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로 창립 56주년을 맞은 DB그룹이 최근 이수광 전 DB손해보험 사장을 신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DB그룹 김준기 창업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2세 경영인인 김남호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전문경영인 출신의 '올드맨'에게 경영 주도권을 이양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김 명예회장이 취임 이후 안정적 실적을 기록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받아 '오너 2세 체제'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같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에 다소 의아하다는 분석이 적지않다. 통상 오너 일가에선 '가족 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또 다른 일각에서는 김준기 회장과 김남호 부자간 불화설 속 장남 승계구도가 무너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2일 재계에 따르면 DB그룹은 지난달 27일 이수광 전 DB손해보험(이하 DB손보) 사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며 8년 만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부활시켰다. 앞서 지난 2017년 9월 이근영 당시 동부화재 고문(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의 회장 선임 이후 이번이 2번째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이다. 당시 김준기 창업회장은 사임했던
【 청년일보 】 국내 식품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내실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각 부문의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며, 투자자는 물론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식품기업이 강조하는 핵심 전략은 ‘탄소중립’, ‘자원순환’, ‘공급망 책임’ 등이며 업종 특성에 따른 ESG 전략의 차별화도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원그룹 ▲삼양그룹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오뚜기 ▲CJ프레시웨이 등이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각 기업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ESG 전략과 그에 따른 주요 성과, 향후 계획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기업별로 탄소중립, 자원순환, 공급망 관리 등 강조하는 분야가 뚜렷하게 나뉘면서, 업종 특성과 경영철학에 따른 차별화된 지속가능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 탄소중립 전략 고도화…기후 리스크 대응 본격화 기후변화 대응은 대부분의 식품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분야다. 삼양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와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 등 상장 4개사의 ESG 통합보고서를 발간하며 탄소중립
【 청년일보 】 온라인 여행·여가 플랫폼의 대표 주자인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이 손잡고 설립한 통합 법인 '놀유니버스(NOL Universe)'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났다. 놀유니버스는 글로벌 항공 예약 시스템과의 직접 API 연동, MZ세대를 겨냥한 복합 패키지 상품, 콘텐츠 기반 페스티벌 운영, 개인화 기술 고도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단순한 온라인 여행사(OTA)를 넘어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 야놀자·인터파크 'NOL' 통합 6개월…사용자 중심 서비스 강화 2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12월, 여행·여가·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NOL'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돌입했다.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놀유니버스(NOL Universe)'는 항공·숙박·패키지·티켓·엔터테인먼트·문화·예술은 물론, 커뮤니티·외식·쇼핑까지 일상의 모든 여가 경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아우르는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기존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인터파크투어·인터파크티켓·트리플) 등 각각의 브랜드를 하나로 묶으면서, 고객은 항공 예약
【 청년일보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임으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관료 출신 기업인으로, 산업과 행정을 함께 이끌고 나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에너지의 복합 에너지 믹스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까지 김 후보자가 몸담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의 원전 사업을 통한 산업계 경험은 정부 측 기조와 더불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강훈식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명했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와 관련해 “산업정책 전반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실행력도 가진 후보자로 이 대통령의 에너지 믹스 철학을 잘 구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정부는 재생에너지 전환과 확대라는 기조 아래 이를 원전 에너지와 조화시키는 '에너지 믹스'를 주창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원전과 신재생 에너지를 조화시키는 에너지 믹스의 적임자로 김정관 후보자를 꼽는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신규 대형 원전
【 청년일보 】 서울 최대 재건축 사업지로 꼽히는 압구정 재건축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압구정 2구역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삼성물산 건설 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전격 불참을 선언하면서, 건설업계의 관심은 압구정 재건축 사업지 중 가장 규모가 큰 3구역으로 쏠리는 모양새다. 지난달 20일, 삼성물산은 압구정 2구역 현장 설명회를 앞두고 수주 불참 의사를 밝혔다. 삼성물산 측은 "조합 측의 이례적인 대안설계 및 금융 조건 제한으로 당사가 준비한 사항들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불참 사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열린 2구역 현장 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8개 건설사들이 참석했지만, 삼성물산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삼성물산이 압구정 곳곳에 홍보 광고물을 부착하며 공격적인 수주 의지를 보여왔기에, 이번 불참 선언은 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의 이번 행보가 철저히 계산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물산의 진짜 목표는 처음부터 2구역이 아닌, 규모와 지리적 위치 면에서 압구정 재건축의 '알짜'로 불리는 3구역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 청년일보 】 수요일인 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후에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한 새벽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강원북부내륙 5~20㎜로 예보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오늘 시간당 10~3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1.6m, 남해 0.5∼1.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
