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미국 주도의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단기적으로 실물경제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금융시장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금융시장도 대외 환경 변화의 영향을 피할 수 없는 만큼, 관계 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 안정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장 모니터링 강화 ▲시장안정 프로그램 운영 ▲부채·부동산 등 국내 리스크 요인 관리 등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그는 "단기적인 경기 방어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기술 패권 경쟁, 공급망 재편, 무역 장벽 심화 등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외 금융기관 전문가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전망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과 국내 경기 둔화 우려가 이미 시장에 상당
【 청년일보 】 정유 관련주가 장 초반 동반 상승 중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S-Oil은 전장 대비 5.24 % 오른 6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도 5.31 % 상승한 13만4천8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일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에 있는 대형 정유공장인 키리시 정유소의 시설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시도로 손상됐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레닌그라드주 주지사는 드론 파편이 추락하면서 정유공장의 저장탱크 외부 구조에 손상이 갔다고 전했다. 러시아 석유기업 수르구트네프테가스가 소유한 키리시 또는 키네프(KINEF) 정유소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레닌그라드주, 노브고로드주, 프스코프주에 주요 석유 제품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로이터통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키리시 정유소가 러시아 2대 정유소 중 하나로 연간 약 천770만톤의 러시아산 원유를 정제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 공장이 러시아 최대 규모 정유소 중 하나로 연간 2천만톤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2,550대에서 약세 출발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보다 6.11포인트(0.24%) 내린 2,556.24다. 지수는 전장보다 8.08포인트(0.32%) 내린 2,555.40로 출발해 2,550대에서 등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2.44포인트(0.34%) 내린 725.26 을 나타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1.2원 오른 1,448.0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
【 청년일보 】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그룹 '후계자'인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의 등기 이사로 선임돼 미국 진출 관련 이사회 논의를 주도할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26일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김 대표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의 겸직 금지 규정상 키움증권에서는 별다른 직책 없이 비상근 사내이사로 이사회에만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작년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김 전 회장은 슬하에 장녀 김진현 씨와 차녀 김진이 전 키움투자자산운용 상무 등 딸 둘과 아들 김 대표를 두고 있다. 사진 한 장 공개된 게 없어 재계에서도 베일에 싸인 오너 2세로 알려진 김 대표는 미국 몬타비스타 고등학교와 남가주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하다 그룹 내 계열사인 사람인,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등을 거치며 승진을 거듭했다. 그룹 내에서 미국 전문가로 꼽히기 때문에 연내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키움증권의 미국 법인 신규 설립
【 청년일보 】 금융당국에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관련해 시세차익 자금을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0일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은 뒤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과 관련,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가 낸 100억원대 차익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자금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주주 측의 시세차익 자금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측에 흘러 들어갔는지, 자금추적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200여 개 계좌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호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서는 이종호 전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올린 후 삼부토건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해왔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면서 1천원대였던 주가가 같은해 7월 장중 5천500원까지 급등했다. 급등 시기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와 재건사업을 논의했던 시기와 겹친다는 게
【 청년일보 】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자마자, 일부 증권사에서 잇따른 전산 장애가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증권사들은 자사가 운영하는 시스템의 전산 장애 발생에 대비하는 등 초긴장 분위기다. 1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 당일인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자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주식 체결 조회가 1분 이상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일부 투자자는 주문이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오인해 주문 정정과 취소 요구를 하는 등 혼선이 발생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트레이딩 시스템 개편 후 발생한 것으로 일부 고객에 한해 주식 체결 조회 화면이 잠시 지연됐지만 곧바로 정상화됐다"면서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근거해 검토 후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의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도 지난 4일 장애가 발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하면서 조회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의 주식 트레이딩 시스템 전산 장애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금감
