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EIST)가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 목조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직원 기숙사 단지 드림 포레스트를 공개하며 단지형 모듈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자이가이스트는 지난 5일 엘리시안 강촌에서 드림 포레스트 준공을 기념해 강원 및 수도권 지역 리조트 대표와 관계자 50여 명을 초청, 드림 포레스트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듈러 주택의 실효성을 알리고 관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리조트 운영에 차질을 주지 않으면서도 신속하게 건축이 가능한 모듈러 솔루션을 현장에서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숙사 내부와 단지를 직접 둘러보며 모듈러 공법의 핵심 경쟁력인 획기적인 공기 단축, 예산 절감 효과, 소음 발생 최소화 등 리조트 환경에 특화된 시공 장점을 확인했다. 이번에 준공된 드림 포레스트는 지상 2층, 13개 동, 총 91실 규모로 조성됐다. 공장에서 모듈을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채택해 전체 공사 기간을 크게 줄였다. 특히 리조트가 정상 운영되는 기간에도 소음과 먼지 발생을 억제해 영업 방해를 최소화했다는 점이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양창릉에 조성될 공공주택 작가정원의 밑그림을 확정했다. LH는 지난 10월 진행한 고양창릉 S-5·A-4BL 단지 대상 공공주택 작가정원 공모 결과, 박기호·박아름 작가의 ‘서온뜰’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자연과 예술, 물과 빛의 조화를 통한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목표로 했다. 주제는 ‘빛의 정원을 걷다’로 설정됐으며, 최종 당선작인 ‘서온뜰’은 빛과 자연의 유기적인 흐름을 예술적인 풍경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LH는 이 작품을 바탕으로 해당 단지를 연결하는 4천㎡ 규모의 중앙 커뮤니티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LH는 공공주택 단지의 품격을 높이고 차별화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작가정원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첫해 시흥장현(A3BL)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인천검단(AA-21BL, AA35-1,2BL) 단지에 특화 정원을 마련했다. 특히 시흥장현 지구에 조성된 ‘Botanical Community’는 그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Asia Design Prize)’에서 위너(Winner) 상을 받기도 했다. 오주헌
【 청년일보 】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상승거래 비중이 전월 대비 줄어들며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서울은 나홀로 상승폭을 키우며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은 45.3%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46.6%)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로 보합 거래는 14.1%, 하락 거래는 40.7%를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매수 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수도권의 11월 상승거래 비중은 45.4%로 전월(47.6%)보다 줄었다. 반면 보합 거래는 16.1%에서 16.9%로, 하락 거래는 36.3%에서 37.8%로 늘어나며 전체적인 매수 강도가 약화했다. 그러나 서울은 흐름을 달리했다. 서울의 상승거래 비중은 10월 52.2%에서 11월 54.1%로 증가해 수도권 지역 중 유일하게 비중이 확대됐다.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전반적인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거래량 자체는 줄었으나, 영등포구, 마포구, 동작구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지며 전체 비중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경우
【 청년일보 】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협성문화재단이 손잡고 건설근로자 자녀들의 학업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협성문화재단과 함께 '2026년 신규 협성장학생'을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1년부터 양 기관이 협력해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건설근로자 자녀가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자격은 공제회에 등록된 건설근로자 중 총 적립일수가 600일 이상이면서 올해(2025년) 근로 내역이 100일 이상인 경우에 주어진다. 해당 근로자의 자녀가 국내 4년제 대학 신입생이거나 2026년 기준 2~3학년 재학생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선발 인원은 총 20명 내외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대학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는 것은 물론, 생활비 명목의 학습보조금 50만원이 매 학기 별도로 지급된다.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인문학 강의, 독서 프로그램, 해외 탐방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부여된다. 단 장학생은 매 학기 일정 수준의 성적을 유지해야 하며 독서 감상문 제출, 재단 주최 캠프 참석 등의 의무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다른 기
【 청년일보 】 한화가 겨울철을 맞아 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올 한 해 계획된 사회공헌 활동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무악동선교본당에서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겨울 한파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르신들을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임직원들이 재료 손질부터 버무림, 포장, 배달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담근 1000kg 분량의 김치는 무악동, 교남동, 천연동 일대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어르신 100가구에 전달됐다. 이번 행사를 끝으로 한화는 올해 예정된 사회공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화는 올 한 해 취약계층 지원과 교육·문화 환경 개선, 청년 자립 지원 등 다방면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 '소상공인 노후 점포 개선활동' 등이 꼽히며, 이 밖에도 계절별 제철 음식 나눔과 농촌 일손 돕기 등 임직원 참여
