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 총수 4명 중 1명은 경영에 참여하면서도 등기임원을 맡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중 동일인이 자연인인 집단의 총수 등기임원 등재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총수 78명 중 20명(25.6%)이 등기임원을 맡지 않았다. 전년인 2023년에 조사 대상 총수 74명 중 35.1%인 26명이 등기임원을 맡지 않았던 것보다는 비율이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총수가 등기임원이 아닌 대기업은 ▲삼성(이재용) ▲한화(김승연) ▲HD현대(정몽준) ▲신세계(이명희) ▲CJ(이재현) ▲DL(이해욱) ▲미래에셋(박현주) ▲네이버(이해진) ▲금호아시아나(박삼구) ▲DB(김준기) 등이다.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의 차이는 이사회 참여 여부다. 등기임원은 기업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진다. 부영, 코오롱, 금호석유화학, 동원은 지난해 총수가 새롭게 등기임원에 올랐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2023년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이후 등기임원으로 복귀했다. 이중근 회장은 등기임원 겸직이 가장 많은 총수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올해 CES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결합한 'AI 로봇' 시대의 도래를 알린 무대였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내 AI 집사 로봇 '볼리'(Ballie)를 출시할 예정이다. 두 개의 바퀴가 달린 노란공 모양의 볼리는 카메라와 스피커, 프로젝터를 내장한 AI 기반 자율주행 '집사 로봇'이다.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하고 별도의 컨트롤러가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볼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독 서비스 도입 가능성이 언급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앞서 지난 7일(현지 시각)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볼리는) 한국과 미국에서 올해 5~6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가격은 어느 정도가 적정한지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볼리의 판매 방식으로 '구독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볼리도 구독 대상에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LG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1%포인트(p) 하락했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9%로, 전년(20%) 대비 1%p 감소했다. 이어 2위는 애플로, 전년 대비 1%p 감소한 18%의 점유율 기록했다. 중국의 샤오미는 2년 연속 1%p씩 증가하며 지난해 14%를 기록, 3위를 달성했으며 4위와 5위는 중국의 오포(8%)와 비보(8%)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S24 시리즈와 중저가 A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 실적에 힘입어 시장 리더십을 유지했다. 특히, S24 시리즈는 향상된 인공지능(AI) 기능과 성능으로 서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애플은 아이폰 16 시리즈를 출시했지만, 중국 내에서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지 못해 시장 확대에 제약을 받았다. 대신 중남미와 아프리카 같은 비핵심 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며 균형을 맞췄다. 샤오미는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상위 5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해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적극적인 상생 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446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그룹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천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2조446억원에 달하는 납품대금을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함으로써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또한 1차 협력사들도 설 연휴 이전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 2조1천447억원, 2조3천843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
【 청년일보 】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해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엔지니어 18명을 '2024년 CS 달인'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CS 달인은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출장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점검 받은 후 실시되는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연간 누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최상위 엔지니어를 선발하는 제도이다. CS 달인을 처음 선발한 지난 2019년부터 6년간 서비스 엔지니어 중 84명만 달인에 선정됐으며, 2회 이상 중복 선정된 엔지니어가 18명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CS 달인은 고객의 직접적인 평가로 수상자를 선정해 객관성이 높고, 엔지니어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서비스 품질 향상의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CS 달인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래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13% 향상된 걸로 나타났다. 2024년 CS 달인에는 최고의 기술 역량을 겸비한 우수 엔지니어 18명이 선정됐다. 제품별로는 휴대폰 7명, 가전 10명, B2B(기업 대상 서비스) 1명이다. 이번에 CS 달인에 선정된 엔지니어들은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전체 평균 대비 10% 이상 높은 최고의 CS 전문가들이다. 특히,
【 청년일보 】 LG전자 올레드 TV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美 유력 IT 매체 '씨넷(CNET)'은 2025년 신제품인 'LG 올레드 TV G5'를 CES 2025 최고 TV로 선정하며 "G5는 CES 2025에서 본 모든 OLED TV중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에 대해서도 "지난해 CES에서 발표된 바 있지만 너무 멋지다는 점에서 올해 최고 TV로 언급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해외 유력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지디넷(ZDNET)'은 LG 올레드 TV G5를 최고의 TV로 선정하며 "올레드 TV의 왕인 LG가 올해 CES 2025에서도 왕좌를 유지한다"고 극찬했다. '탐스가이드(Tom’s Guide)'도 "G5는 이전 모델보다 훨씬 더 밝고 화려해 보이며, 이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은 G5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고통스러웠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LG 올레드 TV는 지난해 11월 CES 출품목을 대상으로 美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에
