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때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임식 참석차 부인 한지희씨와 함께 미국에 입국한 정 회장은 18일(현지시간) 경유지인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취임식 때 주요 인사를 만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트럼프 주니어가 많이 소개해줄 걸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취임식 전후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고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와 다수의 일정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취임식에 참석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는 물론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와도 만날 계획이 있다고 한다. 정 회장은 다만, 트럼프 당선인과의 면담 계획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취임식에 참석한 이후 일정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난다면 어떤 얘기를 할 생각인지를 묻자 "구체적으로는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축하한다는 말씀드리는 정도"라고 답했다. 정 회장은 국내 재계에서 기대하는 한미 경제를 연결하는 민간 가교 역할에 대해선 "사업가로서 맡은 바 임무에만 충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10나노급 6세대(1c) 미세공정을 적용한 D램을 이르면 내달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은 지난 15일 임직원 소통 행사에서 10나노급 6세대 D램에 관해 "14일 매스퀄이 났다"고 말했다. 매스퀄은 양산 인증을 의미한다. 회사에서 생산한 6세대 D램의 품질과 수율이 본격적인 양산을 할 수준까지 향상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개발 부서에서 제조 부서로 6세대 D램 관련 업무를 이관한 뒤 이르면 내달 양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해 8월 6세대를 적용한 16Gb(기가비트) DDR5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양산 체제까지 순항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6세대 D램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면 전력 비용을 이전보다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향후 7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 등에 6세대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주가 관리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자사주로 지급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원 성과급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의 자사주를 선택할 수 있으며, 등기임원은 100%다. 임원들이 받을 자사주는 1년 후인 내년 1월 실제 지급되며, 일정 기간 동안 매도가 제한된다. 부사장 이하는 지급일로부터 1년간, 사장단은 2년간 매도할 수 없다. 또한, 지급 시점의 주가가 약정 체결 당시보다 하락할 경우, 하락률에 따라 지급 주식 수량도 줄어든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 하락하면 약정 주식 수량의 90%만 지급된다. 이는 임원들에게 주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식 가치 상승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이번 조치는 영업이익 등 전통적인 경영 실적 외에도 주가 상승과 같은 주주 가치를 직접적인 목표로 삼으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이 같은 초과이익성과급 주식보상제도를 일반 직원에게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직원을 위한 주식보상 제도를
【 청년일보 】 롯데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5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과 주요 경영진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신 창업주 흉상에 헌화했다. 롯데는 추모식에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롯데지주 실장급 임원, 각 사업군 총괄대표 등이 참석해 신격호 창업주의 도전정신과 경영철학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부사장은 해외 체류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이번 주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에 참석했다. 경영진 추모식 후에는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추모할 수 있도록 헌화단을 운영한다. 롯데지주 임직원들은 신격호 창업주의 고향 울산 선영에도 추모의 뜻을 담아 꽃을 전달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470곳에 약 1천330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계 전반의 상황을 고려,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이 원자재 대금과 직원 명절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 자금 수요가 많을 협력사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거래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또, 회사는 저금리 동반성장 펀드 약 3천400억원, 무이자 납품대금 지원 펀드 약 200억원 등 3천6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구매 담당)은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선두기업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데 협력사와의 굳건한 유대는 필수적"이라면서 "앞으로 협력사와 신뢰, 상생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AI 시대를 이끌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LG전자는 최근 엑스박스(Xbox)와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에서 수백 개의 게임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웹OS 게임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LG전자는 웹OS에 '엑스박스 게임 패스' 서비스를 추가해 LG 스마트 TV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국내를 포함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최신 LG 스마트 TV에 곧 탑재한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구독 고객은 출시를 앞둔 대형 RPG 기대작 '어바우드(Avowed)'를 비롯해 해리포터 세계관을 섬세하게 구현해 호평 받은 '호그와트 레거시(Hogwarts Legacy)' 등 다양한 인기 게임을 LG 스마트 TV의 대화면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현재 웹OS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인기 게임부터 캐주얼 게임까지 전 세계에서 총 4천여 개의 게임을 제공 중이다. 즐길 수 있는 게임의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게이머들에게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LG전자는 엑스박스와 같은 게임 앱에
【 청년일보 】 국내 대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대금 조기지급에 나선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협력회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물품대금 5천600억원을 최대 3주 앞당겨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E&A, 삼성중공업,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 2011년부터 물품대금을 월 3~4회 주기로 지급해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지원해오고 있다. LG그룹도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동참한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9개 계열사는 설 명절에 앞서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최대 22일 앞당겨 지급한다. 조기 지급하는 납품대금은 총 1조5천억원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 2조446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
【 청년일보 】 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 총수 4명 중 1명은 경영에 참여하면서도 등기임원을 맡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중 동일인이 자연인인 집단의 총수 등기임원 등재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총수 78명 중 20명(25.6%)이 등기임원을 맡지 않았다. 전년인 2023년에 조사 대상 총수 74명 중 35.1%인 26명이 등기임원을 맡지 않았던 것보다는 비율이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총수가 등기임원이 아닌 대기업은 ▲삼성(이재용) ▲한화(김승연) ▲HD현대(정몽준) ▲신세계(이명희) ▲CJ(이재현) ▲DL(이해욱) ▲미래에셋(박현주) ▲네이버(이해진) ▲금호아시아나(박삼구) ▲DB(김준기) 등이다.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의 차이는 이사회 참여 여부다. 등기임원은 기업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진다. 부영, 코오롱, 금호석유화학, 동원은 지난해 총수가 새롭게 등기임원에 올랐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2023년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이후 등기임원으로 복귀했다. 이중근 회장은 등기임원 겸직이 가장 많은 총수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올해 CES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결합한 'AI 로봇' 시대의 도래를 알린 무대였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내 AI 집사 로봇 '볼리'(Ballie)를 출시할 예정이다. 두 개의 바퀴가 달린 노란공 모양의 볼리는 카메라와 스피커, 프로젝터를 내장한 AI 기반 자율주행 '집사 로봇'이다.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하고 별도의 컨트롤러가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볼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독 서비스 도입 가능성이 언급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앞서 지난 7일(현지 시각)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볼리는) 한국과 미국에서 올해 5~6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가격은 어느 정도가 적정한지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볼리의 판매 방식으로 '구독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볼리도 구독 대상에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LG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1%포인트(p) 하락했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9%로, 전년(20%) 대비 1%p 감소했다. 이어 2위는 애플로, 전년 대비 1%p 감소한 18%의 점유율 기록했다. 중국의 샤오미는 2년 연속 1%p씩 증가하며 지난해 14%를 기록, 3위를 달성했으며 4위와 5위는 중국의 오포(8%)와 비보(8%)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S24 시리즈와 중저가 A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 실적에 힘입어 시장 리더십을 유지했다. 특히, S24 시리즈는 향상된 인공지능(AI) 기능과 성능으로 서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애플은 아이폰 16 시리즈를 출시했지만, 중국 내에서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지 못해 시장 확대에 제약을 받았다. 대신 중남미와 아프리카 같은 비핵심 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며 균형을 맞췄다. 샤오미는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상위 5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