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우리는 75bp(0.75%포인트, 1bp=0.01%포인트)를 영원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메스터 총재는 오는 6월과 7월 추가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견해에 동조하면서도 "하반기에도 물가상승률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속도를 더 올려야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메스터 총재는 "앞으로 두 차례 회의에서 50(bp)이 완벽하게 타당할 것"이라면서 "실업률이 약간 올라가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거나 성장이 둔화하는 또 한 번의 분기를 맞을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이는 당연히 일어나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4거래일 만에 급반등하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메스터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거나 마이너스 구간으로
【청년일보】 미국이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가운데 미국인들은 미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인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3%만이 경제가 어느 정도 좋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같은 조사 당시 54%가 긍정 답변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대폭 낮아진 수치다. 지난해 12월 당시에는 같은 응답이 37%에 달했다. 각 정치 성향별로는 공화당 지지자의 94%, 무당층의 81%가 경제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답했으며 민주당 지지자의 54%도 부정적 견해를 내놓았다. 응답자의 89%는 경제에 대해 나쁜 뉴스를 들었다고 했고, 좋은 뉴스를 들었다는 답변은 23%에 불과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34%만이 긍정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전반 지지율은 41%였다. 미국은 40년만의 최악의 물가 상승에 직면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전날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끝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 청년일보 】 영국의 기준금리가 1%로 오르며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5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를 통해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2월(1.0%)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금리 결정은 통화정책위원 중 6명이 찬성했다. 3명은 0.5%포인트 인상에 표를 던지며 더욱 매파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선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이 나왔다. 연준은 다만 금리 인상 폭을 0.75%포인트로 키울 필요까진 없다는 메시지를 냈다. BOE는 물가를 잡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사상 최저수준인 0.1%로 낮췄다가 처음엔 0.15%포인트 올리고 이어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더욱이 BOE는 기준금리를 4회 연속 인상했으며, 이는 1997년 BOE가 독립한 이후 처음이다. BOE의 이 같은 결정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기 둔화가 우려되지만, 당장 물가 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영국의 3월
【 청년일보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3만6천달러 선으로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6% 가까이 급등하며 4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파월 효과'는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5.97% 급락한 3만6천788.97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금융시장 전반에서 나타났던 낙관론이 사라지면서 비트코인이 거의 한 달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FOMC 회의 이후 금리를 0.5%포인트 올렸지만 시장의 예상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향후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상화폐와 주식 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강해진 가운데 이날 미국 뉴욕 증시가 국채 금리 급등 등으로 장중 하락하자 비트코인은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급락했다. 블룸버그 산하 시장 데이터 조사·분석업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 투자전략가는 "어제 가상화폐와 주식 시장 상승은
【 청년일보 】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미국이 '빅스텝'을 통한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또한 긴축 통화정책의 양대 수단으로 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에까지 나서며 본격적인 고물가 잡기에 나섰다. 미 연준은 4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발표하고 현재 0.25~0.5%인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0.75~1.0%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번에 0.5%포인트의 금리를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은 앨런 그린스펀 의장 재임 당시인 지난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이다. 연준은 통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별도 회견에서 "향후 두어 번의 회의에서 50bp(0.5%p, 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광범위한 인식이 위원회에 퍼져있다"며 향후 빅스텝 행보를 이어갈 방침을 재확인했다. 다만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0.75%포인트의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FOMC 정례회의를 통해 3년 3개월
【 청년일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폭동 발생 30주년을 맞아 한인·흑인 단체가 LA 코리아타운에서 화합의 행사를 개최한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폭동 발생 30주년인 29일(현지시간) LA 한인회 등 현지 한인 단체들은 이날 오후 코리아타운 리버티 파크 잔디 광장에서 흑인 단체들과 함께 'LA 폭동, 사이구(SAIGU·4·29) 평화 기원 행사'를 연다. 이날 기념식은 30년 전 폭동의 상처와 교훈을 되새기며 한인과 흑인 간 연대를 강조하는 인종 화합의 행사로 치러진다. 행사에는 한인회와 한인타운청소년회관, 한미연합회(KAC),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연대 LA 지부와 흑인 사회 구심점인 퍼스트 AME 교회, 비영리 흑인단체 LA 어번리그가 참가한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참석자들이 다 함께 인종 화합을 기원하는 도심 행진에 나선다. 주 LA 총영사관과 문화원도 다양한 행사를 연다. 총영사관은 한국기업협회(KIT)와 함께 우리 기업이 만든 물품을 LA 현지 사회에 무료로 나눠주고, 문화원은 이날 저녁 '플래시포인트 4·29' 콘서트를 개최한다. 로드니 킹의 딸 로라 킹도 이 콘서트에 인종 간 화합을 역설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
【 청년일보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남미의 가뭄, 바이오연료 수요 증가 영향으로 옥수수와 대두(콩) 가격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옥수수 선물 가격은 이날 부셀당 8.24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에 15센트 차이로 다가섰다. 옥수수 가격은 올해만 약 37% 급등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옥수수 가격이 부셀당 8달러를 넘어선 것은 미국에서 가뭄이 극심했던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대두 가격도 올해만 약 26% 급등하며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부셀당 17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대두 가격은 통상적인 가격의 2배에 근접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옥수수의 경우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휘말린데다 미국도 춥고 습한 날씨로 경작이 늦어지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이번 주 옥수수 주요 생산지역인 미 중서부 지역의 옥수수 파종률은 1년 전 1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7%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비료 가격이 올라 미국에서 질소비료가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대두 경작 면적이 옥수수보다 넓어진 것도 옥수수 가격
【 청년일보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달 초 트위터 9% 지분을 취득했다고 신고했을 때 관련 규정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이하 FTC)가 조사 중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FTC는 머스크가 트위터 주식을 사들였을때 반독점 신고 요건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14일 트위터 주식 약 7,350만 주(지분율 9.2%)를 확보했으나 공시를 이달 4일에야 했다. 또 첫 공시 때 트위터 경영에 관여할 의사가 없는 '수동적 투자자'라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자신을 '적극적 투자자'라고 변경 공시하기도 했다. 더인포메이션은 머스크가 수동적 투자자에서 적극적 투자자로 하루 만에 변경 공시한 것 등을 FTC가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 소식에 트위터 주가가 급등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머스크가 440억 달러(약 55조 원)에 트위터를 인수하는 것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5.66% 급등한 51.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트위터 이사회는 이날 머스크에게 주당 54.20달러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아울러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에 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도 급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보합세를 보였으나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도지코인이 거의 30% 급등했다고 전했다. 미국 서부시간 기준 오후 2시 기준 도지코인은 20% 넘게 오른 0.16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결제 시스템에 도지코인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소폭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0.7% 하락한 998.02달러로 장을 마쳤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5조원)에 인수한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이날 트위터가 자사를 머스크에게 주당 54.20달러, 총 440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트위터의 이달 주가에 38%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NYT는 "세계 지도자들과 명사들, 문화계의 트렌드 주도자들이 자주 찾는 영향력 있는 소셜미디어를 인수하려는 세계 최고 부호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시장조사 업체 딜로직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상장 기업을 비(非)상장사로 전환하는 거래로는 최소한 최근 20년 새 이뤄진 것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머스크는 앞서 트위터를 인수·합병(M&A)하겠다고 공개 제안하면서 회사를 사들인 뒤 비상장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성명을 통해 "표현의 자유는 제대로 작동하는 민주주의의 기반이며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에 핵심적인 문제들이 논의되는 디지털 광장"이라며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더 낫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트위터 브렛 테일러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가 가치와 확실성, 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