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전세 계약 시 필수 확인 사항과 주요 피해 유형을 담은 '전세사기 피해예방 종합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안내서는 실제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계약 전 과정의 주의사항과 피해 발생 시 대처법 등을 총망라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안심 전세 계약 '체크리스트'는 경찰청,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뢰성을 높였다. 체크리스트는 전세 계약 전, 계약 시, 계약 후 단계별로 3가지씩, 총 9가지의 핵심 확인 사항인 '안심계약 3·3·3' 규칙을 제시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계약 전 주변 시세를 충분히 조사하고, 등기부등본을 통해 주택의 권리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 집인지 사전에 보증사를 통해 문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약 시에는 공인중개사의 정상 영업 여부를 브이월드(www.vworld.kr) 등에서 확인하고, 계약 상대방과 임대인이 동일인인지 신분증과 등기부를 대조해야 한다. 계약서 작성 시에는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 등 안전 특약이 포함된 계약서를 사용해야 한다. 계약 후에는 즉시 임대차 계약을 신고하거나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잔금을 치르기 전에는
【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가 29일부터 근로자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산업재해 위험 상황을 신고할 수 있는 '안전일터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산업 현장의 안전 강화가 목적이다. 신고 대상에는 안전 조치 없이 이루어지는 작업, 붕괴·화재·누출 등 중대한 사고의 징후, 그리고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은폐하려는 시도 등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작업장에서 평소와 다른 악취가 나거나 도로에 싱크홀(땅 꺼짐)이 생겨 작업 환경이 위험해진 경우에도 신고할 수 있다. 신고는 '노동포털'(labor.moel.go.kr)이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의 민원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근로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위험한 상황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가 가능하다. 접수된 신고는 해당 사업장 관할 산업안전감독관이 확인 후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사업주에게 위험 요인 제거 및 안전 조치를 지시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다음 달 말까지 시범운영하고, 이 기간 동안 불편 사항은 확인 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우리 이웃이 다치거나 죽지 않도록 누구든지 산재 예방에 관심을 갖고 위험한 상황을 적
【 청년일보 】 SKT가 해킹 사태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SKT에 과징금 1천347억9천100만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과징금 규모는 개인정보위가 2020년 출범 이후 부과한 과징금 처분 중 가장 크다. 개인정보위는 SKT의 전체 이동통신서비스 매출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했으며 다수의 안전조치의무 위반 사항이 유출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점 등을 고려해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반행위를 시정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가입자 인증에 필요한 핵심 정보가 유출된 점 등을 고려해 일부 감경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이번 해킹사고로 SKT의 LTE·5G 서비스 전체 이용자 2천324만4천649명(알뜰폰 포함·중복 제거)의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Ki·OPc) 등 25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휴대전화번호를 기준으로 한 유출 규모는 약 2천696만건으로 파악됐으나, 법인·공공회선·다회선 등을 제외한 수가 이용자 수로 산
【 청년일보 】 인구 감소가 진행 중인 서울에서 주택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부동산R114가 통계청 주택보급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가구 증가(분화) 속도가 7년 연속 주택 증가(공급) 속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인구가 2016년 1천만 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 2024년에는 933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4인 이상 가구가 1~2인 가구로 빠르게 분화하면서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 소유의 기준이 '개인'이 아닌 '가구'인 개념을 고려할 때, 서울의 주택 공급량은 분화하는 가구 수를 따라잡기 벅찬 상황이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서울의 연평균 가구 증가량은 5.3만 가구 수준인 반면, 주택 수 증가량은 3.3만 가구에 머물러 연간 2만 가구의 초과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인구 감소 국면에서도 서울 지역의 집값, 특히 전월세 가격이 쉽게 안정되지 못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전국 단위로 보면 상황이 다르다. 2023년 전국 가구 수는 약 30만 가구 증가했지만, 주택 수는 약 39만 가구 늘어나 일부 지역에서는 초과 공
【 청년일보 】 펄어비스가 상반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37.5%로 게임 업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28일 펄어비스의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1천633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연구개발(R&D)에 612억원을 투자했다. 펄어비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총 1천329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해 38.8% 비중을 기록했다. 연구개발 투자 내역으로는 ▲PS5를 위한 레이트레이싱 기술 ▲렌더링 품질 향상 ▲게임 내 물리 현상 구현 등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 고도화에 집중됐다. 