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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아파트 입주전망 '청신호'...서울 지수 3개월 만에 100선 회복

수도권 20.5p 급등하며 상승세 견인...공급 부족·집값 상승 기대감 반영
작년 12월 입주율은 대출 중단 여파로 하락...수도권-지방 양극화 심화

 

【 청년일보 】 새해 첫 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강력한 대출 규제 여파를 딛고 3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회복했다. 공급 부족 우려와 집값 상승세가 규제 공포를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75.5) 대비 9.6포인트(p) 상승한 85.1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전월 68.9에서 이달 89.4로 20.5p 급등했다. 서울은 23.4p 오른 100.0을 기록했으며, 인천(21.7p↑)과 경기(16.6p↑)도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서울의 입주전망지수가 100을 기록한 것은 정부의 10·15 가계부채 관리 대책 발표 이전인 지난해 10월 전망 이후 3개월 만이다. 입주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입주 상황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주산연은 지난해 10월 시행된 고강도 대출 규제로 위축됐던 입주 심리가 아파트 가격 상승 지속과 공급 부족 우려로 인해 되살아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보다 3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축 아파트 품귀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인식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지방 광역시와 도 지역도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광역시는 전월 대비 10.5p 오른 91.2, 도 지역은 4.7p 상승한 78.8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22.6p↑), 대구(19.4p↑), 부산(10.0p↑) 등 주요 광역시의 상승폭이 컸으며, 울산은 전월과 동일한 100.0을 유지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주산연은 "지난해 11월 이후 지역 핵심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연초 시중은행의 대출 심사 재개로 잔금 납부 여건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도 지역에서는 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상승세를 탔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인구감소지역 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취득세 감면 혜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북은 전주 쏠림 현상과 군산·익산 등 주변 지역의 공급 과잉이 맞물리며 지수가 5.7p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실제 입주 실적을 나타내는 입주율은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1.2%로 전월 대비 4.7%p 떨어졌다. 연말 시중은행들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신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중단한 영향이 컸다.

 

지역별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졌다. 5대 광역시(55.8%)와 기타 지방(56.2%)의 입주율은 하락한 반면, 수도권은 81.4%에서 83.6%로 2.2%p 상승했다.

 

주산연은 "수도권의 경우 이미 대출 규제로 시장이 현금 동원력이 있는 수요자 위주로 재편됐다"라며 "신축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연말 금융권의 대출 중단 충격이 상대적으로 덜했다"라고 분석했다.

 

미입주 사유로는 잔금대출 미확보(28.6%)가 가장 많았고, 기존 주택 매각 지연(24.5%), 세입자 미확보(18.4%)가 뒤를 이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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