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만성콩팥병(만성신장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지켜달라고 권고했다. 만성콩팥병은 단백뇨나 혈뇨 등 콩팥 손상이나 기능 저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하는 상태를 뜻하며, 콩팥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병을 인지하기 어렵다. 이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잦은데, 콩팥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 하기에, 질병관리본부는 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증상이 진행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칙에 따르면 고혈압이나 당뇨병, 비만 등 콩팥병의 위험 요인을 가진 경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좋고, 거품뇨와 혈뇨, 단백뇨, 부종 같은 콩팥 기능 이상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 섭취는 가급적 줄여야 한다.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지나치게 섭취해서도 안 되며, 콩팥의 상태에 따라 수분을 적절히 섭취하는 한편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담배는 끊고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이는 게 좋고, 주 3일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 운동을 해야 한다. 만성콩팥병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홍보자료는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옮을까 봐 지폐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는 행위는 삼가 달라고 11일 밝혔다. 한은은 "지폐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지폐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는 소독 효과는 불분명한 데다 화재 위험만 커지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경상북도 포항에 사는 이모 씨는 지폐 소독 목적으로 5만원권 36장(180만원)을 전자레인지에 넣었으나 이내 불이 났는데, 상당수 지폐가 타버려 34장은 반액(85만원)만 돌려받았고 2장(10만원)은 전액을 교환받았다. 부산에 사는 박모 씨도 만원권 39장을 전자레인지에 넣는 바람에 손해를 보게 됐다. 지폐에는 홀로그램, 숨은은선이 있어 전자레인지 마이크로파가 닿을 경우 불이 날 수 있다. 한은은 손상 화폐더라도 원래 면적의 75% 이상이 남아있으면 액면가 그대로 교환해주지만, 남은 면적이 40~75% 수준이면 액면가 절반만 주고, 40% 미만이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한은은 화폐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돈은 최소 2주간 금고에 격리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매년 봄에 찾아오는 패류독소는 남해안 불청객중 하나로, 사람이 중독되면 인체에 마비증세를 일으키기 때문에 마비성 패류독소라고도 부른다. 11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패류독소는 조개류가 스스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먹이와 관계가 있다. 조개류가 섭취하는 '알렉산드리움'과 '짐노디움'이라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생산한 독이 체내에 쌓이는 것인데, 이를 사람이 섭취하면 두통, 메스꺼움, 구토, 근육 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패류독소는 냉동·냉장하거나 가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으며, 홍합 외에 굴, 바지락, 개조개, 키조개, 가리비, 피조개에도 독소는 있다. 같은 해역에 사는 조개류이지만 굴과 바지락 등의 독소 농도는 홍합보다 훨씬 낮다. 홍합의 독화(毒化)가 가장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패류독소 지표생물 역할을 한다. 패류독소는 수온이 5∼7도로 상승하는 3월 남해안을 중심으로 발생해 동·서해안까지 확산하고, 수온 15∼17도에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이는데 매년 4∼5월이 절정을 이뤘다가 수온이 18∼20도 이상으로 오르는 5월 말 이후 원인 플랑크톤이 다른 플랑크톤에 밀려 소멸하면 패류독소도 사라진다. 올해는 이달 9
【 청년일보 】 임신 전 아빠의 건강 상태도 태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의대 비뇨기과 전문의 알렉스 카스만 박사 연구팀이 78만6천건의 출산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0일 보도했다. 임신 전 아빠가 고혈압, 비만, 당뇨병, 암, 우울증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조산, 저체중아 출산,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neonatal intensive care unit) 입원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임신 전 아빠가 이런 건강 상태이면 조산 위험이 19%,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23% 높았고, 태어난 아기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할 위험도 28%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우자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임신성 당뇨와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아빠의 건강이 태어난 신생아의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아기는 유전자의 절반을 아빠로부터 받는 만큼 아빠의 건강이 유전자의 발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합리적인 가정이 성립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 청년일보 】 4월에 열리는 서울 대표 봄 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않게 됐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 영등포구는 9일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피며 축제 개최 여부를 검토한 결과 올해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의 경우 다음 달 7일부터 12일까지 엿새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는 조달청과 참여 업체 등에 이를 통보하고 양해를 요청했고, 국회사무처 역시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 열리는 국회 개방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앞서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우리나라의 대표 벚꽃축제 중 하나인 '진해 군항제'도 취소됐으며,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벚꽃축제, 전남 보성 벚꽃축제 등 전국 각지의 봄 축제들도 대부분 취소 행렬에 동참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덴마크 홈퍼니싱 브랜드 일바(ILVA, 대표 조영주)는 “덴마크의 비영리단체인 저스트휴먼(Justhuman)에서 주최하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캠페인을 함께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인들 10명 중 7명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불규칙한 생활 패턴, 만성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 등으로 수면 부족 현상을 겪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수면 문제' 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저스트휴먼(Justhuman)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복지와 건강을 증진시키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덴마크의 비영리단체로서, 일상 생활에서 강력한 커뮤니티, 공감 및 에너지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되는 프로젝트 및 이벤트와 협력하고 있다. 