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하버드의대·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에딥 구롤 박사팀은 6일 미국신경학회(AAN) 저널 신경학(Neurology)에서 뇌출혈 입원 환자 1천600여명의 음주량과 뇌출혈 간 관계 추적 연구 결과, 하루 소주 한 병이나 500㎖ 맥주 2병 정도를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출혈성 뇌졸중을 10년 이상 일찍 겪을 가능성이 크게 상승한다는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롤 박사는 "과음이 더 이른 시기에 더 심각한 뇌출혈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줄이거나 끊는 게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며 "뇌출혈 위험이 비교적 낮아도 음주량을 일주일에 3잔 이하로 줄이면 모든 형태의 뇌졸중 예방과 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뇌내출혈 또는 출혈성 뇌졸중 등으로도 불리는 뇌출혈은 뇌 내부 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뇌출혈 환자의 최대 50%가 사망하고 30%는 중증 장애가 남으며 1년 뒤 스스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환자는 2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3~2019년 매사추세츠종합병원에 입원한 뇌출혈 환자 1천600명(평균 연령 75세)을 대상으로 CT(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가 자본건전성이 취약하다며 롯데손해보험에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부과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19차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경영실태평가 결과 자본 적정성이 취약하다고 판단돼 건전성 관리 강화를 선제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단기간 내 적기시정조치 사유가 해소될 수 있음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롯데손보 경영실태평가 결과 종합등급 3등급(보통), 자본 적정성 잠정등급 4등급(취약)으로 결정했다. 이에 적기시정조치의 가장 낮은 단계인 ‘경영개선권고’ 대상이 된 것이다. 적기시정조치는 금융산업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강행 규정으로 돼 있어 요건에 해당하면 자동으로 대상이 된다는 것이 금융위 설명이다. 이동엽 금융위 보험과장은 “단기간 해소 방안은 통상 대주주의 증자”라며 “롯데손보에서 증자 계획을 제출했지만 구체성이 많이 결여돼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손보는 지난 9월 말 기준 141.6%로 금융당국의 권고치(130%)를 넘어섰지만 계량지표와 비계량지표가 여전히 모두 좋지 않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 보험과장은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제당업체들이 수년간 설탕 가격을 담합해온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제당업계의 구조적 담합 관행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 시장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이번 수사는 단순한 '가격 조정' 문제를 넘어, 서민 물가와 직결된 문제로 번지고 있다. 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지난 9월 17일 CJ제일제당, 삼양사와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에 걸쳐 설탕 가격을 담합해온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 등 4명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 3사가 수년간 담합해 설탕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의심되는 규모는 조(兆) 단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속영장 청구에선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임직원만 포함됐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 청년일보 】 국내 증권사들이 1년 2개월 만에 미국주식 주간(낮 시간대) 거래 서비스를 다시 열었다. 지난해 8월 미국 대체거래소(ATS)인 블루오션(Blue Ocean ATS, LLC)의 대규모 거래 취소 사고로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첫 재개다. 이에 증권사들은 신기술을 적용 및 이벤트 등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복수 ATS를 활용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번에 새로 연결된 거래소는 블루오션 외에 OTC마켓그룹의 ‘문(Moon)’과 나스닥 기반의 ‘브루스(Bruce)’ 등이다. 미국주식 주간거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서머타임 적용 시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주문이 가능하다. 기존 프리·정규·애프터마켓 거래시간까지 합치면 하루 24시간 중 약 23시간 동안 거래할 수 있어 국내 투자자들의 시차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증권사들은 이처럼 미국주식 주간거래가 재개됨에 따라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재개에 맞춰 복수의 ATS를 추가 연계하고, ‘스마트 주문 라우팅(SOR)’ 기술을 적용했다. 실시간 시세 비교를
【 청년일보 】 키움증권이 호실적을 토대로 국내 및 해외에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키움증권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배가량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자본은 20% 늘어 5조원을 넘어섰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자산운용사 설립 본인가를 획득한데 이어 올 5월에는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에서 증권업을 영위하기 위한 라이선스 획득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발행어음업 인가 심사를 신청한 한편, 내년 상반기 퇴직연금 사업 개시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조직 개편 및 인력 충원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천89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690억원) 대비 52.6% 증가했다.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3천224억원으로 전년 동기(2억121억원)보다 52.3% 늘었다. 아울러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1천426억원으로 전년 동기(9천214억원)보다 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는 위탁매매수수료 및 기업금융수수료 증가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은 “올 3분기 수익 구성은 위탁매매수수료와 기업금융수수료가 중심”이라고 밝혔다. 올 3분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등의 손해율 악화에 따라 본업인 보험영업에서 부진을 겪으면서 보험손익이 일제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보험사는 투자수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체 실적에서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보험업계는 고령화 및 저출산,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국내 보험시장의 구조적 한계와 시장포화에 따른 보험영업의 성장 정체에 직면하면서 앞으로 보험사의 자산운용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의 4대 금융지주사 계열 보험사 대다수는 보험손익이 줄었으나 투자손익이 개선되면서 당기순이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손해보험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7천6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 늘었다. 하지만 보험손익은 6천5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9% 급감했다. 자동차보험은 물론 일반보험, 장기보험에서도 손해율이 악화된 탓이다. 3분기 누적 손해율은 81.6%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포인트(p) 악화됐다. 이에 반해 투자손익은 3천9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
