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배우 윤여정(77)이 할리우드 신작 영화 '결혼 피로연'(원제 The Wedding Banquet) 개봉을 계기로 미국 등 해외 매체들과 한 인터뷰에서 아들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와 피플지 등에 따르면 윤여정은 최근 이들 매체와 각각 진행한 인터뷰에서 '결혼 피로연'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윤여정은 피플지와 인터뷰에서 "내 개인적인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다. 사람들은 절대 공개적으로 또는 자기 부모 앞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내 큰아들이 동성애자여서 나는 아들과의 사이에서 겪은 경험을 이 영화에서 공유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또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내 큰아들은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고, 뉴욕이 동성혼을 합법화했을 때 나는 거기서 그의 결혼식을 열었다"며 "한국에서는 여전히 비밀이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담조로 지금은 아들의 동성 배우자인 '사위'(son-in-law)를 아들보다 더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한국에
【 청년일보 】 디즈니+가 배우 설경구·장동건·김희애·수현이 출연한 영화 '보통의 가족'으로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넷플릭스에서는 배우 안성기·서현진 주연의 '카시오페아'와 함께 배우 김혜자·손석구·한지민이 주연을 맡은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보통의 가족'은 영화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섬세한 연출력으로 인정받은 허진호 감독이 연출했다. 각자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마주하면서 많은 것이 무너져가는 상황을 그린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이 작품은 제44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와 제39회 몽스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 초청 등 전 세계 19개 영화제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 영화는 물질적 욕망을 우선시하는 변호사 ‘재완’ 역을 맡은 설경구와 원리 원칙을 중요시하는 소아과 의사 ‘재규’ 역의 장동건, 성공한 프리랜서 번역가 ‘연경’ 역을 맡은 김희애, 객관적인 시선으로 가족을 바라보는 ‘지수’ 역의 수현까지 연기력을 입증받은 배우들이 나와 각 캐릭터의 내면
【 청년일보 】 이제훈의 연기는 '스펙트럼이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3일 종영한 드라마 JTBC '협상의 기술'에서 보여준 연기는 그러한 평가에 공감을 자아내는 작품이었다. 인수합병이라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소재를 다룬 이 드라마는 첫 회 3.3%로 시작해 마지막 회에서서는 최고 시청률 10.3%를 찍는 등 유의미한 기록과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제훈은 "처음 시작했을 때 시청률 보다 마무리된 시청률이 3배 이상 올랐고 시청률 지표가 우상향하면서 마무리된 점에 매우 감사하다"라며 "'협상의 기술'이라는 제목 자체가 딱딱하고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세상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내용이라 몰입해서 봐주시지 않았나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백발이라는 파격적인 변신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거기에 감정 기복이 드러나지 않는 인물 '윤주노'를 표현하기 위한 절제된 움직임은 이제훈 연기인생의 화룡점정이 됐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 M&A 전문가 '윤주노'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다. JTBC 드라마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최근 청년일보와 만난 이제훈은
【 청년일보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이 오는 6월 28∼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첫 솔로 팬 콘서트 투어 '#런석진_EP.투어'(#RUNSEOKJIN_EP.TOUR)를 시작한다고 18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 진 또한 이날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포스터를 공개하며 팬 콘서트 투어 개최 소식을 알렸다.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진은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팬 콘서트 투어를 시작으로 일본 지바·오사카, 미국 애너하임·댈러스·탬파·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총 9개 도시에서 18회에 걸쳐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공연 제목에 유튜브 채널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의 스핀오프 개념이자 '아미'(팬덤명)를 향해 만나러 떠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진은 공연에서 다음 달 16일 발매되는 두 번째 미니앨범 '에코(Echo)' 수록곡과 지난해 11월 발표한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 등 밴드 음향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 청년일보 】 "촬영 현장에서 모두와 잘 어울려서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다."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배우 설경구는 본인의 연기관에 대해 운을 떼며 인터뷰에 응했다. 디즈니+ 드라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정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다. 설경구는 '하이퍼나이프'에서 박은빈을 잔인하게 내친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 '최덕희' 역을 맡았다. 이날 설경구는 "촬영 현장에서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촬영 현장에서 모두와 섞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모나고 싶지 않다"라며 "케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하이퍼나이프'의 첫인상에 대해 설경구는 "영화든 OTT든 저에게 시나리오가 오면 감사한 마음이다"라면서 "처음 '하이퍼나이프' 시나리오를 받고, 박은빈 씨가 OK가 아니지만, 대본이 갔다고 해서 아주 궁금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런 배우면 가능하겠다'라는 느낌보다는 '박은빈 배우가 이걸?'이라고 상상하니까 너무 재밌었고,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라고 덧붙였다. 설경구
