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롯데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는 신임 대표이사로 서창우 전무를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1976년생인 서창우 신임 대표이사는 딜로이트컨설팅과 커니에서 근무한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실장, 한화비전 전략기획실장과 미주법인장 등을 역임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전략 컨설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이다. 서 대표이사는 롯데그룹의 중장기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를 맡아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며, 동시에 롯데그룹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추진 전략 수립에 필요한 지식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역할을 강화한다. 또한 롯데그룹의 싱크탱크로서 새로운 그룹 사업 비전에 부합한 사업 턴어라운드, 인수합병(M&A),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에 대한 전략을 제안해 그룹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와 해외 법인장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롯데 계열사들의 중장기적 글로벌 전략 컨설팅도 주도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50대 그룹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 중 41%가 올 상반기 내 임기 만료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각 그룹이 지난해 5월 대기업 집단 현황 공시에서 공개한 임원 현황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50대 그룹에서 올 1월 이후 임기가 남은 전체 사외이사는 1천259명(중복 포함)으로, 신규 사외이사는 511명(40.6%), 재선임된 인원은 748명(59.4%)이었다. 그룹별로 보면 SK그룹이 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협 85명, 현대차·롯데 각 74명, 삼성 71명, KT 59명, 한화 58명, 카카오 52명 순이었다. 전체 사외이사 중 516명은 상반기 내로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79명은 사외이사 최대 임기인 6년을 채웠다. 전체 사외이사 중 회사 2곳의 이사회에 참가하는 인원은 101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2명(71.3%), 여성이 29명(28.7%)이었다. 이들의 경력을 보면 대학 총장, 교수 등 학자 출신이 44명(43.6%), 행정 관료 출신이 27명(26.7%), 판·검사 등 법률가 출신이 18명(17.8%)인 것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 】 LG전자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총 36개 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커뮤니케이션,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패키지 등 9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평가해 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모델명: 77T4)'가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압도적 기술력을 인정받는 가운데, 디자인 경쟁력까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투명한 스크린을 가진 올레드 TV다. 리모컨 조작만으로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 모드를 전환할 수 있으며 무선 AV 송·수신 기술이 적용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설치 가능하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형 올레드 본연의 압도적 4K화질로, 영화와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투명 스크린 모드에서는 화면 뒤 공간을 볼 수 있어 공간의 개방감을 주는 것은 물론 증강현실 같은 투명 스크린만의 차별화된 영
【 청년일보 】 한권환 SK하이닉스 HBM융합기술 부사장은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늘어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차세대 HBM 양산을 위한 기술적 준비를 탄탄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26일 SK하이닉스 뉴스룸 '2025 신임임원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부사장은 "HBM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은 물론, 최상의 제품을 적시에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고 말했다. 2002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한 부사장은 초기 HBM 개발부터 참여해 이후 모든 세대 HBM 제품 개발과 양산을 이끈 주역으로, 지난해 말 '2025년 신임 임원'으로 선임됐다. 그는 제품 양산성을 높이고 차세대 HBM으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새로운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중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 부사장은 "올해 주력으로 생산될 5세대 HBM인 'HBM3E 12단' 제품은 기존의 'HBM3E 8단'보다 공정 기술 난이도가 높다"면서 "차세대 HBM 제품은 진화하는 제품 세대에 따라 기술적인 과제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특히 제품 개발 및 생산량을 급격히
【 청년일보 】 국내 대표 기업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양사는 배터리뿐만 아니라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정보기술(IT), 로봇 분야까지 공동 연구 및 기술 제휴를 확대하며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와 삼성SDI는 지난 24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배터리 협력을 넘어 로봇 산업으로도 협업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지난해 10월 삼성SDI가 현대차와 각형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SDI의 차세대 각형 배터리 '프리미엄 라인 P6'가 내년부터 오는 2032년까지 현대차의 유럽 시장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한 내년 출시될 GV90에도 삼성SDI 각형 배터리를 연간 2만대 수준으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5G 특화망 레드캡' 기술 실증을 진행했고, 해당 기술을 내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25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제조 기술을 현대차 생산라인에 도입하는 데 초점을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가 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인 스마트 제조 