【 청년일보 】 작년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또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주요 발생 유형에 맞춘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하고, 기획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1조1천502억원으로, 기존 역대 최다였던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적발 인원은 10만8천997명으로 0.5% 감소했다. 적발 유형을 보면 진단서 위·변조 등을 통해 보험금을 과장 청구하는 사고내용 조작 유형이 적발 금액의 58.2%(6천690억원)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허위 사고 20.2% (2천325억원), 고의사고 14.7%(1천691억원) 순이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49.6%·5천704억원), 장기보험(42.2%·4천853억원)이 적발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전년보다 3천230명(13.0%) 늘어 25.7%(2만7천998명)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50대 22.5%(2만4천528명), 40대 19.3%(2만1천055명), 30대 18.1%(1만9천746명), 20대 13.7%(1만4천884명) 순이었다. 20∼30대는 고의충돌, 음주·무면허 운전 등 자동차 관련 사기가 다수를 차지하는 한편 5
【 청년일보 】 올해 초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강력한 대출 규제가 시행됐지만, 올해 들어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와 함께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대출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올해 2월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액은 7조4천8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5조5천765억원) 대비 34.3%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담대 취급액 자체도 '영끌 대출'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9월(9조2천88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투자·투기적 성격의 대출이 제한됐지만, 올해 들어 규제가 완화되면서 주택 매입을 위한 대출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진행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며 대출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다. 대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정책 대출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5대 은행의 2월 주택구입자금 목적 신규 주택담보대출 중 정책 대출은 36.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54.6%에서 올해 1월 44.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2025년 신한 쉬어로즈(SHeroes)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 쉬어로즈는 2018년 시작된 금융권 최초의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에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그룹 여성 임원·본부장은 8기 쉬어로즈로 선발된 60여명을 격려했다. 진 회장은 축사를 통해 "쉬어로즈는 단순히 그룹 여성 임직원을 대표하는 리더가 아니라 그룹을 이끌어갈 신한의 리더"라며 "여성의 틀을 깨고 신한의 중심으로서 솔선수범하는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연초 제조업 생산이 작년 같은 달보다 4%대, 전월과 비교해도 2%대 감소했다. 내수·수출 출하까지 동반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경제 근간이 되는 제조업이 흔들린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조업 생산지수(원지수·2020년=100)는 103.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감소했다. 감소 폭은 2023년 7월(-6.6%)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컸다. 특히 자동차(-14.4%), 1차금속(-11.4%), 기계장비(-7.5%) 등 업종에서 생산 감소가 두드러졌다. 연초 제조업 생산은 전월과 비교해도 부진한 모습이다. 정부는 1월 이른 설 연휴와 연말 물량 '밀어내기'로 전월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요 산업에서 생산 감소가 단순히 일시적 요인이 아니라, 경기 성장세 둔화와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계절조정 1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111.6으로 전월보다 2.4% 줄었다. 기타운송장비(2.8%), 의약품(2.1%) 등 생산이 늘었으나 기계장비(-7.7%)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생산이 줄면서 제품 출하까지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과 달리 소액주주 등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배당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업의 밸류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주요 상장 보험사들 중 현재까지 배당 계획을 밝힌 곳은 불과 3곳에 그치고 있다. 특히 이달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배당 여부를 두고 각 보험사의 경영진에 대한 성토와 함께 일반주주들의 불만 목소리가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각각 오는 20일과 26일에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 여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동양생명도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이들 보험사들에 대해 주주배당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적지않다. 전년에 비해 실적은 큰 폭 개선됐으나, 해약환급금 준비금 적립 부담에 배당 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해약환급금 준비금은 지난 2023년 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제도로, 고객이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를 대비해 보험사가 미리 적립하는 금액을 뜻한다. IFRS17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시가부채가 원가부채에 미달할 경우 해약환급금 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달 주주총
【 청년일보 】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경제계와 소비자들이 큰 피해를 겪고 있다.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로 인해 일부 제휴처에서 상품권 사용이 제한되고, 협력업체들이 납품을 중단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나섰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최근 홈플러스의 납품대금 미지급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신속한 심사를 통해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감액 없는 대출 기간 연장, 수출환 어음 부도 처리 기간 유예, 금리 우대와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피해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지원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기업당 최대 5억원 이내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 범위 내 기업대출 만기 연장 ▲최장 6개월 이내 분할 상환금 유예 ▲최대 1.3% 범위 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