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글로벌 AI 컨퍼런스인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5'에 참가해, 'Memory, Powering AI and Tomorrow(메모리가 불러올 AI의 내일)'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해 AI 데이터센터, 온디바이스(On-Device), 오토모티브(Automotive) 분야 메모리 설루션 등 AI 시대를 이끌 다양한 메모리 제품을 전시한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이외에 새로운 AI 서버용 메모리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는 SOCAMM도 함께 전시해, 선도적인 AI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AI Infra(인프라) 사장, 이상락 부사장(Global S&M 담당) 등 회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글로벌 AI 산업 리더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고객사에 공급 중인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내로 HBM4 12단 제품 양산 준비를 마치고 고
【 청년일보 】 SK일렉링크가 전기차 충전업계 최초로 전자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 전국 4천800여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SK일렉링크는 충전 크레딧 사업 운영을 위한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선불업)’과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업)’을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머지, 티메프 사태와 같은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지난해 시행됨에 따라 일정 금액을 먼저 결제해 크레딧을 충전해두고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SK일렉링크도 선불업 등록을 하게 된 것이다. 사측은 타사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SK일렉링크에 등록된 결제 수단과 크레딧으로 충전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로밍’ 사업 운영을 위해 필요한 PG업 등록도 함께 진행했다. 개정안 시행 이후 전자금융업 등록을 완료한 전기차 충전 기업은 SK일렉링크가 처음이다. 전자금융업은 회사의 재무건전성, 개인정보 보안수준, 선불 충전금의 별도 관리, 일정 규모의 전문 전산인력 및 전산설비 보유 등 금융감독원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에게만 허가된다. SK일렉링크는 이 같은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 높은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사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S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비롯해 이전 출시한 주요 모델 대상으로 One UI 7 업데이트를 내달 7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모델은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S24 FE, 갤럭시 Z 폴드·플립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 등이며, 향후 더 많은 모델을 대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은 더욱 새로워진 UX 디자인과 보다 고도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위해 새로워진 UI 디자인 'One UI 7'은 심플해진 UI 디자인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몰입도 높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홈 화면과 One UI 위젯, 앱과 잠금 화면 등에 개인화 옵션을 확대 적용해 사용자가 모든 요소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나우 바(Now Bar)'는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잠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조깅 중에도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을 해제하지 않고 바
【 청년일보 】 국내 대기업의 ESG위원회 설치율은 아직도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원회당 연평균 회의 수는 4회 미만이며, ESG위원회에서 관련 안건이 처리된 비중은 5건 중 1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리더스인덱스는 최근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61개사를 대상으로 ESG위원회 및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운영 여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 기업 중 지난해 관련 위원회를 운영한 기업은 194개로 전년 175개 기업(48.5%) 대비 소폭 늘어났다. 지난해 열린 회의는 총 595회로, 위원회당 연평균 3.8회에 불과했다. 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총 1천361건으로 회의당 평균 2.3건 처리됐다. 이 중 64%인 875건이 단순 보고였으며, 가결이 필요한 안건은 35.7%인 486건이었다. 의결 안건 486건 중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분야와 직접 관련 있는 내용은 16.3%인 79건뿐이었고, 나머지 대부분은 기업 전략이나 주주환원 등 기타 안건이었다. 업종별 ESG위원회 설치율을 보면 4대 금융지주를 포함한 지주사와 이동통신 3사는
【 청년일보 】 효성티앤씨가 지난 1월 효성화학으로부터 특수가스(NF3) 사업을 인수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꾀한다. 이를 통해 신제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익 구조 확보에 나섰다. 18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특수가스 사업은 반도체 등 최첨단 수요 산업향 고수익·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산업별 시장가치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의 밸류업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효성티앤씨는 반도체 특수가스 신사업을 통해 볼트온 전략을 기대하고 있다. 볼트온(Bolt-On) 전략은 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거나 연관 업종의 사업체를 인수해 회사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을 말한다. 이는 몸집을 불려 규모의 경제를 꾀하는 경영방식으로, 알짜 기업의 기업가치가 할인될 때 이러한 전략이 적극 활용되기도 한다. 효성그룹은 원래 사모펀드에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을 매각할 예정이었지만, 협상 시간이 지연되면서 매각대금 규모가 줄어들자 그룹 내 관계사로의 인수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효성티앤씨로 사업 주체를 옮겼다. 인수 가격도 외부 기관의 적정 평가를 통해 총 9천200억원으로 결정됐다. 효성티앤씨는 확보 중인 매출 채권 등 유동
