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교통 소음에 노출될 경우 학업에 필수적인 인지발달이 더뎌지는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글로벌 보건연구원'(ISGLOBAL)의 마리아 포라스터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바르셀로나 시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통 소음이 인지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이 발행하는 개방형 정보열람 학술지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팀은 사춘기 이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게서 급속히 발달해 이후 학습에 필수적으로 작용하는 작업기억과 주의력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주의력은 특정 자극에 선택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거나 긴 시간에 걸쳐 특정 작업에 몰두하는 능력을 뜻한다. 작업기억은 정보를 단기적으로 기억하며 조작하는 능력으로, 이 기억에 저장된 정보를 지속해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복합 작업기억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교통소음 환경에 따라 1년여에 걸쳐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를 비교 분석한 결과 교통 소음이 큰 학교에 다니는 학생일수록 작업기억과 복합 작업기억, 주의력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일부 지역에서 경제 성장세가 느려지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연준이 1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최근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하거나 보통의 속도"로 성장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4월부터 5월23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오는 14∼15일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활용되는 기초자료로 평가된다. 직전 보고서에서 미 경제가 "보통의 속도로" 성장했다고 적혔다는 점과 비교하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통화 긴축 노력에 수요가 둔화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데 이어 5월에는 한 번에 0.5%포인트의 '빅스텝' 인상을 단행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4곳의 관할 구역은 성장 속도가 직전 조사 기간 이후 느려졌다고 언급했다"고 명시했다. 이어 "소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에 직면하면서 일부 (수요)완화가 나타났다고 언급했고, 주거용 부동산 업계도 매수자들이 높은 집값과 치솟는 금리에 직면한 가운데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최소한 두 차례는 기준금리를 50bp(0.5%포인트, 1bp=0.01%포인트)씩 올리는 '빅스텝'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프랑크푸르트 강연에서 연준의 향후 기준금리 인상 폭에 대해 "50bp씩 인상을 하는 방안을 앞으로 몇 번은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강연에서 월러 이사는 50bp 인상에 대해선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기 전까지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두 달 연속 8%대로 연준 목표치를 크게 웃돌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6월과 7월에도 각각 50bp씩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월러 이사의 이날 발언은 시장의 예측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과 7월 50bp 금리 인상 이후 3분기에는 25bp 금리 인상으로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물가상승
【 청년일보 】네덜란드의 천연가스 도매업체 '가스테라(GasTerra)가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 국영가스 수출업체 '가스프롬'으로부터 가스를 받지 않을 거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를 대신해 구매하고 거래하는 업체인 가스테라는 러시아가 요구한 가스구매 대금 지급 방식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가스프롬은 오는 31일부터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비우호국 구매자들이 4월1일부터 러시아 가스 구매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결제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다만 실제 결제에 있어서는 외국 구매자들이 '가스프롬'의 금융 부문 자회사인 '가스프롬방크'의 외화 계좌로 유로화를 송금하면 가스프롬방크가 이 유로화를 루블화로 환전해 가스프롬에 지급하는 방식을 허용했다. 가스테라는 이 같은 방식은 EU 제재를 위반하게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오는 10월까지 가스프롬으로부터 받을 예정이었던 20억㎥를 공급하기 위해 다른 곳과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중국과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에 상장지수펀드(ETF)가 포함될 예정이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지난 27일 밤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증권선물위원회와 ETF를 교차거래에 포함시키는 데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선전-홍콩 증시 교차 거래인 '선강퉁'과 상하이-홍콩 증시 교차 거래인 '후강퉁' 시스템을 통한 거래 가능 종목에 ETF가 포함될 예정이다. 홍콩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를 확인하며 "공식 개시 날짜에 대한 별도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해당 성명에서 "홍콩특별행정구 설립 25주년을 맞아 홍콩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상당히 강화할 중앙정부의 발표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람 장관은 "ETF에 대한 상호 접근의 시행은 두 자본 시장의 지속적인 통합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된다"며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아래 홍콩의 독특한 장점을 계속 활용하고 국제 금융 센터로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친중 단체 홍콩경제민생연맹의 크리스토퍼 청 부회장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ETF를 주식 교차거래 제도에 포함한 것은 홍콩의
