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 15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두고 시장의 반발이 거세다. 규제지역 신규 편입 직전까지 서울 '한강 벨트'와 경기 남부권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급등세가 확연히 나타났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하락했던 지역까지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이 동시에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10월 둘째 주(10월 13일 기준, 2주 누계)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규제 발표 직전 시장은 상승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며 가격이 급등했다. 서울 매매가격은 2주 전 대비 0.54% 상승하며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규제지역 편입이 기정사실화됐던 '한강 벨트' 권역에 막판 수요가 몰리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성동구 1.63%, 광진구 1.49%, 마포구 1.29%, 송파구 1.09% 등 주요 선호 지역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남부권 선호지역 역시 대책 임박 신호에 매수세가 몰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성남시 분당구는 2주 전 대비 오름폭을 0.56%p 키워 1.53% 상승했다. 과천시는1.16%, 안양시 동안구는
【 청년일보 】 10월 주택시장전망지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크게 반등하며 전월대비 약 1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10·15 대책의 영향으로 단기적인 전망지수 상승 흐름에도 불구하고 주택사업자들은 심각한 불확실성 속에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1.6p 상승한 86.6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1.7p 상승하며 95.1로, 비수도권은 11.6p 상승하며 84.8로 전망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지수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준치(100.0)를 상회한 지역은 서울(106.8)과 울산(105.5), 세종(100.0)에 그쳐 지역별 온도 차가 극명했다. 수도권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11.7p(83.4→95.1) 상승하며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5p(92.3→106.8)로 가장 크게 상승하며 기준치 100을 넘어섰고, 인천이 12.4p(71.4→83.8), 경기가 8.4p(86.4→94.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산연은 수도권 지수 급상승의 원인으로 6·27 대책 이후 잠시 주춤했던
【 청년일보 】 8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9개 부동산 유형 모두 거래량이 줄었고, 거래금액 역시 연립·다세대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감소하며 직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7만8천466건, 거래금액은 27조8천509억원을 기록해 전월(8만4천645건, 31조6천890억원) 대비 각각 7.3%, 12.1% 줄었다. 지난해 동월(9만1천232건, 37조4천737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4%, 거래금액은 25.7% 감소한 수준이다. 유형별 거래량은 9개 부동산 유형 모두 축소됐다. 공장·창고 등(집합)이 31.8%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상업·업무용빌딩(-14.7%), 상가·사무실(-14.5%), 토지(-12.4%) 등 비주거용 시장의 위축이 두드러졌다. 이어 공장·창고 등(일반)(-7.9%), 오피스텔(-6.4%), 단독·다가구(-5.1%), 아파트(-3%), 연립·다세대(-0.8%) 순으로 감소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업·업무용빌딩이 38.4% 하락해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상가·사무실(-26.1%), 토지(-18.5%),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서울 동작구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이 평균 경쟁률 326.74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7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 4천832건이 접수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A 타입으로 3가구 모집에 2천514건이 몰려 838대 1을 기록했다. 49㎡C(771.5대 1), 59㎡B (533.33대 1), 84㎡A (496.7대 1), 74㎡(343대 1) 등 모든 타입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은 사당동에서 6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방배동과 맞닿은 강남권 입지뿐 아니라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사당동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축의 희소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2일, 정당 계약은 11월 2일부터 4일까지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며 재당첨 제한과 실거주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분양 관계자는 "사당동은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만큼 신축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가 많다"며 "주변 굵직한 개발
【 청년일보 】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전날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10·15 대책)의 배경에 대해 "잇단 규제로 거래량 자체는 줄었지만 신고가 거래가 시장을 자극하고 현금 부자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현상이 심화해 불안을 조기 차단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전날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을 확대하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가격에 따라 차등화하는 내용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이 차관은 10·15 대책이 기존 6·27 대책의 규제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수요 억제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27 대책으로 6억원 대출한도를 규제해 일정 효과를 거뒀지만 '한강벨트' 등지에서 신고가가 이어지고 규제지역 밖으로 풍선효과가 확산했다"며 "당시 거래량은 크게 줄었지만, 현금 보유층의 단발성 고가 거래가 시장 가격을 끌어올리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이런 얇은 거래가 실제 시세로 인식되면서 시장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거래가 많지 않아도 한두 채가 신고가를 찍으면 시장이 그 가격을 시세로 받아들이는 특성이 있다", "결국 이