<휴온스글로벌·휴온스> ◇ 임원 승진 ▲ 부사장 윤인상 ▲상무이사 손민아 <휴온스> ◇ 임원 승진 ▲이사대우 이승현 ▲이사대우 박언정 ▲이사대우 이태진 ▲이사대우 한태용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이 만 15년 이상 근무한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특별퇴직을 시행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7일까지 올해 하반기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접수한다. 대상은 오는 31일 기준으로 만 15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일반 직원이다. 특별 퇴직금은 연령에 따라 24~28개월치 평균 임금이 지급된다. 특히 1970년생~1973년생은 자녀 학자금, 의료비, 전직 지원금 등 지급한다. 퇴직자는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돼, 오는 31일 퇴사할 예정이다. 매년 상·하반기 진행되는 ‘임금피크 특별퇴직’은 1969년 하반기에 태어난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퇴직금으로는 약 25개월 치 평균임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측은 “직원들의 조기 전직 기회 제공 및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한 인력 구조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이웃을 위한 꾸준한 봉사 정신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해 온 시민과 단체 등 '2025년 서울특별시 봉사상'의 후보자를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약 4주간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1989년 제정돼 올해로 37회를 맞는 서울특별시 봉사상은 지난해까지 총 2천240명(팀)이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대상 1명(팀), 최우수상 5명(팀), 우수상 15명(팀) 등 총 21명(팀)을 선정해 10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대상을 개인부문과 단체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했으며, 개인부문에서는 25년간 2만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수행한 김춘심 씨가, 단체부문에서는 20년간 이·미용 봉사활동을 지속해온 중랑구 미용봉사단이 선정됐다. 추천 대상은 나눔·선행, 문화,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약자와의 동행' 가치 확산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 등이다. 공고일인 2025년 7월 1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 중이거나 사업장(직장)을 둔 경우에 해당한다. 후보 추천은 행정기관 또는 등록된 민간단체를 통해 가능하며 , 미등록 단체 또는 개인이 추천할 경우 후보와 동일 세대 구성원이 아닌 만 19세
【 청년일보 】 형지글로벌은 패션그룹형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 이용 고객의 결제 편의를 향상하고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가칭 '형지페이'를 개발하는 등 결제 시스템 혁신을 준비하고 스테이블코인 '형지코인' 도입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발로 형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전국 2천여개의 형지 유통망과 6백만 고객을 묶어, 형지글로벌이 운영할 '형지페이'를 올해 목표매출 1조인 그룹 전체의 통합 결제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형지글로벌을 그룹 결제 최정점으로 삼겠다는 방안이다. 형지글로벌은 IT기업의 전문인력을 영입해, '형지페이'를 우선 매장 도입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스테이블코인과 연계할 계획이다. 형지글로벌은 특히,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이후 사업화를 선도할 것으로 보이는 금융권과 적극적인 논의에 나서고 있다. 형지의 20여개 브랜드 매장에서 '형지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먼저 개발 및 적용하고, 이를 금융업계가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의 최적 사용 채널로 빠르게 적용시켜, 소비자들이 간편하면서도 안전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형지글로벌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하기 위해 암호화폐소프
【 청년일보 】 콜마그룹의 지주사인 콜마홀딩스는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를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전면 리포지셔닝(재정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는 수년간의 실적 부진과 미래 전략 부재로 그룹 내 본연의 역할을 상실했다는 판단했다"며 "이번 리포지셔닝은 누적된 경영 실패를 바로잡고, 생명과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근본적인 경영 쇄신 조치다"고 밝혔다. 이어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악화가 외부 환경보다는 윤여원 대표이사의 독단적 의사결정과 미래 비전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며 "지난 5년간 핵심 전문 경영인 2명이 연이어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조직 내 전문성과 리더십 모두 심각하게 훼손되며 현재의 경영실패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최근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한 계열사로 지난 3년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60% 급감해 그룹 내에서 나홀로 역성장했다고 콜마홀딩스 측은 설명했다. 콜마홀딩스는 윤여원 대표이사가 ODM 사업의 본질과 거리가 먼 자체 브랜드 사업을 추진했던 것이 실적 악화의 주 원인이 됐다며, 현재 누적 적자 100억원을 넘어서며 완전 자본
【 청년일보 】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미국, 캐나다, 대만 등 총 7개국에 29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인 bhc는 이르면 이달 중순에 미국 5호점을 열고,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지속적으로 신규 매장을 오픈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나친도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하반기에 인도네시아 1호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등 bhc의 해외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bhc 확대 전략은 당분간 동남부 지역으로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bhc는 이미 진출해 있는 캘리포니아 LA 및 샌디에이고의 직영·가맹 매장을 통해 시장 적합성을 검증한 후, 지난 2월 샌디에이고 2호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최근에는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스와니, 둘루스 등 5개 지역에서 가맹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외연을 더욱 넓히고 있다. 한편, 필리핀 등 신규 국가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다. 해당 지역은 한류 및 K-푸드 열풍과 함께 외식 산업의 성장성이 높아, bhc의 시그니처 메뉴 ‘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