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이하 S&P)가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S&P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디폴트(채무불이행)가 거의 확실하다며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우크라이나의 장기국채 등급을 기존 CCC+에서 CC로 세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해외 채권 상환과 이자 지급을 24개월간 연기한다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해 "디폴트가 사실상 확실하다는 의미"라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CCC+와 CC는 모두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는 투자부적격 등급이지만 CC에는 그 위험이 매우 높다는 평가가 담겨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는 앞으로 등급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뜻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앞서 20일 유로본드 상환과 이자 지급을 내달 1일부터 24개월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2023년 5월부터 2024년 8월까지 국내총생산(GDP) 연동 보증금 지급도 연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금 투입을 장기화하는 전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일본 등 6개국 정부는 채무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두 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 금리 인상에 나섰다. 연준은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는 기존 1.5~1.75%에서 2.25~2.5%가 됐다.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2.25%이므로 한미 금리의 역전 현상이 나타나게 됐다. 미국 기준 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것은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향후 금리 인상 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경제 침체 우려에도 금리를 계속 큰 폭으로 올리는 이유는 심각한 물가상승세를 제어하기 위해서다. 미국은 1980년 11월 이후 42년만에 최고 수준의 인플레율을 기록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릴 것을 강력하게 약속한다”면서 “목표 달성을 방해할 수 있는 위험이 발생할 경우 적절하게 통화 정책의 입장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물가 동향과 경기 전망에 따라 계속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이다. FOMC는 5월 0.5%p의 빅스텝, 6월과 7월 각각 0.75%p의 자이언트스텝을 통
【 청년일보 】 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에서 0.5%로 0.50%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1년 7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와 0.75%로 0.50%p씩 올리기로 했다. 당초 ECB는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이달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했었지만, 이날 '빅스텝'을 감행하며 물가 안정의 의지를 보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0.5%P 인상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바람직하지 않게 높은 수준을 유지한 데다 한동안 물가목표치 이상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빅스텝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경제활동 둔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제성장 저하, 물가 고공행진, 공급망 문제 등은 올해 하반기와 그 이후 경제전망을 어둡게 한다"고 진단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3월 이후 6년여째 이어져 온 기준금리 제로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한계대출금리 역시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난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 청년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매우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격리 상태로 업무를 충실히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는 이날 오전 항원검사(안티젠)에서 양성이 나와 유전자증폭검사(PCR)를 통해 확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 차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고, 부스터샷(추가 접종)도 두 차례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1일(현지시간) 11년 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다. 이번 금리인상은 0.25%포인트(p)가 수준이 예상되지만, 물가가 예상보다 급등세를 보이면서 인상폭을 0.5%p로 높이는 방안 역시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탈리아를 필두로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이와 관련 ECB가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CB는 2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수신금리 등 3개 정책금리를 각각 0.25%P 인상하겠다고 지난달 통화정책방향에서 밝혔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2011년 7월 13일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이 경제전문가 63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1명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0.25%P 인상을 내다봤다. 이 경우 현재 -0.50%인 수신금리의 경우 -0.25%로 인상되는 데 그쳐, 정책금리 중 하나는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게 된다. ECB는 또 추가금리 인상은 점진적이고 지속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다만 ECB 통화정책회의 내부에서도 '점진적'이라는 말이 반드시 '천천히'라는 뜻이냐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 청년일보 】 중국이 갖고 있는 미국 국채 보유량이 12년 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약 1천317조원) 미만으로 줄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5월 현재 9천808억달러(약 1천292조원)어치의 미 국채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2010년 5월(8천437억달러) 이후 최소 수준이다. 이는 전달인 4월(1조34억달러) 보유량보다 226억달러, 1년 전보다 1천억달러 각각 줄어든 규모다. 앞서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2013년 11월 1조3천200억달러(약 1천739조원)에 이르기도 했다. 중국은 최근 6개월 동안 미 국채를 지속해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미국 국채 매각 움직임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 우선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당연한 대응으로 볼 수 있다. 금리를 올리면 채권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보유 채권을 팔아 대처하려는 것이 당연하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이런 경제적인 이유 외에도 정치적인 배경이 거론된다는 게 외신의 시각이다. 그간 미중 무역에서 막대한 흑자를 누려온 중국은 우호의 표시로 미 국채 보유량을 늘려왔다. 또한
【 청년일보 】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불황 위기감에 대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경고 발언이 나왔다. 국제 금융기구 수장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인도네시아 발리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공감대를 형성, 해법 논의를 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3일(현지시간) IMF 블로그를 통해 "2022년은 힘들 것이고, 고조하는 불황 리스크로 2023년에는 더 힘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4월 G20 회의가 마지막으로 열렸을 때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3.6%로 하향 조정했고, 잠재적인 하방 리스크를 고려할 때 이런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상기시킨 뒤, "이후 사전 경고된 몇몇 리스크는 구체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직면한 여러 위기는 심화해 왔다"면서 "최근 지표는 2분기 약세를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달 말 우리 세계 경제 전망 업데이트에서 2022년, 2023년 경제 성장 모두 추가 하향 조정을 예상한다"라고 언급했다. IMF는 지난 4월에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4%에서 3.6%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게오르기에
【 청년일보 】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무려 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1년래 최악의 상승 폭이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통계의 맹점 때문에 심각해 보이는 것이라며 애써 상황을 부정했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자료를 통해, 지난 6월 CPI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다우존스 추정치인 8.8%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5월과 비교하면 1.3% 상승했는데, 당시에도 연간 CPI 누적 상승치는 8.6%로 41년 만에 최대 폭이었다. 겨우 한 달 만에 그 고점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월간 0.7% 상승, 전월의 0.6%보다 역시 상승 폭이 컸다. 다만 12개월 누적 근원 CPI의 경우 5.9%로, 전월 6.0%에서 상승 폭이 다소 좁아졌다고 미 노동부는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통계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성명을 내고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라고 짚었다. 그는 "구닥다리(out-of-date)"라고 CPI 평가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 청년일보 】 미국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두 번째 부스터샷(추가 접종)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네 번째 접종을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보건당국이 모든 성인을 위한 2차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자 대응조정관은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런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결정은 이들 기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미 보건당국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2차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권고한 상태인데, 이를 모든 성인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한동안 안정적이던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로 전파력이 강력한 'BA.5'가 전체 감염의 65%를 차지하는 우세종이 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 미국에서 공식 집계된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10만7천명으로, 실제 신규 감염자수는
【 청년일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57조 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했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인수 계약 조건의 중대한 위반을 이유로 거래를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트위터가 가짜 계정과 스팸 현황 같은 회사의 사업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인수 계약 체결을 선언했는데 두 달여만에 계약이 파기됐다. 앞서 머스크는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제시했다. 그동안 트위터는 전체 계정에서 차지하는 가짜 계정 비율이 5% 미만이라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머스크는 "믿을 수 없다"면서 입증 자료를 제시하라고 압박해다. 트위터 주가는 인수 계약 파기 소식이 전해진 뒤 시간 외 거래에서 6% 하락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