【 청년일보 】 영화배우 배두나가 영화 바이러스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윤석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작품을 함께 촬영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직접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배우 배두나는 16일 강남구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된 영화 '바이러스'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배두나 외에도 김윤석, 장기하, 강이관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모태솔로인 연구원 ‘수필’ 오랜 동창 ‘연우’,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담고 있다. 이날 배두나는 김윤석 배우를 가리켜 "함께 작업을 맞춰보고 싶었던 선배"라며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는 제가 연기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끔 잘 이끌어 주셨다"라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바이러스'는 다음 달 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 청년일보 】 "나의 연기가 새로운 이야기 속에 얼마나 녹아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 15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배우 유해진은 본인의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자연스럽게 인터뷰에 녹아들었다. 16일 개봉하는 영화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채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영화다. 유력 대권 후보의 아들이자 마약사범 '조훈' 역에는 배우 류경수, 마약 혐의로 구속되는 여배우 '엄수진'역은 배우 채원빈이 맡아 열연했다. 영화 '특수본'의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야당’은 마약 범죄 수사 현장에 실제 존재하는 은어로, 수사기관에 감형 등을 대가로 마약 혐의 범죄자들에 관한 중요 정보를 넘기는 브로커들을 지칭한다. 유해진 배우는 작품을 선택할 때 캐릭터 보다 시나리오에 비중을 더 많이 두는 편이라고 했다. 많은 작품을 한 만큼 자신의 연기가 완전히 새로울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그는 "내 연기가 새로운 이야기 속에 얼마나 녹아있는지가 가장
【 청년일보 】 "영화는, 재미와 메시지가 중요하다." 16일 영화 '야당'이 개봉한다. 이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이는 배우이자 영화감독 황병국. 청년일보는 황병국 감독에게 영화 속 이야기, 영화 밖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서울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영화를 소개할 할 땐 카리스마를, 배우를 말할 땐 온기를 담는 황병국 감독의 눈을 보고 있자니 영화 '야당'에 대한 기자의 기대감은 황 감독을 만나기 전보다 훨씬 커졌다. 영화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채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영화다. 유력 대권 후보의 아들이자 마약사범 '조훈' 역에는 배우 류경수가, 마약 혐의로 구속되는 여배우 '엄수진'역은 배우 채원빈이 맡아 열연했다. 영화 '특수본'의 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야당’은 마약 범죄 수사 현장에 실제 존재하는 은어로, 수사기관에 감형 등을 대가로 마약 혐의 범죄자들에 관한 중요 정보를 넘기는 브로커들을 지칭한다. 이날 황 감독은 "영화에 메시지만 있으면 지루해
【 청년일보 】 올해 한국영화는 칸 국제영화제의 부름을 전혀 받지 못했다. 경쟁 부문은 물론, 비경쟁 부문까지 모든 분야에서 단 한 편도 초청되지 않은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UGC 몽마르스 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78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올해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은 총 24편이다. 미국 영화 중에서는 리처드 링클 레이터 감독의 ‘누벨 바그’와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피니시언 스킴’, 켈리 레이카트 감독의 ‘마스터마인드’, 아리 에스터 감독의 ‘에딩턴’이 초청장을 받았다. 유럽 영화 중에서는 노르웨이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센티멘털 밸루’, 프랑스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알파’, 벨기에 장 피에를·뤼크 다르덴 형제 감독의 ‘더 영 마더스 홈’이 칸의 러브콜을 받았다. 한국 영화는 ‘황금종려상’ 같은 주요 상을 놓고 겨루는 경쟁 부문뿐 아니라 비경쟁 부문과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주목할 만한 시선, 칸 프리미어 등에도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내 작품 가운데 연상호 감독의 ‘얼굴’, 김미조 감독의 ‘경주기행’, 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 청년일보 】 한국 제작사와 영화인들이 만든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미국명 The King of Kings)가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날 북미 3천200개 극장에서 개봉한 '예수의 생애'는 하루 만에 701만275달러(약 100억원)의 티켓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 영화의 개봉 첫 주 수입은 약 1천800만달러(약 257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전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차지했다. 한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의 신작 '아마추어', '드롭' 같은 영화들을 제치고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것은 이변이라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오는 20일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의 생애' 흥행 돌풍이 더 거세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수의 생애'는 한국의 모팩 스튜디오가 만든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이다. 장성호 모팩 대표가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고 김우형 촬영감독이 제작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