【 청년일보 】 LX그룹의 종합물류기업인 LX판토스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발맞춰 우수 인재 확보로 내부 체질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LX판토스는 이달 4~24일 2025년 상반기 채용연계형 국내·해외 인턴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LX판토스는 포워딩·CL(계약물류)·지원·물류운영 등 각 부문에서 40여명 규모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인적성검사 ▲1차 면접 ▲인턴십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국내 인턴십은 5월부터 6주간, 해외 인턴십은 7월부터 약 6개월 간 인턴십 과정 후 정규직 심사를 거쳐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해외 인턴십은 미국, 독일 등 LX판토스 주요 해외 법인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LX판토스는 이미 올해 1분기에만 인턴 60명을 신입사원으로 정규직 채용한 바 있다. 이 중 해외 인턴의 경우 미주,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의 LX판토스 현지 법인에서 6개월 간의 실무경험을 쌓고 돌아와 이달 정규직으로 전환이 완료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X판토스는 채용연계형 인턴십 이외에도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우수 인재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산학장학생 모집과 물류관련 학회 연계
【 청년일보 】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운항 선박 내 긴급 유지·보수·정비(MRO)를 위한 3D프린팅 신기술을 개발하며 조선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있다. HD현대 조선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목포에 위치한 HD현대삼호에서 ‘운항 선박 내 유지보수 부품 자체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융합 실증기술(제품명: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샵)’에 대한 최종 평가와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울산광역시와 산하 기관들, 씨에스캠, HD한국조선해양, HMM, 한국선급(KR)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샵’ 과제에 착수했다. 이 과제는 올해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운항 중인 선박에서 자체적으로 MRO 관련 부품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3D프린팅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장거리를 운항하는 대형 선박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여러 종류의 예비 부품을 선적하고 출항한다. 하지만 3D프린팅 기술이 도입되면 선상에서도 필요 부품을 언제든지 제작해 즉시 교체가 가능해진다. 주문, 제작, 배송까지 일련의 과정이 단축되는 만큼 시간과 비용도 절약될 수 있
【 청년일보 】 LG전자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을 비롯한 유럽 고객 맞춤형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으로 유럽 공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17~2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ISH(International trade fair for sanitation, heating and air) 2025’에 참가한다. LG전자는 총 492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유럽연합(EU)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탈탄소∙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그린딜 정책을 도입했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고효율 제품 구매 시 세금 혜택과 보조금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혁신적 난방의 개척자(Pathfinder for Innovative Heating)’를 슬로건으로 주거용부터 상업용까지 유럽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고효율 히트펌프를 앞세워 현지 공조 시장을 공략한다. 유럽은 주거용 에어컨 보급률이 낮고 난방기 보급률이 높은 편이다. 북유럽과 중부유럽 지역은 겨울철 기온이 매우 낮아 난방이 필수적이다. LG전자의 대표적인 주거용 히트펌프는 ‘써마브이(Therm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위기 대처 능력을 강조하며 회사가 처한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내비쳤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삼성 임원들에게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고 질책하며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 회장의 메시지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천여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과 고 이건희 선대회장 등 오너 일가의 경영 철학이 담긴 영상이 상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이재용 회장의 기존 발언들과 함께 올해 초 신년 메시지로 내놓으려고 준비했던 내용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상에 이 회장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다. 이 회장은 영상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경영진부터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요한 것은 위기라는 상황이 아니라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라며 “당장의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미래를
【 청년일보 】 국내 정유업계가 액침냉각유 제품을 선보이며 데이터센터와 이차전지로의 사업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액침냉각(이머전쿨링)은 서버, 배터리 등을 비전도성 냉각 액체에 직접 담가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물이나 공기보다 훨씬 높은 열전도율을 가진 특수 액체를 사용해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외부로 방출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이 높은 특징이 있다. 액침냉각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하는 용량과 전력 소모가 많아지면서 효율적인 냉각방식에 대한 필요성이 커져 윤활유를 생산하는 정유사들이 개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물보다 40~100배가 많은 전력량을 소비하며 이 중 서버 냉각용 에너지가 전체 사용 전력량의 절반에 달해 액침냉각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정유기업들은 액침냉각유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액침 냉각을 기반으로 최근 흑자를 견인한 윤활유 사업 분야를 적극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정유 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중 GS칼텍스가 제일 먼저 액침냉각유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