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수 위원들이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흘러갈 경우 내달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21일(현지 시간) 공개된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대다수(vast majority) 위원들은 지표가 지속해서 예상대로 나온다면 다음(내달 17∼18일)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은 지난달 30∼31일 열린 FOMC 회의 내용을 담았다. 연준은 이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재차 동결했다. 일부 위원은 이미 지난달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7월 FOMC 회의에서 모든 위원이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하는 것을 지지했다"면서도 "몇몇(several) 위원은 최근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세가 이번(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수 있는 타당한 근거를 제공했거나 그런 (인하) 결정을 지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안정적
【 청년일보 】 역대 최다 규모인 78개사가 참여한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2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연다고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은행 14개사, 보험사 15개사, 증권사 7개사 등 모두 78개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은행 12개사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을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진행하고 6개 은행의 경우 현장면접에서 우수면접자로 선발되면 채용 시 서류전형을 면제한다. 17개 금융기관에서는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49개 기관은 채용 상담을 제공한다. 올해 처음으로 청년 창업가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권 창업지원 상담관'과 고졸출신 현직자가 직접 취업노하우를 전하는 '고졸 취업성공 토크콘서트'도 운영한다. 박람회는 내달 중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돼 운영될 예정이다.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는 미래 가능성과 꿈을 실현하는 기반"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년들이 원하는 다양하고 풍부한 취업 정보와 기회를 최대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금융권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하 금감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현 우리금융 경영진의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 원장은 20일 금감원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한 우리금융지주 및 은행 경영진의 대응태세를 강하게 질타하며 "우리금융이 보이는 행태를 볼 때 더는 신뢰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그는 "우리은행 부당대출 건은 제왕적 권한을 가진 전직 회장의 친인척에게 수백억원의 부당대출이 실행되고 그 결과 대규모 부실이 발생한 사안"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은행 내부 시스템을 통해 사전적으로 인지할 수 있었어야 하며, 엄정한 내부감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조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관 자체의 한계 등으로 문제점을 밝혀내지 못할 경우, 계좌추적권, 검사권 등이 있는 금융당국이나 수사기관 등에 신속히 의뢰해 진상을 규명해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원장은 "우리은행이 친인척 대출에 대해 몰랐었다는 손 전 회장의 발언을 옹호하면서 '심사소홀 등 외에 뚜렷한 불법행위가 없었다'고 말하며,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은 것을 합리화하는 행태를 지속했
【 청년일보 】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오는 2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채권 업계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10명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25bp(1bp=0.01%)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다.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지난달 99%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은 "다음달 미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국내 내수 부진 우려가 더해져 이달 금통위의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예상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면서도 "가계 부채와 부동산 리스크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국내 채권 시장 금리에 대해서는 금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2%로 우세했다. 지난달 54%에 비해서도 8%포인트 증가했다. 금리 상승 응답자는 17%에서 12%로, 금리 하락 응답자는 29%에서 26%로 줄었다. 물가와 관련해선 이스라엘-
【 청년일보 】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한달 전보다 5조5천억원 증가한 1천120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5조6천억원 늘었고, 기타대출은 1천억원 감소했다.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 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3%포인트(p), 비대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1%p 오른다. NH농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주택담보대출 및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상했다. 이 외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3.65%로 나타났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금리 3.47% 보다 높은 수치로, 업권에서는 대출 취급을 늘리기 위한 수신 잔액 확보가 목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 1천120조원...한 달 전 대비 5조5천억원 증가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12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천120조8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조5천억원 증가.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3월(-1조7천억원) 1년 만에 뒷걸음쳤다가, 4월(+5조원) 반등한 뒤 4개월째 증
【 청년일보 】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금융기관과 서면으로 진행해 오던 보증사고 후 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이하 신보중앙회)는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기존 금융기관과 서면으로 진행한 보증사고통지, 채무이행 등 보증사고 후 업무처리를 전자적 방식으로 전환하는 채권관리업무 전자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보중앙회는 지난해 하반기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BNK경남은행, 부산은행과 전자화를 완료했다. 이달에는 신한은행, 제주은행(보증사고통지만 해당)과 연계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내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광주은행 등 시중·지방은행 및 인터넷 전문은행까지 확대해 채권관리 업무 전자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훈 신보중앙회 회장은 "지역신보와 금융기관이 서로 도움이 되는 채권 관리 업무 전자화 추진으로 지역신보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 연장 접수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소진공의 소상공인정책자금(직접대출)을 이용하며 정상 상환 중인 채무자가 상환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경영 애로와 상환 가능성이 확인되면 원리금 상환 기간을 최대 5년(60회차) 추가로 부여받을 수 있다. 이번 제도는 업력과 잔액 요건을 폐지해 신청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 후 적용하는 금리 산정방식을 합리화해 금리 상승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문턱을 낮췄다. '직접대출 잔액 3천만원 이상+업력 3년 이상'의 지원 요건 등이 전면 폐지돼 지원 대상이 직접 대출을 보유한 모든 소상공인으로 대폭 확대됐다. 연체 중인 경우는 해소 후 신청할 수 있고 이자만 납부 중인 소상공인은 1회차 원리금 납부 후 신청이 가능하다. 휴·폐업했거나 새출발기금 채무조정과 같이 다른 공적 조정을 신청했거나 이용 중이면 신청이 제한된다. 심사 후 지원이 결정되면 분할 상환 기간이 최대 5년 더 부여된다. 당초 원리금 분할 상환 기간이 3년인 경우 5년을 추가하면 8년으로 전환돼 월 상환 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상환연장 후 금리는 기존 약정해 이용 중인
