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면세업계가 인천국제공항(이하 인천공항)에서의 사업을 잇따라 포기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인천공항이 업계의 어려움을 함께 분담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중국계 면세업체의 국내 진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주요 면세점들은 해외 송출 여행객 감소, 국내 면세사업 부진 등으로 혹한기를 겪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2분기 매출 6천51억원과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3% 증가했지만 오히려 영업손실로 돌아섰다. 신라면세점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 1조25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면세점과 달리 신라면세점은 '영업손실'의 늪에 빠지진 않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약 69% 급감했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만이 올해 2분기 6천685억원의 매출과 6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면세업계 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국내 면세업계의 실적 부진 이유로 공항 정규 매장 개점에 따른 임대료 증가, 해외 송출객 회복세 부진 등을 꼽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올 상반기 영업이익
【 청년일보 】 대신증권이 노동조합(이하 노조)과 임금 및 단체교섭(이하 임단협) 잠정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는 2년 만에 진행된 것으로 대신증권은 임직원 임금을 평균 5.34%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교섭타결일시금 지급을 비롯해 건강검진, 의료비 보조 등 복지도 개선됐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노조와 임단협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이번 잠정합의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임직원 임금을 평균 5.34% 인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1급 및 2급, 3급, S1은 월 본봉 22만원을, 4급 및 S2는 월 본봉 21만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5갑 및 A1, A2, 5을, A3, 6급은 월 본봉이 20만원 인상된다. 이 외 전 직급에 교섭타결일시금이 1천만원씩 지급된다. 이는 이달 급여일 전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대신증권 노조는 단체교섭을 통해 복지 개선을 이끌어 냈다. 이는 3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매년 실시(1일 유급휴가)를 비롯해 의료비 보조 개선을 내용으로 한다. 아울러 지방 업무직원의 경우 서울 하숙비가 월 8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인상된다. 국내 출장비도 숙박비 한도 일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오르며, 출산 보조금은 50만원
【 청년일보 】 보험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보험업무 혁신에 속도를 내면서 보험사의 CM채널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보험사의 CM채널에서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간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들은 CM채널 비중이 지속 증가하며 주요 보험 판매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생보사들은 디지털 전환 및 보험업무 혁신에도 불구하고 CM채널의 성장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2개 생명보험사의 대면채널 초회보험료는 약 14조512억원으로 전체 초회보험료(14조1천947억원)의 98.9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TM(TeleMarketing)채널과 CM(Cyber Marketing)채널을 통한 초회보험료 비중은 각각 0.21%, 0.8%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15개 손보사의 CM채널 초회보험료는 3조9천873억원으로 전체 초회보험료(19조9천836억원)의 19.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면채널 초회보험료는 72.83%(14조5535억원), TM채널 초회보험료는 7.22%
【 청년일보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 경영 내실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강화를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에너지 발전 사업의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적용과 재활용을 통한 폐기물 재 원료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5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등 주요 계열사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자원의 활용성을 높인다. 먼저, 국가 순환경제 정책 대응의 일환으로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인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을 순차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발전소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연소재를 재활용해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 골드 등급을 받은 여수 제2에너지는 올해 인증 갱신을 마쳤으며, 추가로 여수제1에너지가 신규 인증을 받는다. 추후 6개 사업장으로 인증 범위를 넓혀 친환경 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금호석유화학은 당사의 생산제품인 탄소나노튜브(CNT)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의 화학물질 규제 제도인 신화학물질 관리정책(REACH)에 대한 해외
【 청년일보 】 국내 라면의 원조 삼양식품이 36년 전 ‘우지파동’의 상처를 안고 쓰러졌던 바로 그날, 다시 ‘우지’를 꺼내 들었다. 신제품 ‘삼양1963’을 통해 삼양라면의 출발점이자 한때 논란의 상징이었던 ‘우지’를 다시 식탁 위로 올리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 삼양식품, 36년 만에 우지로 돌아오다…'삼양1963' 출시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보코서울명동 호텔에서 신제품 '삼양1963'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우지파동'이 일어난 날과 같은 날짜를 선택함으로써, 과거의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롭게 출시된 '삼양1963'은 삼양브랜드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미식 라면이다. 과거 삼양라면 제조 레시피의 핵심이었던 우지를 다시 사용해 면의 고소함과 국물의 깊은 맛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신제품에 1960년대 라면 유탕 처리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했다. 동물성 기름 우지와 식물성 기름 팜유를 황금 비율로 혼합한 골든블렌드 오일로 면을 튀겨 고소한 향과 감칠맛을 강화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신제품 ‘삼양 1963’을 준비하면서 창
【 청년일보 】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대규모 GPU(그래픽처리장치) 26만 개 공급이 현실화되면서 국내 산업계는 고무된 분위기다. 막대한 컴퓨팅 자원의 확보는 AI 모델 학습 및 연구 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결정적인 이득을 가져다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대전의 첨단 연구단지 등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 쾌거의 이면에는 GPU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전력 인프라의 심각한 병목 현상이라는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일각에서는 'AI 시대의 가장 큰 장애물은 GPU 공급이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전력 부족이라는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다. GPU 26만 개를 포함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전력을 소비하는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린다. 최신 고성능 GPU는 서버당 10kW 이상의 전력을 요구하며, 이러한 수십만 장의 GPU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총 전력량은 중소도시 전체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전력량을 가볍게 초과한다. 2030년까지 AI 데
