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투자증권이 유수의 글로벌 금융사들과 손잡고 해외사업을 확대한다. 이미 선진 금융시장에 자리 잡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양질의 자산을 발굴, 공급하며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지난 1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캐피탈그룹(Capital Group)과 국내 금융상품 공급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는 마이크 기틀린(Mike Gitlin) 캐피탈그룹 CEO가 직접 방한해 국내 시장 현안을 점검하고, 하반기 공모 인컴형 신규상품 출시를 위한 투자방향과 비즈니스 플랜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해외 유수 운용사들과의 협업 성공사례 등을 제시하며 상호 시너지 방안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설립해 95년 역사를 가진 캐피탈그룹은 전통 자산인 주식 및 채권 운용에 특화된 글로벌 운용사로 현재 총 2조8천억달러(약 3천795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마이크 기틀린(Mike Gitlin) CEO는 ▲T. Rowe Price 채권부문 총괄 대표 ▲Citigroup 미국 주식 세일즈 대표 및 아시아태평양 주식 거래 총괄 ▲Credit
【 청년일보 】 라면, 과자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가 위조 상품 확산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다. 정부가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실효성 있는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짝퉁 케이푸드 확산…정부, 민관 협의체 가동 3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청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년 상반기 K-푸드 위조상품 대응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CJ제일제당, 대상, 삼양식품, 인삼공사, 빙그레 등 주요 식품 수출기업과 식품산업협회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위조상품 모니터링 결과 및 기업 대상 교육·상담 실적,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 등이 공유됐다. 구체적으로는 ▲현지 기관과의 합동 점검 ▲소비자 참여 캠페인 ▲편승제품 실태조사 ▲지식재산권(지재권) 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 K-푸드 수출 고공행진…위조품 확산은 구조적 위협 정부가 적극 대응에 나선 배경에는 K-푸드의 가파른 수출 성장세가 있다. 지난해 농식품(K-Food) 수출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99억8천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출액 1위 국가는 미국으로, 이어 중국과 일본 순이다. 올해
【 청년일보 】 'K-뷰티'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으며 수출 실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제도개선, 글로벌 이커머스와의 협업, 관광과 연계한 마케팅까지 더해지며 성장세에 한층 더 속도가 붙고 있다. ◆ 'K-뷰티' 수출액, 1~5월 전년 동기比 13.5%↑…사상 최대 실적 경신 '청신호' 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총 45억6천487만달러(약 6조2천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수치로,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에 한층 무게가 실리고 있다. 월별 수출 흐름도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전년 대비 5.2% 감소한 7억5천817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2월(8억8천585만달러, +23.6%), 3월(9억3천985만달러, +21.0%), 4월(10억2천955만달러, +20.7%), 5월(9억5천440만달러, +8.6%)까지 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 화장품 수출은 지난 2012년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10년 넘게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간 수출액 100억달러를 돌파
【 청년일보 】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러브 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확산하자, 대형마트에서 방충·계절 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년 여름철 온도가 급증함에 따라, 하절기가 새로운 매출 '특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대형마트에서는 다양한 여름철 계절상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높은 온도와 습도, 해충 출몰 등으로 여름철 환경이 점점 가혹해지면서 조금이나마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는 연관 상품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예년 여름보다 매출 성장세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실제 올 여름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수도권 전역에는 러브 버그가 대거 출몰하면서, 예년에 비해 여름나기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브 버그는 파리목털파리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암수가 꼬리를 맞댄 채 함께 날아다니는 모습으로 이와 같은 이름을 지니게 됐다. 중국 남부 지역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주로 4∼5월, 9∼10월 발생하며, 국내에 발견되는 것은 해외 유입종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2년부터 서울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떼를 지어 나타나기
【 청년일보 】 이마트는 미국 현지 판매액 1위 맥주 ‘모델로 에스페셜’을 유통업계 최초로 단독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가격은 1팩(355ml·6입)에 1만1천원이며, 이마트에서는 오는 4일부터 16일까지 2주일간 2팩 구매시 각각 1천원 할인하는 론칭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모델로 에스페셜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라거로, 황금빛 태양을 연상시키는 짙은 황금색과 풍성한 거품이 특징이다. 입안 가득 퍼지는 은은한 홉의 아로마와 고소한 몰트의 풍미 그리고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청량하고 깔끔한 끝맛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모델로 맥주는 미국 내 인기 맥주 반열에 오른 상징적인 브랜드다. 까다로운 미국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2024년 판매액 기준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정찬우 이마트 맥주 바이어는 "’모델로 에스페셜’은 이마트가 오랫동안 기획해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라거"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사전 기획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세계 맥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에서 한국의 여름을 주제로 ‘여름이 깃든 자리’ 전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여름이 깃든 자리는 옛 선조들이 시원한 마루와 자연의 그늘 안에서 여름을 즐기던 다양한 모습의 ‘풍류’와 ‘자리’를 통해 여름 소재들이 공예 작품으로 탄생하는 의미를 전달한다. 과거 선조들이 함께 여름을 즐기던 모임을 현대적으로 재현하고, 대나무, 한지 등 여름 소재로 만들어진 공예품 전시와 만들기 체험, 한국의 여름 전통문화 강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여름이 깃든 자리는 조선시대 양반과 선비들의 사교모임이자 사회 활동이었던 전통문화 ‘계회’에서 시작한다. 계회를 통해 옛 선비들은 자연 안에서 신의를 맺고 함께 학문적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예술과 문학, 술과 음식을 교류하며 정을 나누었다. ‘계회도’는 계회의 장면은 물론 참석자의 이름까지 모두 담은 일종의 기념사진으로 당시 사회 활동, 인간관계, 분위기 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다. 여름이 깃든 자리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계회도 ‘독서당계회도’를 소개하며,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사람들의 인연, 자연과의 교감 속 여름을 즐기던 선조들의 모임과 피서, 휴