【 청년일보 】 카카오페이는 개인신용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지난 5월 중순부터 알리페이에 대한 정보 제공을 중단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카카오페이는 금융감독원 조사 과정임을 감안해 지난 5월 22일부터 협력사 양해를 거친 후 해당 정보 제공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안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는 노력이 부족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의 업무 위수탁 관계에 따라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비식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애플에서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부정 결제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애플 앱스토어 결제 시 안전한 결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애플, 알리페이와 3자 협력을 통해 부정 결제 방지 절차를 마련해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아이디(ID) 도용으로 인한 부정 결제나 이상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하게 카카오페이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3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5∼7월 카카오페이의 해외결제 부문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카카오페이가 해외결제를 이용하지 않
【 청년일보 】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MG손해보험 인수 입찰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경우 완주하고, 그렇지 않으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14일 메리츠금융지주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메리츠는 주당 이익 증가를 가져오는 규모의 경제와 성장에 관심이 있고 단순 외형 경쟁은 지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절한 가격인지,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지, 리스크 규모와 성격이 감당 가능한지 등을 세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주 예금보험공사가 진행한 MG손보 매각 입찰에 깜짝 참여했다. 사모펀드 이외에 자본력이 뒷받침된 국내 금융지주 계열사가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MG손해보험 주인 찾기가 새 국면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올 상반기 1조3천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 순이익 1조3천275억원은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상반기(1조1천803억원)보다 12.5% 증가한 수치다. 올 2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7천362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 청년
【 청년일보 】 메리츠금융지주가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4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이 1조3천2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작년 상반기(1조1천803억원)보다 12.5%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당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7천362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같은 실적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보험 손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이자 손익이 개선되면서 화재와 증권의 실적이 동반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9천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2분기 당기 순이익은 5천68억원으로 처음으로 분기 순익 5천억원을 넘어섰다.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해 보험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고, 특히 장기보험 손익이 작년 동기 대비 1천500억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새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 이후 격화된 장기보험 출혈 경쟁에 동참하기보다는 적자 상품을 최소화하고 수익성 있는 시
【 청년일보 】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애틀랜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금리인하를 시작한 뒤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정말 좋지 않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전까지 지표를 좀 더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준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지난 3월부터 유지해 왔다고 강조하며 특히 최근 물가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데 더 큰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달 실업률 증가에 대해 "확실히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실업 증가는 일자리 수요 위축보다는 일하려는 사람이 늘어난 데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했다. 보스틱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예상 밖으로 약화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해 인하 개시 시점을 놓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투자자들은 내달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오는 22∼24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
【 청년일보 】 OK금융그룹은 폐·중고 휴대폰 기부금을 활용해 기후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응 물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그룹 전 임직원이 기부한 폐·중고 휴대폰 총 580대를 중고매입플랫폼에 판매해 조성한 수익금을 환경부 산하 민관협력기관인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OK금융그룹이 전달한 기부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업 및 시민단체가 조성한 성금과 함께 온열질환 발생률이 높은 기후 취약계층1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폭염 대응 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친환경 소재의 이불, 부채, 양산, 생수 등으로 구성된 지원물품은 지난 12일 대전 서구청에서 진행한 ‘2024 폭염 대응 취약계층 지원’ 행사 이후 기후변화 활동가가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폭염시 행동요령 안내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우리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