【 청년일보 】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가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LG전자 전시 부스를 깜짝 방문했다. 그는 특히 세계적인 팝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멤버이자 기업가인 윌아이엠(will.i.am)과 LG전자가 협업해 조성한 오디오 존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비 원더는 LG전자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의 새로운 무선 이어폰 '엑스붐 버즈'를 청음한 뒤 "맘에 든다"(I like it!)고 말했다. 지난 7일에는 윌아이엠이 LG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윌아이엠은 본인이 직접 사운드 방향성 설계 및 음향 튜닝 등을 진행한 LG 엑스붐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또 윌아이엠은 지난 6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LG전자가 기획한 유명 디제이 초청 클럽 파티에도 참석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가 주관하는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를 수상하며 차별화된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모터트렌드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온 인물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선구자(Pioneer) ▲리더(Leader) ▲전문가(Expert)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SDV 관련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인물에게 수여되는 '리더' 부문에 선정됐다. 특히 SDV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현지 시간 기준 7일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이번 수상으로 SDV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업계 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은 부사장은 지난 2022년 VS사업본부장에 취임 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디스플레이·소프트웨어와 텔레매틱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SDV 핵심 역량을 강화해 왔다. 특히 2024년 차량에서 고객경험을 혁신적으로 확장하는 SDV 솔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9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KT, 펭귄 솔루션스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동 R&D 및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영상 SKT CEO, 마크 아담스(Mark Adams) 펭귄 솔루션스 CEO,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인프라) 사장 등 각사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펭귄 솔루션스는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기업이다. 이 회사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게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주고 관리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AI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R&D) 및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메모리 제품 개발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SK하이닉스의 차별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메모리 반도체 기술 혁신은 필수적이며, 특히 전력 효율과 방열 성능 향상은 핵심 과제"라면서 "SKT, 펭귄 솔루션스와의 협력을 통해 메모리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AI 생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북5 Pro', '갤럭시 북5 Pro 360' 체험이 가능한 'AI 북 아카데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 '갤럭시 북5 Pro' 국내 출시와 갤럭시 아카데미 페스타 진행을 기념해 15일까지 1차 운영하며,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설 연휴 휴무를 제외하고 2차 운영 예정이다. 방문객은 강의실 테마 공간에서 AI 노트북 핵심인 '갤럭시 AI' 기능과 스마트폰 등과의 연결성을 강조한 '갤럭시 Eco'를 체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주요 타겟 고객인 대학생을 위한 1교시와 사회초년생을 위한 2교시로 구성돼 있다. 도슨트 투어 형태로 진행하며 1교시에는 궁금한 내용에 원을 그리면 바로 검색 결과가 나오는 'AI 셀렉트'로 강의 자료 내용을 찾은 후 '퀵쉐어'로 완성된 리포트를 태블릿에 전송하기, 2교시에는 외국어 간판을 'AI 셀렉트'로 검색해 회사 제안서 완성하기 등 활용도 높은 기능을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제품 체험을 마친 방문객은 포토 부스에서 수료증 촬영이 가능하며, '갤럭시 북5 시리즈' 삼성스토어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만원 상당의 삼성 멤버십 포
【 청년일보 】 신동빈 롯데 회장이 현재 그룹이 놓인 어려움을 타파하고 대혁신의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9일 열린 '2025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각 계열사 대표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그룹이 가진 자산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지금의 난관을 돌파하자고 역설한 것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는 그룹 역사상 가장 힘들었던 한 해"라면서 "빠른 시간 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유형자산 매각, 자산 재평가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의 근본 원인은 외부환경이 아닌 우리 핵심사업의 경쟁력 저하"라면서 "지금 쇄신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CEO들에게 과거 그룹의 성장을 이끈 헤리티지가 있는 사업일지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모델을 재정의하고 사업조정을 시도해 달라고 촉구했다. 신 회장은 그룹의 본질적인 쇄신을 위해 CEO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올해의 경영 방침으
【 청년일보 】 한화그룹은 친환경 교육공간 조성 사회공헌활동인 '맑은학교 만들기'의 4차년도 지원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초등학교에 교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지원해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맑은학교에 선정되면 약 1억원 상당의 친환경 시설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서울 양화초, 인천 석정초, 대전 진잠초, 대구 신흥초, 광주 금당초, 통영 용남초 등 6곳이다. 이로써 한화는 최근 4년간 전국 21개 초등학교, 633개 학급, 약 1만5천여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교육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선정 심사는 환경공학 교수와 현직 교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이 학교 주변 환경, 학교 관심도,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진행했다. 특히 고속도로나 산업단지 주변 등 미세먼지가 많이 날아드는 학교가 주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부터는 친환경 휴게 공간 '맑은 쉼,터' 조성도 추가했다. 선정된 학교들은 겨울방학 동안 공사를 마치고 올해 새 학기부터 학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맑은학교 만들기는 친환경 교육 공간 조성 이상의 의의를 가지고 있고 올해 추가된 친환경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