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흑자 폭은 줄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경상수지는 35억8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올해 1~7월 누적 경상수지는 60억1천만 달러에 달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각각 42억8천만 달러, 29억2천만 달러 흑자였고, 서비스수지와 이전소득수지는 각각 25억3천만 달러, 1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승용차 등이 증가했으나, 석유제품과 반도체 등이 감소하면서 503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4%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5.4% 감소한 48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35.7%, 12.5%1 12.1% 감소간 데에 기인한다. 이 밖에 금융계정 순자산은 37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24억2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16억5천만 달러 불었다. 다만, 파생금융상품과 준비자산은 각각 2억9천만 달러, 14억7천만 달러
【 청년일보 】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1분기 대비 소폭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실질 GDP는 1분기에 비해 0.6% 늘었고, 명목 GDP는 0.9% 성장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3%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올해 1분기에 0.3% 성장했고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부문별로 나눠보면 설비투자를 제외한 모든 항목이 뒷걸음질 쳤다. 민간소비는 의류·신발과 같은 준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 지출 등을 중심으로 2.1%,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8%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나 자동차 등은 늘었지만 석유제품 등이 줄며 0.9%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3.7% 감소했다. 2분기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는 줄었지만 기계류가 늘어 0.5% 증가했고, 지식재산생산물 투자도 0.7% 상승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컴퓨터나 전자·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2.5% 늘었고, 서비스업은 운수업과 사업
【청년일보】 최근 내수와 수출이 침체 국면에 빠지면서 하반기 경기 방향성에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수출의 회복이 어려울 경우 자칫 'L자형' 장기 침체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4일 '상저하고 가능성 제고를 위한 경기회복 모멘텀 확보 절실'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6%로 1분기의 0.3%보다 높아지면서 외형상 경제 성장세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살펴보면 부문별로 민간소비(-0.1%), 건설투자(-0.3%), 설비투자(-0.2%), 수출(-1.8%) 등 모든 수요 부문이 감소했지만, 수입(-4.2%) 감소 폭이 이를 크게 상회하면서 전체 경제성장률의 역성장을 방어했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라 일시적으로 소비 침체가 있었지만 예상보다 큰 폭으로 수요가 감소해 심리적·경기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7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3.2% 감소해 코로나19 경제 위기가 시작된 2020년 7월(-4.6%)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침체를 기록했다.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
【 청년일보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작황이 좋지 않은 과일값이 오른 반면 상대적으로 채소류는 평년 대비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먼저 홍로 상품 기준으로 사과는 도매가격이 10㎏에 8만5천66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5만3천252원보다 60.9% 상승한 것으로 2018∼2022년 가격 중 3년 평균인 평년 가격 5만1천580원과 비교하면 66.1% 올랐다. 배 도매가격도 올라 1년 전 4만4천864원이었던 원황 상품 가격은 15㎏에 5만6천920원으로 26.9% 상승했다. 과일값이 상승한 이유는 태풍 등 영향으로 과일 작황이 좋지 않았던 탓으로 풀이된다. 반면 채소류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 기준 2만9천456원을 기록했던 배추는 올해 1만4천440원으로 평년의 1만8천214원보다 20.7% 하락한 가격대를 형성했다. 무 도매가격도 내려 20㎏ 기준 지난해 2만9천904원에서 2만1천20원으로 29.7% 하락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 모
【 청년일보 】 국제유가 상승세 속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8월 27∼31일)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은 두 달 연속 올랐다. 먼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4.2원 상승한 1천744.9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5원 오른 1천824.0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6.4원 오른 1천712.9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3원 상승한 1천630.0원을 기록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8달러 오른 배럴당 86.7달러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일보】 지난달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8억7천만달러로 석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8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수출이 11개월째 감소했지만,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내린 데 따른 영향으로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무역 흑자가 이어진 것이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가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고 있다. 8월 수출액은 전년 같은 달 대비 8.4% 감소한 518억7천만 달러였다. 