이 밖에도 펄어비스는 홈원에 모션캡처실, 3D 스캔스튜디오 갖추고 있고 별도로 확장된 아트센터 그리고 자체 폴리 사운드 작업실을 포함한 오디오실을 운영하고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차세대 그래픽 및 엔진 고도화 ▲레이트레이싱 기술 심화 ▲대규모 오픈월드 환경 최적화 등에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넥슨은 28일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THE FINALS®)'의 첫 고등학교 e스포츠 리그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전국 고등학생들이 학교별로 팀을 이뤄 참가하는 공식 e스포츠 리그로, 지난 23일 진행된 온라인 예선을 통해 횡성고, 부산컴퓨터과학고, 청주고, 충남기계공업고, 한세사이버보안고, 청북고 총 6개 고교생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오는 30일부터 매주 주말 '캐시아웃' 모드의 3대3 파이널 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내달 6일에는 최종 4강 및 결승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며, 우승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오는 11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더 파이널스 그랜드 메이저' 대회 현장을 견학할 수 있는 투어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해당 학교에는 1천만원 상당의 공용 장비와 재학생 전원 대상 편의점 상품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넥슨은 고등학교 리그 개최를 기념해 내달 5일까지 '하이스쿨 히어로즈' 응원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팬들은 공식 응원전 웹페이지에서 참가 팀과 경기 일정을 확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내 핵심 입지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가 오는 9월 주거용 오피스텔을 신규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파트 분양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오피스텔 공급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는 시흥시 정왕동 2716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총 1천796가구 규모의 대단지 복합단지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119㎡의 중·대형 평형으로 총 945실이 공급되며, 이 중 480실이 1차로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시화MTV는 첨단산업복합단지이자 해양레저도시로 개발되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인근에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배후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지 전면에 시화호와 서해바다가 맞닿아 있어 탁 트인 오션뷰 조망(일부 호실 제외)이 가능하며, 수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공공문화시설 등도 인접해 있다. 시화나래 유치원 및 초·중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학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웨이브파크, 홈플러스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교통 여건
【 청년일보 】 보람상조가 2천여명의 여성 탁구인들을 위한 맞춤형 상조서비스 마련에 나섰다. 보람상조애니콜은 한국여성탁구연맹(이하 연맹)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맹 회원들에게 고품격 장례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라이프케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보람상조는 연맹 회원 전용 상품인 '여성탁구 580'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장례 본연의 서비스와 함께 웨딩, 크루즈, 골프, 반려동물 장례 등으로 바꿔 이용할 수 있는 전환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어 회원들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활체육인들도 일상과 관계된 영역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한국여성탁구연맹은 생활탁구 저변 확대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단체로 전국 30개 지부에서 약 2천명의 여성 탁구인이 함께하고 있다. 매년 전국 어머니탁구대회와 어린이탁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국 초등학교 탁구팀을 찾아가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람상조는 지난 2016년부터 보람할렐루야프로탁구단을 운영하며 한국 탁구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이번 협약은 탁구와의 인연을 이어가는 동시에 생활체육인들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상조서비스 혜택
【 청년일보 】 정부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을 주관하는 비정부기구(NGO) 더 클라이밋 그룹이 한국 정부에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제안했다. 이와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심진수 재생에너지정책관은 28일 서울에서 더 클라이밋 그룹의 샘 키민스 에너지 담당 이사와 만나 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재생에너지연합(GRA)의 브루스 더글러스 대표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더 클라이밋 그룹과 GRA는 한국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을 환영하며,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 상향, 전력구매계약(PPA) 확대, 해상풍력 확대 등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조성 및 전력망 확충 정책에 높은 기대감을 표명한 바 있다. 심진수 정책관은 "이재명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해상풍력 단지 구축, 규제 혁신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을 위해 모든 가용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더 클라이밋 그룹이 주도하는 ‘RE100’은 2050년까지 주요 기업이 사용 전력
【 청년일보 】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이하 비엔날레)에 자체 개발한 레벨4 자율주행 셔틀 ROii(로이)를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비엔날레는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주제로 이달 30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개최되며,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You, the World: How Design Embraces Humanity)'라는 타이틀로 다양성과 접근성을 중심에 둔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을 조명한다. 에이투지는 3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모빌리티(Inclusive Mobility)' 섹션에서 로이를 공개한다. 해당 전시관은 이동을 단순 교통수단을 넘어 자유·가능성·존엄을 보장하는 사회적 기반으로 해석하고, 모두의 이동권을 확장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다룬다. 로이는 인지-판단-제어-HMI(사람-기계 인터페이스)로 이어지는 에이투지의 풀스택 자율주행 아키텍처를 반영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를 목표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기술적 기반 위에서 '접근성·안전·신뢰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