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응급의료 전문의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 추석을 앞두고 응급실 붕괴 우려까지 나왔으나, 실상은 이를 반박하는 통계가 나온 것이다. 응급의료계에서는 이를 두고 정부가 마련한 '보상 현실화'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권역 및 지역 응급의료센터에 소속된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는 지난달 28일 기준 1천6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1천504명에 비해 6.7% 증가한 수치다.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사 부족으로 인한 응급의료 마비 우려가 컸지만, 실제 전문의는 지난 9월 2일 기준 1천577명으로 전년보다 더 많아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가 배경에 '보상 현실화'가 있다고 설명한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을 통해 권역 및 전문 응급의료센터의 전문의 진찰료를 250%, 지역 응급의료센터는 150% 가산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전문의 보상이 기존에 비해 현실적으로 조정되었고, 이는 응급의료 현장 인력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경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정부가 주는 직접 보상이 늘어나면서 의사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보상 현실화가 실질적인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다
【 청년일보 】 중앙행정기관(이하 중앙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소속 위원회의 여성 위촉직 위원 비율이 집계 이래 처음으로 동시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기관 소속 위원회 511개의 위촉직 위원 중 여성 비율은 40.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지자체 소속 위원회에서도 여성 위촉직 비율이 소폭 하락해 42.7%에서 42.6%로 줄었다. 중앙기관과 지자체 소속 위촉직 여성 비율이 동시에 하락한 것은 지난 2015년 두 집단의 통계를 동시에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중앙기관의 경우 첫 집계인 지난 2010년(22.3%)부터 매년 상승해 2020년(43.2%)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를 기점으로 올해(40.4%·6월 기준)까지 4년 연속 하락세다. 올해 6월 기준 중앙기관의 여성 위촉직 위원 수는 3천416명으로, 지난 2017년(3천28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남성 위원 수는 4천873명에서 1천명 이상 증가해 5천943명을 기록했다. 지자체의 여성 위촉직 위원 비율은 지난 2015년(30.1%)부터 2022년
【 청년일보 】 지역·기업·대학·연구소의 벽을 허물고 산학연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부산시,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열린다. 부산시는 6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4 산학연 협력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산학연협력, 미래를 설계하는 지역혁신의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전국 323개 대학과 기관에서 우수 성과와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정책홍보관에서는 부산시와 교육부,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산학연 협력 지원 정책을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지역혁신관에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지자체 - 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등 산학협력 주요 사업과 2025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라이즈(RISE) 관련 정책이 소개된다. 이 외에도 ▲ 창업관 ▲ 기술사업화관 ▲ 인재양성관 ▲ 인프라관 ▲ 글로벌성과전시관 등 다양한 주제별로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산학협력 성과를 보여주고 이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산학 쇼케이스', '지산학 협력 교류 네트워크 데이', '대학창업 데모데이',
【 청년일보 】 화요일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은 흐리겠다. 기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차차 낮아져 평년(최저 1~11도, 최고 15~20도)보다 떨어지겠다. 특히 중부지방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가량 떨어져 5도 내외를 나타내겠고,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 충북, 전북동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다.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 가끔 비(강원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울릉도·독도 5~20㎜, 강원내륙, 경북북부내륙, 울산 5㎜ 미만로 예보됐다. 강원산지에는 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등)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저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과 산행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여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 청년일보 】 미래 신산업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외 대학들이 손을 잡았다.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학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울산대와 UNIST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의 인도네시아 대학(UI), 세풀로노펨버 공대(ITS), 베트남의 호찌민 공대(HCMUT), 호찌민 기술교육대(HCMUTE), 하노이 과학기술대(HUST) 등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무 협의를 했다. 이 중 인도네시아 세풀로노펨버 공대 및 베트남 호찌민 기술교육대와는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해외 대학은 미래신산업대학원에 우수 학생을 추천하고, 울산대와 UNIST는 공동 학위 운영 등으로 학생들이 한국어와 전문 지식을 습득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무 협의를 한 대학들과는 추가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11월 말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과대학(BME), 폴란드 바르샤바 공과대학과도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해 관련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울산대의 글로컬대학 사업 과제인 WSU(Work & Study in Ulsan) 프로