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줄어 증가율이 13개월째 마이너스였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반도체 수출이 15% 증가해 1분기 저점 이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8월 수입액은 510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8% 감소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청년일보 】올 6월 월평균 임금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물가를 고려한 실질임금은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3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366만3천원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종사자 지위별로 상용근로자는 9만8천원(2.5%) 오른 396만3천원을 기록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4천원(0.2%) 내린 174만7천원을 받았다.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338만5천원에서 336만3천원으로 2만2천원(0.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누계 기준 실질임금도 지난해(361만3천원)보다 5만5천원(1.5%) 감소한 355만8천원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일보】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어 '트리플 감소'를 나타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8로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4월(-1.3%) 감소 이후 5월(0.7%)과 6월(0.0%) 증가 또는 보합을 보였으나 석 달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5∼6월 상반기 조기 집행 기조로 증가했던 공공행정이 7월 6.5% 감소한 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2.0%)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도 2.0% 줄었다. 제조업 생산은 의복·모피(28.5%), 전기장비(2.8%), 의약품(3.0%) 등에서 늘어난 반면 전자부품(-11.2%), 기계장비(-7.1%), 반도체(-2.3%)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은 출하가 전월보다 7.8% 줄면서 재고가 1.6% 증가했다. 재고율은 123.9%로 11.6%p 상승했다. 반도체 생산은 지난 2월(-15.5%) 이후 5개월 만에 2.3% 감소했다. 출하가 31.2% 줄면서 전월 감소했던 재고도 다시 4.0%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4% 늘었다.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0.9%) 등 대면 소비가
【 청년일보 】정부가 '긴축 재정'으로 허리띠를 졸라맨다. 내년도 예산이 총지출 656조9천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국무회의에서 결정된 예산안이 내달 초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 감액·증액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대폭 감소한 세수 여건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재정수지 적자 악화폭을 최소화했다"며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총지출은 18조2천억원(2.8%) 늘어난 656조9천억원으로 편성됐다. 총수입은 13조6천억원(2.2%) 줄어든 612조1천억원이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58조2천억원에서 92조원으로 33조8천억원 늘면서 GDP 대비 적자 비율이 2.6%에서 3.9%로 1.3%포인트 높아지고, 국가채무는 61조8천억원 늘어나게 됐다. 기재부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재정수지 악화를 최대한 억제했다"며 "오는 2025년부터는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3% 이내에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일보】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기업과 소비자의 부담이 증폭되고 있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상승세로 전환한 휘발유 가격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7일 기준 미국 내 평균 휘발유 소매가는 1갤런당 3.82달러로 올해 초(3.21달러)에 비해 20%가량 상승했다. 디젤유 가격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1갤런당 3.84달러로 안정된 모습이었지만 한 달여 만에 4.36달러로 치솟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압력을 받았다는 이유와 함께 미국의 에너지 업계 내부 사정의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정유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방역 문제로 미뤘던 시설 정비 작업을 올해 상반기에 시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정유 생산량은 하루 220만 배럴이나 감소했다. 이 같은 공급량 감소가 휘발유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과 겹치면서 가격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휘발유 가격 상승이 기업과 소비자뿐 아니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도 크게 부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물가상승률을 2%로 복귀시
【 청년일보 】 최근 나쁜 날씨와 민간소비 부진이 연관 관계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앞으로 날씨 등의 일회성 요인이 사라질 경우 민간소비의 회복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민간소비 회복 모멘텀(동력·동인)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7월 국내 민간소비는 1분기 보다 월 평균 0.5% 안팎 감소했다. 특히 대면활동과 관련된 의복·신발 등 준내구재 재화 소비와 음식·숙박, 육상 여객 등 서비스 소비가 두드러지게 줄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대면활동 소비가 부진한 것은 펜트업(코로나19로 지연된 소비 재개) 수요 둔화뿐 아니라 날씨 등 일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봄 의류를 미리 구매했고, 그 결과 2분기 이후 기저효과 탓에 의복 등 준내구재 소비 감소가 나타났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더욱이 5월 이후, 특히 7월의 경우 평년 수준을 웃도는 강우로 의복, 음식·숙박, 레저, 여행 등 대외활동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재화·서비스 소비가 줄었다. 한은은 날씨 영향을 특히 많이 받는 품목을 제외할 경우 4∼7월 국내 민간소비는 1∼3월보다 월평균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7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3.1원 상승한 1천740.8원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2.4원 오른 1천820.6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13.9원 오른 1천706.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4원 상승한 1천617.7원으로 기록했다.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85.8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석유제품 재고의 증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이란의 석유 증산 지속 등 요인으로 하락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