【 청년일보 】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이 산업 전환기에 접어들면서 자동차, 철강, 이차전지 등 우리 주력 수출산업에 새로운 진출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발표한 '아프리카를 여는 문, 남아공 수출 유망품목 및 진출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공 정부의 '불린들라 경제계획'이 올해 7월부터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확대됨에 따라 ▲전력망 안정화 ▲산업구조 고도화(자동차·디지털) ▲친환경 전환(수소·재생에너지) 부문의 수입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린들라 경제계획'은 지난 2020년부터 남아공 대통령실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물류, 통신, 비자 등 최상위 국가 구조 개혁 프로그램을 뜻한다. 특히, 석유제품과 기계류 등 남아공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은 부품 현지화 및 공급망 내재화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서 남아공에 주목하며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이 남아공 현지에서 가지는 성장성(수입증가율), 시장성(수입점유율), 잠재성(비교우위)을 BCG 매트릭스로 비교 분석해 車부품·철강·에너지신산업·첨단신소재 등 4개 산업군 및 24개 세부
【 청년일보 】 SK바이오팜이 신경면역(Neuroimmune) 시스템 조절을 활용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4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지난달 31일 미국 보스턴 소재 바이오텍 기업 인테론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제 후보물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은 기존 뇌전증 중심의 연구개발을 넘어 신경면역 영역으로 R&D를 확장하는 전략적 행보로, ‘넥스트 CNS’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신경면역은 신경계와 면역계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치료 패러다임으로, 높은 연구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경면역학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를 자체 연구개발 역량과 결합해 차세대 CNS 치료제 개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번 공동연구는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인터루킨-17(IL-17)이 뇌 신경세포의 IL-17 수용체의 신호 전달 경로를 강화해 자폐 증상을 개선하는 혁신적 신경면역학적 접근을 기반한 것으로, SK바이오팜의 약물 개발 역량을 활용해 신규한 IL-17 작용 촉진제(
【 청년일보 】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CPHI Worldwide’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World ADC San Diego 2025’(월드 ADC)에도 참가한다. 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월 28~30일(독일 현지시간) 3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CPHI Worldwide’에 참가, 40여회 이상의 신규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글로벌 잠재 고객기반을 확대했다. 특히, SK팜테코와 ADC(항체-약물접합체)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력(LOI)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며 ADC CDMO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 바 있다. 이어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미국 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World ADC San Diego 2025’(이하 월드 ADC)에도 연이어 참가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월드 ADC는 항체-약물접합체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올해는 약 1천400여명 이상의 글로벌 전문가와 기업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 청년일보 】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이하 IDT)의 안정적인 실적 기여와 자체 백신들의 견조한 매출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4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 3분기 매출 1천508억원과 영업손실 1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616억원) 대비 약 2.5배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396억원 손실) 대비 50% 이상 축소되며 손익이 개선됐다. 올해 2분기(374억원 손실)와 비교해도 적자 폭은 50%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의 생산 효율화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재무 안정성이 강화된 결과라는 입장이다. 다만,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과 R&D 투자 등에 따라 영업손실은 계속됐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10월 인수 완료한 IDT는 이후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약 4,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IDT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인수된 후 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확보 및 수주 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생산 효율
【 청년일보 】 박재용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정만표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탁월한 연구성과를 통해 호흡기 분야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2025년도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47회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의 영예는 박재용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정만표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에게 돌아갔다. 박재용 교수와 정만표 교수는 각각 상패, 상금 및 메달을 수여받았다. 한편, 지난 1979년 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제정한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은 매년 이 분야의 의학 발전에 공적이 두드러진 의학자에게 수여하는 시상제도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지난 1일자로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경영에 돌입했다. 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두고 별도의 신설 자회사를 설립,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각 자회사별 최적의 사업 전략을 수립해 적극적인 연구 개발 및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지난 13년간 고도로 축적해 온 바이오시밀러 사업 역량을 한 층 더 강화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설립된 이후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11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성공적으로 개발 및 출시했으며, 지난해 창사 후 최대 실적인 매출액 1조5천377억원과 영업이익 4천35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고령화 및 만성질환 환자 증가 등의 전 세계적 추세와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시밀러 산업에서 20개 이상의 경쟁력 있는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신설 자회사 설립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차세대 기술 기반의 유망 신사업도 적극