【 청년일보 】 목요일인 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제주도는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5~29도)보다 높겠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이 밖에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1.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전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인텔 인공지능(AI) 서밋 서울'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메모리 설루션을 대거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AI 서밋은 인텔이 전 세계 24개 주요 도시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AI 산업의 잠재력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올해는 'AI 개발의 혁신,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AI 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적인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산업 전반에 걸친 AI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SK하이닉스는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AI 혁신을 선도해 나갈 메모리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SK하이닉스는 현존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 가운데 최대 용량인 36기가바이트(GB)를 구현한 HBM3E(5세대) 12단과 초당 2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HBM4(6세대) 12단을 선보였다. HBM4 12단은 AI 메모리가 갖춰야 할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구현한 제품으로, SK하이닉스는 최근 업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에 해당 제품 샘플을 공급했다. 또한 RDIMM, MRDIMM 등 DDR5 D램 기반의 서버용
【 청년일보 】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 노키아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차세대 네트워크 연결성 등을 중심으로 혁신 로드맵을 제시했다.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앰플리파이 코리아(Amplify Korea)’ 행사에서 노키아는 자사의 기술 전략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기업과 사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는 개회사에서 AI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혁신의 중요성과 한국 시장에 대한 노키아의 지속적인 의지를 강조했다. 안 대표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차세대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핵심이며, 노키아는 AI 기반 기술을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해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이 앞으로 한국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키아는 모바일 네트워크(MN)와 네트워크 인프라(NI) 분야의 최신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행사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효찬 노키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자사의 기술 전략을 제시하며 AI, 차세대 네트워크, 인지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이 초디지털 시대에 삶과 업무 및 연결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CTO는
【 청년일보 】 2일 여야가 상법 개정안의 핵심 쟁점인 '3% 룰'을 일부 보완해 오는 4일까지 회기인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개정안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소위)를 통과했으며, 이르면 오는 3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3% 룰'은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조항으로, 이번 합의에서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에 대해 동일하게 '지분 합산 기준'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정리됐다. 기존에는 사내이사는 합산, 사외이사는 각각 적용하는 방식의 이중 기준이 적용돼 왔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쟁점인 3% 룰은 보완해서 합의처리 하기로 했다"며 "이사의 주주 보호 의무, 전자 주주총회 도입,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전환 등 세 가지는 쟁점 없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자본·주식시장에 엄청난 영향과 신호를 주는 법 개정을 여야가 합의 처리해야 시장에 훨씬 긍정적 메시지를 줄 것"이라며 "여야 의견이 일치하지 않은 부분은 있었지만 합의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집중투표제 도입, 사외이사 감사위원 확대 등은 이번 회기에
【 청년일보 】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는 서울 삼일초등학교에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제7호'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코웨이는 임직원 자원봉사단과 함께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삼일초등학교 19개 학급에 '아레카야자', '파초일엽' 등 공기정화식물 총 494그루를 전달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진행했다. 7회차를 맞이한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식물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반려 식물을 직접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환경 정서를 함양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친환경 ESG 활동이다. 학생들은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재활용 투명 페트병으로 제작된 화분에 식물을 옮겨 심었으며, 이후 각 교실에서 반려 나무 관리와 생육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코웨이 임직원은 "아이들과 함께한 나무 심기 활동이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미래 세대와 자연을 연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웨이는 지난 2022년부터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초
【 청년일보 】 KB증권은 2일 이차전지소재 업체 더블유씨피(WCP)에 대해 전기차 업황 부진으로 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면서 목표주가도 1만2천원에서 8천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WCP의 2분기 영업적자는 235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방 재고조정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1분기 대비로는 유의미한 출하량 반등이 예상되지만 주요 고객의 전기차(EV)향 출하량 회복세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지난 1분기 대비 하락한 점도 실적 개선 폭을 제한시킬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적자는 88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영업적자 640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 영업적자는 1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영업이익 50억원 대비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단일 고객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이 전방 수요 부진과 어우러져 저조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실적 반등 여부는 신규 고객 확보에 달려 있다”며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신규 고객 확보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