【 청년일보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대외순자산 4천조원을 돌파하며 31년 연속 세계 최대 순채권국 지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 정부, 기업, 개인의 해외 자산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일본에서 보유한 자산인 대외부채를 제외한 대외순자산 평가액이 411조1천841억엔(약 4천70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15.6%(56조원엔) 늘어난 규모로 31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증가 폭이 큰 이유로는 엔화 약세로 해외 주식과 채권 등을 엔화로 환산했을 때 금액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 다음으로 대외순자산이 많은 국가·지역은 독일(315조엔), 홍콩(242조엔), 중국(226조엔), 캐나다(152조엔) 순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업체 트위터 지분을 처음으로 취득했을때, 이 내용을 뒤늦게 공시했다는 사유로 트위터 주주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 투자자들이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이러한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4일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시했고, 이후 트위터와 440억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미국 증권법상 투자자가 기업 지분의 5% 이상을 확보하면 이를 10일 이내에 공개해야 하고, 머스크는 규정상 3월 24일까지 트위터 지분 취득 사실을 공시해야 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 주주들은 소장에서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공개를 미루면서 시장 조작에 가담했다"며 "트위터 주식을 인위적으로 싼값에 사들여 1억5천600만 달러 이득을 봤다"고 주장했다. 한편 머스크는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테슬라 주식담보 대출 없이 트위터 인수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새로운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했다. 머스크는 이 계획서에서 외부 투자 유치 등을 통한 개인 조달 규모를 기존 272억5천만 달러에서 335억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으로 몇 차례 더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연준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50bp(0.5% 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어 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의사록 내용대로라면, 지난 3일과 4일에 걸쳐 열린 5월 정례회의에서 22년 만에 최대폭인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앞으로도 최소 두 차례 '빅스텝'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5월 회의에서 FOMC 위원들은 "진화하는 경제 전망과 리스크에 따라 긴축적인 정책 스탠스가 적절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의사록은 밝혔다. 회의 참석자 다수는 "정책완화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 위원회를 유리한 입장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도 판단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번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60차례나 거론될 정도로 연준이 물가에 크게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의사록은 "모든 참석자는 물가 안정을 복원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강한 약속과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
【 청년일보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무력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인도적 차원의 지원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의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대북 전략을 밝혔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지난 25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을 모든 국가와 역내 평화,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의결 위반에 대한 규탄과 함께 안보리 의결 사항 이행과 유지가 국제 사회의 의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은 이와 같은 대응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관계에서 미국과 전제없는 대화의 길은 열려있다고 규정하고,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 백신 확보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는 이른바 북한의 '강대강 선대선' 전략과도 맞물리는 것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강성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인도적 차원에서 대화의 길을 열러 북한을 국제사회의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며 전략적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조만간 7차 핵실험까지
【 청년일보 】인도가 밀에 이어 설탕 수출 규제에 나선다. 글로벌 식량 위기 속에 자국 사정을 고려해 수출을 제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올해 수출량을 1천만t으로 제한하고 6~10월 설탕을 해외로 반출할 경우 전량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설탕 생산국이자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수출국이다.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된 직후 런던 선물 거래소의 백설탕 가격은 1%이상 급등했다. 인도의 이번 조치는 설탕의 수출 증가에 따라 국내 가격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앞서 올해 3월 로이터 통신은 인도가 국내에서 설탕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 억제를 위해 설탕 수출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글로벌 무역회사 소속으로 뭄바이에서 일하는 한 딜러는 "정부가 식량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다"며 "매년 4분기 시작되는 축제 시즌에 충분한 설탕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다만, 수출업자들은 1천만t 물량 제한에도 인도는 국제시장에 상당히 많은 양의 설탕을 팔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초에 인도는 설탕 수출량을 800만t으로 제한하는 것을 계획했으나, 생산 전망치가 늘어나면서 제한량을 늘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