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 동력이 약화되며 4주 연속 오름폭이 축소됐다. 특히 강남 3구와 용산 등 서울 내 선호 지역들이 일제히 하락으로 돌아서며 시장의 혼조세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2월 4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1% 상승했다. 지난주(0.15%)보다 상승폭이 0.04%포인트 줄어들며 4주째 둔화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0.06%)는 대치·청담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0.03%)는 방이·신천동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용산구(-0.01%) 역시 한남·이촌동 구축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거래되며 하락 전환했다. 이는 약 2년 만에 나타난 마이너스 변동률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거래가 체결되는 등 지역 및 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선호도 높은 대단지 및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강서구(0.23%), 종로구(0.21%), 동대문구(0.21%), 영등포구(0.21%) 등은 대단지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며 서울 전체의 완만한 상승세를 지탱했다.
경기도는 용인 수지구(0.61%)와 구리시(0.39%)의 강세로 0.10% 상승했으며, 인천은 0.02%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전국 기준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5%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7% 상승했다.
서울은 0.08% 상승했으나, 송파구(-0.11%)는 신규 대단지 입주에 따른 공급 증가로 하락했으며 용산구(-0.01%)도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성북구(0.21%)와 노원구(0.18%) 등은 중소형 규모 및 구축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률이 높았다.
지방 전세 시장에서는 세종이 어진·아름동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0.18%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산(0.13%)과 울산(0.10%)도 오름세를 지속했으나 제주는 0.03%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