【 청년일보 】 정부가 주택 시장의 불안 확산세를 막기 위한 초강력 규제 대책을 발표하고, 핵심 조치들이 오늘부터 즉각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고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이번 대책은 이른바 ‘수요 억제 일변도’ 정책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지난 문재인 정부의 시즌 2”에 불과하다며 냉소적인 평가가 주를 이룬다. 근본적인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만 억제할 경우, 단기 효과에 그치거나 오히려 거래 절벽과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공급량 부족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유동성 증가 등 하락 가능성이 적어 보이기 때문에 우상향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럼에도 정부는 주택 가격 급등세가 나타나거나 급등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규제지역을 확대 지정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현재 주택시장은 한강 인접지역의 시장 불안이 주변으로 확산되고 있다"라며 "정부는 주택시장의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고 보다 생산적인 부문에 자본이 투자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은 산학협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창신대와 운영 중인 현장실습 학기제의 25년 하계 우수 실습생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8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된 하계 현장실습 학기제 '부영트랙'에서 창신대 학생 14명이 부영그룹 계열사인 제주부영호텔&리조트 조리·객실·식음 부서에 배치돼 실무 교육을 받았다. 이 가운데 우수한 평가를 받은 3명을 10월 1일자로 제주부영호텔&리조트에 정식 채용했다. 부영그룹은 2021년부터 창신대와 함께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부영트랙'을 매 학기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13명의 창신대 학생이 실습에 참가했다. 그 중 20명이 부영그룹에 채용되는 등 실질적인 취업연계 성과를 내고 있다. 부영그룹과 창신대가 함께 운영하는 현장실습학기제는 학생들에게 전공과 연계된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는 모범적인 산학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의 소멸을 막기 위해 부영그룹은 2019년 경남 창원 소재의 창신대를 인수한 후 6년 연속 신입생 전원에게 '1년 전액 장학금(간호학과 50% 지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수소경제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한국형 CO2 포집·액화 통합공정 실증시설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전날 경기도 평택 수소 특화단지에서 CO2 포집·액화 실증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통합공정의 실증 성과를 공유했다. 이 실증시설은 지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인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CO2 포집·액화·활용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다. 현대건설은 총괄 주관기관으로서 공정 설계, 시공, 운영 전반을 주도해 연구개발과 현장 검증을 거쳐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습식과 분리막 포집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통합공정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수소생산시설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로부터 연간 3만톤 규모의 CO2를 안정적으로 포집·액화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건설은 포집 효율 90% 이상, 순도 95% 이상의 고순도 CO2 확보를 실증했다. 포집된 CO2는 액화 과정을 거쳐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로 활용되거나 특수가스로 판매
【 청년일보 】 정부가 '집값 띄우기' 등 부동산 불법 행위를 체계적으로 감시하고 수사할 부동산감독원(가칭)을 국무총리 직속으로 설치한다. 정부는 15일 발표된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국민 주거안정 및 재산권 보호를 위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신설 기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가격 담합, 업·다운 계약 등 전통적 범죄유형 외에도 전세사기, ‘가격띄우기’ 등 고도화·지능화된 새로운 유형에도 강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지난 9·7 주택 공급 대책에서 부동산 범죄 대응 조직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신설 기구는 산하에 수사 조직을 운영해 불법 행위를 직접 조사·수사하는 기능을 맡는다. 이를 위해 부동산 관련 법률 제·개정도 추진한다. 부동산 감독 기구 설치는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었던 만큼, 조직과 예산 확보에 강력한 추진 동력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2021년 7월 경기도지사 시절 금융감독원에 준하는 부동산 감독 기구 설치를 제안한 바 있다. 정부는 감독 기구가 정식 출범하기 전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범정부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이 상생과 안전을 중심에 둔 협력 문화 구축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2026년도 외주 및 자재 협력사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상생과 안전 중심의 협력 문화를 구축하고 동반성장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다. 모집 분야는 외주 및 자재 부문으로 신청은 15일부터 11월 7일까지 금호건설 협업시스템인 '다울'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외주 협력사는 신용평가등급 BB- 이상, 현금흐름등급 C-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신청 공사 종류에 맞는 건설업 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자재 협력사는 신용평가등급 B- 이상, 현금흐름등급 C- 이상이 기준이다. 특히, 금호건설은 안전을 핵심 요소로 강조하고 있다. 신청 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서(KOSHA-MS 및 ISO 45001) △본사 안전보건조직 및 담당자 현황 △2025년도 안전보건 점검 실적(연 4회 이상) 등의 자료 제출을 의무화했다. 협력사 평가는 나이스디앤비, 이크레더블 등 신용평가 기관의 보고서를 기준으로 진행돼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종 평가 결과는 12월 29일 개별 이메일과 '다울' 웹사이트를 통해 통보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