【 청년일보 】 편의점업계가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색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이번 빼빼로데이를 맞이해 기존의 일반적인 빼빼로 상품이 아닌, 글로벌 지적재산권(IP) 협업 상품을 더욱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젊은 소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빼빼로데이 트렌드는 단연 이종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이라며 "이에 단순히 유명 캐릭터뿐만 아니라, 전혀 다른 카테고리 업종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기성 제품보다는 '개성 있는 선물'로 줄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경향이 늘고 있다"면서 "전통적인 빼빼로 브랜드들도 협업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실제 CU·GS25·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일제히 각양각색의 빼빼로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 CU, 글로벌 IP·해리스 트위드 차별화 상품 출시…GS25, 할인 혜택 담은 '빼스티벌' 진행 먼저 CU는 글로벌 유명 IP
【 청년일보 】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3주 만에 서울 부동산 시장이 '두 얼굴'로 뚜렷이 갈리고 있다. '규제 3종 세트'(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가 모두 적용된 강남권 초고가 시장은 규제를 비웃듯 '신고가' 행렬을 이어가는 반면, 대출이 필수인 강북권 실수요 시장은 '거래절벽'에 빠지며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이다. 10.15 대책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 영향이 덜한 '현금 부자'들의 재테크 놀이터가 되고 있다는 우려와 대출 의존도가 높은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사다리만 걷어찼다는 '정책 형평성' 비판이 동시에 제기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책 발표 이틀 뒤인 10월 17일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3㎡가 98억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를 경신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 163.7㎡는 지난달 29일 11억원이 올라 59억원에 거래됐고, 이달 4일에도 서초구 반포동 반포힐스테이트 전용 155.95㎡가 60억원에 팔리며 신고가 행렬을 이었다. 특히, 정비사업 조합원 지위 양도 규제가 시행 중임에도,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압구정동 신현대2차 전용 121.1㎡는 73억원에 거래
【 청년일보 】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지원과 지역 기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는 '재생에너지자립단지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RE100산단법)'의 발의 됐다. 이 법안은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에너지 신도시' 구축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100% 재생에너지 확보의 실효성 문제와 환경 규제 완화를 통한 난개발 우려 등 '양날의 검'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진욱 의원이 주도하는 RE100 산업단지 특별법은 글로벌 공급망 내 RE100 의무화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무역 장벽 강화에 대응하는 국내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평가된다. 정 의원은 “법안이 지역균형발전, 탄소중립 실현,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안은 재생에너지지구, 산업지구, 정주지구 등 4개 기능지구로 단지를 나누고, 임대료 감면, 송배전망 설치비 지원 등 기업 인센티브와 근로자를 위한 주거 및 교육 지원 특례 등 통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인허가 절차를 통합하는 45개 법률 일괄 의제 제도를 도입하여 사업의 신속성과
【 청년일보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이 새로 편입되고 오리온이 제외됐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5일(현지시간) 11월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이같이 조정했다.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은 오는 24일 장 마감 후 이뤄진다. MSC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 중 하나로 글로벌 투자자의 벤치마크 지수 역할을 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유입이, 편출되면 자금의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MSCI는 매년 2월과 5월, 8월, 11월 정기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앞서 2월에는 국내 증시 부진으로 편입되는 종목 없이 11개 종목이 무더기로 편출됐고, 5월에는 편출입 종목이 각각 2개씩으로 동일했다. 8월에는 3개가 편입되고 3개가 편출됐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1∼2개가 편입되고, 마찬가지로 1∼2개 종목이 편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기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전부터 편입 허들을 계속 통과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는 우아한 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과 함께 고립은둔청년을 찾아 지원하는 캠페인 '뜻밖의 외출'을 15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배민 앱 이벤트 페이지에 노출되는 문을 클릭하면 외출과 관련된 픽업 쿠폰(5천원)을 받을 수 있고,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설명과 이들을 위한 복지부 정책 설명을 볼 수 있다. 또한 복지부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 참여를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신청창구(www.mohw2030.co.kr)로 넘어가 사업 내용도 살펴볼 수 있다. 외출이 필요한 고립은둔청년의 사연을 작성해 응모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화영 복지부 청년정책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이 제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지난 5일 경연전람과 함께 '바다사랑 해군 장학기금' 등 총 6천만원의 후원금을 해군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 전달식은 무역협회와 해군, 경연전람이 공동 개최해 온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의 그간 성과에 기여해 온 해군 장병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윤진식 무협 회장, 강동길 해군 참모총장, 김영수 경연전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후원금 6천만원 중 5천만원은 해군 전사·순직자 유자녀의 학업을 지원하는 공익법인 '바다사랑해군장학재단'에, 나머지 1천만원은 금년 MADEX 기간 중 발생한 해군 초계기 사고에 대한 위로금으로 해군 항공사령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1999년을 시작으로 지난 5월 14회차를 맞은 MADEX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개국 200개 사, 총 2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해양 방산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해당 전시회를 통해 2016년 필리핀 호위함 2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척을 수주했으며, 2024년에는 페루 함정 4척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폴란드의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