【 청년일보 】 한 직종에 15년 이상 종사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거나 재능 기부 등 후진 양성에 힘쓴 인물을 충북도가 엄선했다. 충북도는 올해 자랑스러운 직업인 7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한 직종에 15년 이상 종사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거나 재능 기부 등 후진 양성에 힘쓴 인물이다. 평생직업인 부문에선 이용업을 하는 조연수(56)씨, 발 관리업 종사자 김현자(69)씨 등이 선정됐다 외길직업 부문에선 전통 장류 제조업에 몸담은 권미아(68)씨가 뽑혔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자랑스러운 직업인을 발굴해 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바람직한 직업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는 2011년 이 제도를 도입한 후 올해까지 총 90명을 표창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직장 내 괴롭힘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지자체 공무원에 대해 해당 노조가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간다. 4일 경북 영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께 문수면 한 도로에 세워진 자동차 안에서 영주시청 소속 공무원 A(5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6급 계장인 그는 휴대전화에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에 유서 형태의 글을 남겼다. 유족은 "집단 괴롭힘 외에도 직장 상사로부터 사무실이나 연수 기간에 모욕적인 언사를 듣고 많이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 증세를 보였다는 A씨 남편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나, 유족은 사실이 아니라고 연합뉴스에 알렸다. 경찰은 A씨 주변인 조사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영주시공무원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 등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후 5시 대책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A씨가 업무로 힘들어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돼 확인 차원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다"라며 "노조 차원에서도 고인의 명예를 지키고 남아있는 분들도 지켜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 청년일보 】 중국, 미국, 베트남 등 6개국 경제리더 250여명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한중경제협력포럼(이사장 지영모)은 '2024 글로벌파트너스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더블트리바이힐튼 서울판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한국대표부(총대표 위하이엔), 한국아태경제인협회가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공급망·바이오 산업 분야 기업 및 단체 대표 등이 모여 최신 기술 성과, 시장 동향을 공유함으로써 국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영모 이사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 포럼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태년 국회 한중의원연맹 회장, 김은혜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형진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후원회장,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대리대사, 위하이엔 총대표, 신상진 성남시장, 왕치림 주한중국대사관 경제공사 등의 환영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포럼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글로벌 공급망의 미래', '바이오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운영 방향', '저속 노화·항노화 새로운 패러다임' 등 3개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발표와 토론에는 장석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장준명
【 청년일보 】 가정과 학교, 교육청이 함께 아이들의 학력 향상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현장에서의 다양한 문제를 짚어보며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찾기'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제주학생의 학력 향상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성태제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의 기조강연 후 교육의원, 교육 관련 연구위원, 현직 교감·교사와 학부모들이 토론하며 참석자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전통시장 서비스 인식 개선 및 건전한 상거래 문화 조성을 위해 정부가 개선 활동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통시장 서비스 인식 개선 및 건전한 상거래 문화 조성을 위한 '스마일 앰버서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K-관광마켓 10선으로 선정된 전국 10개 전통시장의 505개 점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참여 상인들은 고객에게 가격 정찰제 시행, 카드 결제 환영, 청결·위생 준수 등 친절하고 정직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서약을 진행한다. 관광공사는 참여 점포에 스마일 앰버서더 현판과 서비스 개선 교육을 지원하고, 상인들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을 제작해 캠페인 홍보에 앞장설 계획이다. 10개 시장은 서울 풍물시장, 대구 서문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광주 양동전통시장, 경기 수원남문로데오시장 등이 포함된다. 강원 속초관광수산시장, 충북 단양구경시장, 전남 순천 웃장시장, 경북 안동구시장연합시장, 경남 진주중앙논개시장도 있다. 관광공사는 이달 5∼29일 온오프라인 대국민 이벤트 '스마일 앰버서더를 찾아라'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 K-관광마켓의 스마일 앰버서더 응원 댓글을 남기거나, SNS에 스마
【 청년일보 】 법원이 정부가 신분당선 연장구간을 운영하는 민간 사업자 경기철도 주식회사에 노인·장애인 등의 무임승차 운영에 따른 손실을 보상하라고 판결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최근 경기철도가 정부를 상대로 낸 손실보상금 청구 소송에서 "정부가 89억9천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경기철도는 2020년 4월부터 개통 6년 차 이후 무임승차 방안 결정을 위한 협의를 요청했으나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공론화 필요와 무임수송 계산방안 연구용역 등을 이유로 이에 응하지 않았다. 협의가 지연되자 경기철도는 2022년 5월부터 무임승차 대상자(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유공자)에게 일반 요금을 적용하는 운임 변경 신고를 했지만, 국토부는 노인·장애인 부담, 지역 수용 가능성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수리를 거부했다. 경기철도는 이어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를 받겠다는 요청 역시 거부되자 그해 11월 소송을 냈다. 연장구간 별도 운임이 유료화됐을 경우 종전 무임 승객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수입과 실시협약에서 정한 사업수익률 4.7%를 달성하지 못해 생긴 손실 등을 고려해 357억여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 청년일보 】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이 법적 기준에 맞게 설치된 비율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스와 철도의 이동편의시설 적합률이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서울, 부산, 인천, 세종시 등 8개 특별·광역·특별자치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는 교통수단, 여객시설, 보행 환경을 대상으로 이동편의시설의 기준적합률을 평가했으며, 전국 광역지자체를 8개 특별·광역시와 9개 도로 나눠 2년마다 번갈아 이뤄진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특별·광역시 등의 교통수단, 여객시설, 도로(보행 환경)를 대상으로 한 이동 편의시설의 기준적합률은 85.3%로 조사됐다. 2021년 조사보다 3.8%포인트 증가했다. 교통수단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률은 88.3%로, 지난 조사보다 8%포인트(p) 증가해 높은 개선율을 기록했다. 특히 8개 특별·광역시의 버스 기준적합률은 평균 95.9%로, 서울(98.1%)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시(94.4%)는 8.8%p 상승해 가장 큰 향상을 보였다. 도시·광역철도 차량의 경우, 코레일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