솔루션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삼성전자와 협력해 '5G 특화망 레드캡(RedCap)' 기술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관련 기술을 다음달 3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IT·전자 박람회인 'MWC25 바로셀로나'에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동화 전환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상품성 강화뿐 아니라, 제조 기술의 스마트화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최상위권의 네트워크 솔루션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선제적인 기술 협력을 진행해 모빌리티 제조 분야에서 업계 최초로 5G 특화망 레드캡(Private 5G Reduced Capability: P-5 RedCap) 기술 실증에 나섰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삼성전자의 수원사업장 내 테스트베드에서 삼성전자의 전용 기지국(Radio)과 통합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5G 특화망 레드캡 인프라 설비를 바탕으로, 현대차가 직접 설계한 완성차 검사 단말기를 활용해 공장 내
【 청년일보 】 대기업집단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이 8개월새 1조5천억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20일 기준 88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79개 그룹의 오너일가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42개 그룹에서 최소 1명 이상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너일가 588명 중 164명이 총 9조3천747억원을 대출받았다.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오너일가는 지난해 6월의 121명보다 43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담보대출 총액도 7조9천150억원에서 1조4천597억원 늘고, 담보 비중도 40.7%에서 65.9%로 높아졌다. 오너일가가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는 이유로는 경영자금 마련, 승계자금 확보, 상속세 납부 등이 꼽힌다. 대주주 일가는 주식을 담보로 설정하면서도 의결권은 유지할 수 있어 경영권 행사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주가가 담보권 설정 가격 이하로 내려가면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고 그 여파로 주가가 더 하락할 위험이 있다. 심할 경우 경영권도 위협받는다. 올해 대출금 증가액이 가장 큰 그룹은 영풍이다. 리더스인덱스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관련 확보 차원으로
【 청년일보 】 국내 대기업 오너일가가 입사해 임원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4.4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일가의 임원 승진은 일반 직원에 비해 약 18.1년 더 빠른 셈이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 결산 기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88곳을 대상으로 오너일가의 경영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오너일가가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대기업집단은 63곳이며 인원은 총 212명(남성 175명·여성 37명)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212명은 평균 30.4세에 입사해 4.4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212명 중 사장단 이력이 조사된 167명의 승진 소요 기간은 12.9년이다. 특히, 자녀세대가 부모세대보다 더 어린 나이에 입사해 더 빨리 임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세대는 평균 30.7세에 입사해 4.5년 만에 임원, 13.2년 만에 사장단으로 승진했다. 반면 자녀세대는 이보다 어린 평균 30.2세에 입사해 임원 승진까지 4.3년, 사장단 승진까지 12.5년이 걸렸다. 성별로 비교하면 여성의 승진 평균 소요 기간이 더 짧았다. 남성은 평균 30.0세에 입사해 임원 승진까지 4.6년, 사장단 승진까지 13
【 청년일보 】 현대로템이 모로코에서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전동차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는 현대로템을 비롯해 국토부 등 민관합동 '팀 코리아'의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로, K-철도의 경쟁력이 인정받은 사례라는 평가다. 현대로템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모로코 철도청과 2조2천27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동차 공급 외 차량의 유지보수는 모로코 철도청과의 별도 협상을 거쳐 현대로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모로코 2층 전동차는 160㎞/h급으로 현지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들을 연결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 수주로 모로코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을뿐더러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수주 기록을 세웠다. 기존 대규모 수주는 현재 납품 중인 호주 NIF 2층 전동차 1조4천억원, 지난해 수주한 호주 퀸즐랜드 전동차 공급사업 1조3천억원, 2028년 미국 LA 하계올림픽에 투입될 LA 메트로 전동차 9천억원 정도다. 모로코 시장 진출 성공에는 현대로템을 비롯한 민관 합동 '코리아 원팀'의 활약이 컸다고 현대로템은 전했다. 지난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 청년일보 】 LX그룹 지주사인 LX홀딩스가 지분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 구조 제고 차원에서 LX인터내셔널 주식을 현금 취득한다. 이로써 LX홀딩스는 LX인터내셔널 경영권을 강화하고 지분법 이익 비중을 늘릴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주사로서 계열사 보유 지분이 늘어 배당금을 더 많이 수령하는 등 자본이득도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X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06억원, 영업이익 1천5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3%(27억원), 113.2%(828억원) 증가했다. LX홀딩스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인 LX인터내셔널 주식 122만주를 320억8천6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10월 31일로 분할 장내 현금 취득 방식으로 진행된다. LX인터내셔널 주식 취득 후 LX홀딩스는 지분 27.84%(1천79만1천336주)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2025년 2월 7일 종가인 2만6천300원을 반영한 주식 수와 지분 비율이며 배당기준일은 2월 28일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보유 지분(24.69%, 957만1천336주)보다 3.15%(122만주) 늘어난다. LX홀딩스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