합산 시총은 이날 한때 2조200억 달러(약 2천280조원)에 육박했다. 비트코인이 홀로 1조 달러 이상의 시총을 기록해 가상 화폐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도 시총 2천440억 달러를 찍었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2∼6위 가상화폐들의 합산 시총은 4천220억 달러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경우 최근 개당 6만1천 달러로 신고점을 찍은 뒤 6만 달러 선을 밑돌며 주춤했으나, 이날도 5만8천9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현상은 초저금리 시대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가상화폐에 손을 대는 기관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상화폐 투자 열기에 불을 지핀 것은 비트코인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자사 제품의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테슬라의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모건스탠리, 마스터카드, 페이팔, BNY멜론 등 대형 금융사들도 잇따라 비트코인을 포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세계 최대 가상화폐 기관투자자인 그
【 청년일보 】 시중은행 지점장이 대출을 받으려고 문의한 여성 고객을 사적인 술자리에 불러 술을 마시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내 회의에서 신용카드를 '룸살롱 여자' 등에 비유한 하나카드 사장에 대해 노조가 사퇴를 촉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경제시민단체들은 5일 옵티머스자산운영(옵티머스) 펀드의 계약 취소와 원금 전액 반환을 촉구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과 2분기 정책 대응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5일 발표. ◆ 은행지점장 대출상담 여성고객 술자리 호출 논란... 하나銀 "사실 확인중" 5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글 등에 따르면, 자영업자 A씨는 지난주 신용보증재단에 소상공인 대출을 문의했다가 재단 측에서 하나은행의 B지점장을 소개받아 지난달 31일 이 지점장에게 전화로 대출을 문의. 바쁘다고 명함을 문자로 보내도록 했던 지점장은 그날 오후 A씨에게 '시간이 되면 00횟집으로 오라'고 연락을 했고, A씨가 대출 상담인 줄 알고 나간 음식점에는 이미 술병이 널려 있었고 다른 남성이 한 명 더 있었다고 A씨는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00%에 육박해 전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 유난히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으로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할 경우 부채에 따른 이자가 크게 느는 등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5일 조세재정연구원의 '국가별 총부채 및 부문별 부채의 변화추이와 비교'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는 98.6%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인 63.7%, 선진국 평균인 75.3%보다 높은 수준으로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2008년 이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7.6%포인트 증가했다. 전 세계 평균 3.7%, 선진국 평균 -0.9%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경우 단기 부채 비중이 높아 유동성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부채의 질도 나쁘다. 한국의 가계부채는 단기(1년) 비중이 22.8%를 차지한다. 프랑스(2.3%), 독일(3.2%), 스페인(4.5%), 이탈리아(6.5%), 영국(11.9%) 등 유럽 주요국에 비해 크게 높다. 한국보다 단기 비중이 높은 주요국은 미국(31.6%)이 유일하다. 한국 가계의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