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합법과 불법에서 논쟁이 잦았던 PA(Physician Assistant)의 법적 지위가 인정되었다. 한때, 의정 사태로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를 PA간호사들이 채웠다. 그러나 여전히 보호받지 못하는 이 PA, 어떤 것이 문제인 걸까. ◆ 의료현장의 빈틈을 메우는 존재 대학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 외과계 병동에서는 이미 익숙한 PA 인력, 의사의 지도와 감독 아래 진료 보조와 처치, 환자 관리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의료 현장의 공백을 메우는 이 인력은 실제 현장에서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인력'이면서도 제도적으로 보호를 받는 건 아직까지 한계를 겪고 있는 모순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명확하지 않은 업무 범위, 불완전한 책임 현재 국내 의료법 체계에서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는 명확히 규정되지 않았다. 병원별, 진료과별 역할이 다르게 운영되며 일부 PA 간호사는 고도의 의료 행위를 수행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업무 수행 과정에서 의료 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이 개인 간호사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제도적 공백은 간호사의 직업적 안정성을 위협할 뿐 아니라, 의료 현장의 지속 가능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제도
【 청년일보 】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마감이 임박하며 국내 배터리 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내달부터 선정을 위한 평가에 들어가는 만큼 자사 강점 부각 등에 나선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제시한 총 540MW 규모의 ESS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는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의 제안서 제출이 오는 12일 18시 마감된다. 증빙서류는 13일 9시부터 16일 15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전력거래소는 2월 중 입찰 서류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물량은 총 540MW로 육지 500메가와트(MW), 제주 40MW다. 6시간 충·방전이 가능한 단독 ESS 설비로 구축해야 하며 준공 기한은 2027년 12월이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배터리 3사도 분주하다. 최근 ESS 사업에 힘을 싣는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해당 사업 수주를 위한 자사 기술 경쟁력을 어필하고 나선 것이다. 일례로 LG엔솔은 지난 7일 한국전기안전공사와 ‘ESS 안전 강화 및 국내 LFP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ESS 설비 안전관리 정책 지원 ▲기관 간
<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12번째 장소로, 철거민의 눈물과 고시생의 땀방울이 서린 땅에서 청년 벤처의 요람으로 변모하는 관악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서울의 남쪽 관문, 웅장한 바위산인 관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관악구는 산의 모양이 마치 '갓(冠)을 쓴 모습'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험준한 산세만큼이나 이곳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서울에서 가장 치열한 삶의 투쟁이 벌어졌던 현장이기도 하다. 관악구의 현대사는 '이주'와 '생존'의 기록이다. 1960년대 서울 도심 재개발과 청계천 복개 공사 등으로 갈 곳 잃은 철거민들이 대거 이주해 정착한 곳이 바로 관악산 자락의 봉천동과 신림동이었다. 가파른 언덕배기에 판잣집들이 다닥다닥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으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CES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역시 인공지능(AI)이었다. 삼성,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AI를 통한 가사 해방'이라는 공통된 비전을 제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4천628㎡(약 1천400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별도 조성했으며,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전시를 선보였다. 그 중 삼성전자는 '집안일 해방'을 목표로 하는 '홈 컴패니언(Home Companion)' 비전을 소개했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 AI 가전의 압도적인 연결 생태계, 스크린·카메라·보이스 등 사용자와 상호작용에 최적화된 폼팩터,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신뢰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홈 컴패니언' 비전을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AI 가전에 스크린·카메라·보이스 등 홈 컴패니언으로서 동작하는데 최적화된 폼팩터
【 청년일보 】 미국 해군 7함대의 군함이 한국의 조선소에서 재정비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가 약 21조원에 달하는 미국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 사업 수주를 '미래 먹거리'로 삼아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섰다. 1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월 미 해군 군수지원함 '앨런 셰퍼드'함 MRO를 수주해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최근에는 7함대 소속의 4만1천톤급 화물보급함 'USNS 세사르 차베즈'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2024년 7월 미 해군 함정 정비 협약(MSRA)을 체결한 뒤 그해 8월 미 해군 군수지원함인 ‘윌리 쉬라’함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유콘’함, 지난해 7월에는 ‘찰스 드류함’까지 MRO 실적을 쌓았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이어 HJ중공업, SK오션플랜트까지 MSRA 취득을 앞두고 있으며 삼성중공업도 취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업계 차원의 적극적인 해군 MRO 시장 진출 시도는 향후 시장 성장 기대와 그에 따른 수익성 확보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미 국방부의 2026 회계연도 예산안 가운데 함정 정비 관련 예산은 약 162억달러(약 21조5
【 청년일보 】 중국에서 일본 관광과 문화 콘텐츠를 제한하는 이른바 '한일령(限日令)' 영향으로 중국발 크루즈들이 인천항으로 항로를 전환하고 있다. 중일 갈등이 심화되면서 일본 대신 한국을 대안 기항지로 선택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전체 크루즈 인천항 입항 횟수는 2024년 15항차에 그쳤으나 지난해 32항차로 늘었고, 올해는 이날 기준 총 64항차가 확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중일 갈등이 본격화한 지난해 12월 초·중순 이후 중국발 크루즈의 긴급 예약이 급증했다. 이 시기에만 40항차의 예약이 성사됐으며, 이에 따라 올해 확정된 전체 입항 항차 중 68.8%인 44항차가 중국발 크루즈로 집계됐다. 중국발 크루즈는 주로 상하이와 톈진에서 출발한다. 중국 대형 선사인 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드림호'(7만7천t급)와 '비전호'(10만2천t급), 아도라 크루즈의 '매직시티호'(13만6천t급) 등이 인천항을 정기적으로 찾을 예정이다. IPA는 중국인 관광객의 일본 방문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중국 선사들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항만·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진 인천항을 대체 기항지로 선택한 것으로