이들은 ‘수면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자 '수면'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고 동기부여를 하는 프로젝트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기획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캠페인은 덴마크의 전국보건위원회(National Board of Health)의 지원을 받아 시작되었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 정신 건강 및 사회적, 신체적 복지와 지식 흡수 능력에 영향을 끼친다며 청소년, 부모 및 국가 학교가 수면을 우선시
【 청년일보 】 사회적 고립(외로움)이 체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염증은 우리 몸이 면역체계에 손상된 조직을 수리하거나 침입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로부터 몸을 방어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수단이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건강한 세포, 조직, 기관이 손상돼 심혈관질환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영국 서리(Surrey) 대학 보건 심리학 교수 킴벌리 스미스 박사 연구팀이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30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5일 보도했다. 사회적 고립은 조직 손상이 발생했을 때 수 시간 내 혈액으로 방출되는 염증 표지 단백질인 C-반응성 단백질(CRP-C-reactive protein)의 출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전으로 전환되는 당단백질 섬유소원(glycoprotein fibrinogen)이 증가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전체적으로 볼 때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외로움은 염증 반응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기보다 염증 시스템이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방법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사회적 고립과 염증 사이의 연관성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
【 청년일보 】 봄을 맞아 집안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려는 홈족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 코로나 바이러스 등 좋지 않은 외부환경에 야외활동을 꺼리게 되고 집에서 본인의 휴식이나 취미를 즐기는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합쳐지면서 홈퍼니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홈퍼니싱은 홈(Home)과 ‘단장하다’는 뜻을 지닌 퍼니싱(Furnishing)의 합성어로 가구·가전·소품 등으로 자기 취향에 맞게 집을 꾸미는 것을 뜻한다. 덴마크 홈퍼니싱 브랜드 일바(대표 조영주)는 봄을 맞아 집안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려는 홈족들을 위해 집안 공간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봄맞이 인테리어 팁을 제안한다. ◆ 우드톤으로 내추럴하게 우드톤 가구를 사용하면 따뜻한 가정의 느낌과 안정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고급스럽고 엔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일바의 스톡홀름 시리즈 제품은 Timeless Design(유행을 타지않는 디자인)으로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클래식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현재 인테리어 업계는 미니멀리즘 현상을 반영하여 좁은 공간에서도 틈새를 공략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납 방법을 제시해 많은 소비자의 편의를 도모하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자 감염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심리상담까지 찾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1월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1개월여 동안 트라우마센터와 전국 각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코로나19와 관련한 정신적 스트레스 등 심리적 문제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트라우마센터는 확진자와 그 가족의 심리상담 및 치료를, 자치단체별로 설치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가격리자와 증상이 없는 일반인의 심리상담 등을 담당하는데, 이 기간 트라우마센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에 대한 전화 심리상담 540건이 진행됐다. 센터 관계자는 "확진자나 완치 후 퇴원한 분들은 주변에 자신이 피해가 된다고 여기는 심리적 어려움, 외출에 대한 불안감, 자가격리에 따른 정신적 고통 등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가격리자와 일반인 요청을 받아 진행한 코로나19 관련 심리상담은 1만8천60건에 달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더라도 일상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심해 관계기관 상담까지 받으려는 수요가 그만큼
【 청년일보 】 수면의 양과 질만이 아니라 수면의 규칙성도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네트워크 의학 연구소의 후앙치앤이(Tianyi Huang) 교수 연구팀은 불규칙 수면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다인종 동맥경화연구(MESA: 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 참가자 1천992명(45~84세)의 조사 자료를 분석했는데, 이들은 백인 38%, 흑인 28%, 중남미계 22%, 중국계 12%로 연구 시작 땐 모두 심혈관질환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활동량계(activity tracker)를 팔목에 7일 동안 착용하게 하고 취침 시간, 수면시간, 기상 시간을 측정한 다음 이후 평균 4.9년 간 추적 관찰했고, 이 기간에 111명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수면 패턴의 규칙성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누고 심혈관질환 위험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매일 취침 시간의 차이가 2시간 이상인 그룹은 30분 미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