【 청년일보 】 비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2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침체했던 지방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졌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러나 부산 등 일부 지역이 상승을 주도하는 형국인 데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첫째 주(3일 기준) 지방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2023년 11월 하락 전환한 이후 100주 만의 반등이다. 이 흐름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12월 첫째 주(1일 기준)까지 5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말 보합 전환한 이후 2개월 동안 가격 하락 없이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실거래가격지수 역시 지난 6월 전월 대비 0.32% 오르며 반등을 시작했고, 8월과 9월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번 상승세는 부산, 울산, 경남권이 주도하고 있다. 부산은 10월 말 상승 전환 이후 6주째 오름세를 유지 중이며 12월 첫째 주 기준 수영구(0.17%), 해운대구(0.16%), 동래구(0.13%) 등 신축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울산 또한 조선업 등 지역 산업 경
【 청년일보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난 해소를 위해 '보상 절차 조기화'라는 강수를 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을 시행하며 지구 지정 전 보상 착수라는 속도전에 돌입했으나, 첫 시험대인 서초 서리풀 지구(2지구)에서 예기치 못한 암초에 직면했다. 해당 구역 내 천주교계와 원주민들이 "개발 면적의 1.88%에 불과한 성당과 역사 마을만이라도 제척해달라"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조직적 반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더욱이 송동마을 주민들은 “법적 대응”과 “물리적 저지”를 동시에 예고하며 강대강 대치를 선언했다. ◆국토부 "속도가 곧 공급"...법 개정 통해 서리풀 직행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공포·시행된 개정 법률을 통해 지구 지정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사업시행자(LH)가 토지·물건 조사를 실시하고 협의 매수에 착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통상적인 보상 기간을 최대 1년 이상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며, 내년 1월 지구 지정을 앞둔 서리풀 지구를 최우선 적용 대상으로 확정했다. 정부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보상 협의에 응하는 주민에게는 '협조 장려금'을 지급하되
【 청년일보 】 국내 주택 임대시장에 집주인과 세입자 간 정보를 상호 공개하는 새로운 임대차 계약 모델이 등장한다. 전세사기 급증 이후 임대인에게만 일방적으로 강화된 정보 제출 요구를 보완하고, 양측 모두의 계약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7일 대한주택임대인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전문기업 및 신용평가기관과 함께 내년 초 '임대인·임차인 스크리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임차인의 임대료 납부 명세, 이전 임대인의 추천 이력 등 평판 데이터와 신용도·생활 패턴 등을 임대인에게 제공한다. 반대로 임차인에게는 임대인의 주택 권리분석, 보증금 반환 이력, 세금 체납 여부, 선순위 채권 정보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몇 년간 전세사기 사건이 잇따르며 정부가 임대인에 대한 각종 정보 공개 의무를 강화했지만, 임차인의 체납·주택 훼손·반려동물 문제 등 임대 리스크는 계약 이전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 업계의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 실제 임대인·임차인 간 분쟁 조정 신청은 2020년 44건에서 지난해 709건으로 5년간 16배 넘게 증가했다. 성창엽 주택임대인협회장은 "보호 규제를 강화하는 것만으
<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 일곱 번째 장소로, 문화적 전위와 주거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며 서울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한 마포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서울 서북권의 관문 마포구는 서울의 도시 위계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극적인 현장 중 하나다. 과거 한강의 물류 거점이자 도시의 필요악(쓰레기 매립지)을 떠안았던 '주변부' 마포는 21세기 들어 문화와 산업, 주거가 폭발적으로 융합된 '핵심부'로 완벽한 신분 상승을 이뤄냈다. 마포의 변신은 단순한 물리적 개발을 넘어선다. 홍대 거리에서 뿜어내는 자생적인 '문화 권력', 상암 DMC라는 기획된 '산업 권력', 그리고 아현·공덕의 재개발이 낳은 '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겨울철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점검에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정경구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마산해양신도시 부지 조성 공사 현장을 방문해 동절기 대비 특별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이 이뤄진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사업은 마산만 일대를 매립해 약 63만㎡ 규모의 인공섬을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곳에서 연약지반 개량 공사와 더불어 도로 및 수변 산책로 조성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정 대표와 조흥봉 인프라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현장 안전 관리 실태를 살폈다. 점검단은 부지 내 도로와 산책로, 조형 시설물 등의 시공 현황을 확인하고,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물이 적절히 설치되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정 대표는 약 15년에 달하는 장기간의 공사 동안 현장을 지켜온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대형 항만 공사의 특수성을 고려해 경영진 차원에서 주요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준공 시점까지 안전한 작업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정경구 대표이사는 “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