【 청년일보 】 "나 어제 물만 계속 마셨는데 더 아프다.", "그럴 땐 그냥 더 자야지. 숙취지 뭐." 과음한 다음 날, 친구들 사이에서 오가는 이런 대화는 낯설지 않다.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속이 울렁거려도 대부분은 이를 단순한 숙취로 넘긴다. 갈증이 날수록 맹물을 찾는 행동 역시 자연스럽게 여겨진다. 하지만 이 익숙한 장면 뒤에는 실제로 응급실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의학적 문제가 숨어 있다. 과음 후 무심코 반복한 '물 마시기'가 체내 전해질 균형을 무너뜨리며 급성 저나트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급성 저나트륨혈증은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낮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나트륨은 단순한 염분이 아니라, 체액의 균형과 신경 자극 전달을 유지하는 핵심 전해질이다. 이 농도가 급격히 변하면 신체는 즉각적인 영향을 받는다. 알코올은 수분 배설을 조절하는 항이뇨호르몬(ADH)의 작용을 억제해 소변량을 증가시키고 탈수를 유발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술이 깨는 과정에서는 ADH 분비가 다시 증가하며 체내 수분을 붙잡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이 시점에서 다량의 맹물을 섭취하면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희석되며 급성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 청년일보 】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가 2026 시즌을 맞아 새로운 제도 도입과 국제 대회 구조 개편을 통해 경쟁 방식에 변화를 준다. 전략적 선택지를 넓히고 국제 대회의 의미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10일 라이엇게임즈가 2026 시즌을 앞두고 공개한 지역 리그 일정과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월드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연간 국제 대회 계획에 따르면, 모든 프로 리그에 '첫 번째 선택권' 제도가 도입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첫 번째 선택권은 기존의 진영 선택권을 대체하는 개념이다. 해당 권한을 받은 팀은 경기 시작 전 블루·레드 진영 선택과 밴픽 단계에서의 선픽 또는 후픽 결정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진영을 먼저 고르면 상대 팀이 선·후픽을 결정하고, 반대로 선·후픽을 선택하면 상대가 진영을 정하는 방식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를 통해 밴픽 단계의 전략적 다양성과 경기 변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선택권 제도는 2026 시즌 개막과 함께 전 지역 리그에 적용되며, LCK에서는 2026 LCK컵부터 시행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시즌 동안 해당 제도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 청년일보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난적' 천위페이(중국)를 넘지 않고 말레이시아오픈 결승 무대에 올랐다. 안세영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의 기권으로 결승에 직행했다. 천위페이는 경기 전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두 선수는 상대 전적 14승 14패로 팽팽하게 맞서온 라이벌이다. 특히 천위페이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안세영을 꺾으며 대회 2연패를 저지한 바 있어, 이번 맞대결은 최대 고비로 꼽혔다. 그러나 기권으로 경기가 무산되면서 안세영은 체력 소모 없이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 2위)와 푸살라 신두(인도·18위) 중 승자와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는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왕즈이를 상대로는 통산 16승 4패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에만 8차례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뒀다. 신두와의 상대 전적도 8전 전승이다.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말레이시아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대회 3연패를 완성하게 된다. 지난 시즌 단일 시즌
【 청년일보 】 새해를 맞아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소희·전종서를 앞세운 누아르 영화 '프로젝트 Y'와 권상우·문채원 주연의 코미디 '하트맨'이 그 주인공이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봉한 '만약에 우리', '신의 악단',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등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새해 첫 한국영화 라인업이 관객 수요를 얼마나 이어받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 여성 투톱 누아르 '프로젝트 Y'…감독 색채와 상업성의 결합 오는 21일 개봉하는 '프로젝트 Y'는 화류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돈을 모으던 두 친구가 마지막 한탕에 나서며 벌어지는 범죄 누아르다. 한소희와 전종서가 각각 미선과 도경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이 작품은 '박화영'(2018), '어른들은 몰라요'(2021) 등을 통해 사회의 사각지대를 사실적으로 묘사해온 이환 감독의 첫 상업 영화다. 전작 대비 스케일은 커졌지만, 국가와 제도가 작동하지 않는 영역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을 날것 그대로 그려낸다는 점에서는 감독 특유의 극현실주의적 시선이 유지됐
【 청년일보 】 티웨이항공은 10일 유럽, 시드니, 밴쿠버 노선을 대상으로 장거리 노선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 장거리 노선 프로모션이다.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탑승하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대상 노선은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파리, 인천-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노선과 인천-시드니, 인천-밴쿠버를 포함한 총 6개 장거리 노선이다. 티웨이항공은 프로모션 기간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할인코드 'FLYJAN'을 통해 최대 10% 할인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항공권 할인 쿠폰 2종과 사전 좌석 할인 쿠폰 2종도 추가로 제공한다. 또 유럽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유럽 주요 국가 철도 이용 할인 및 면세점 할인 혜택도 함께 진행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하여 고객분들의 여행 계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신규 회원에게는
【 청년일보 】 내주(1월 12∼16일)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고용·가계부채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이어지며 금융·경제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10일 정부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우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2.50%로, 지난해 7·8·10·11월 네 차례 연속 동결됐다.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 선에 근접한 데다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환율과 부동산, 가계부채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이번에도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내수 회복이 더딘 상황을 고려해 경기 부양 차원에서 인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일부 나온다. 정부 주요 인사의 대외 일정도 예정돼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다음 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희토류를 포함한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와 글로벌 경제 현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경제 지표 발표도 잇따른다. 국가데이터처는 14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